陳聲
(? ~ 273년)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
평소 손호가 총애하는 신하로 중서승을 지내면서 왕번을 여러 차레 참언하고 비방했으며, 육개가 올린 상소의 내용 중에 '진성(陳聲)과 조보(曹輔)는 재색이 얕은 작은 관리로 선제는 그들을 버렸는데 폐하께서는 총애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나온 것으로 볼 때 손휴 때도 벼슬을 지낸 것으로 보인다.
273년에 사시중랑장을 지냈고 손호의 애첩 가운데 한 명이 사람을 시장에 보내 백성들의 재물을 빼앗도록 하자 진성은 그 사람을 법으로 다스렸는데, 손호의 애첩이 이 일을 손호에게 말하자 화난 손호는 진성의 머리를 불태우고 도끼로 자른 후에 그 몸을 사망산 아래에 두었다.
간신론, 인간의 부조리를 묻다라는 책에서 여러 폭군들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손호를 역사상 악명 높은 폭군으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었다면서 진성을 죽인 일을 대해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