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의 등장인물. 강성미가 연기한다.
차만구의 딸. 이 드라마의 악녀. <악역3>.대영그룹의 기획개발실장. 악역인데 선역보다 휠씬 예쁘다
1화부터 유부남 이영훈을 계속 유혹하려 하는 등 천하의 개쌍년 인증을 제대로 했다(...). 이영훈과 윤정원과는 예전 봉사활동에서 만난 사이로, 정원과는 언니 동생하는 절친 사이였건만, 사랑에 눈이 먼 그녀는 영훈에게 푹 빠져 그를 자신의 밑인 개발실 직원으로 발령나게 만들고, 그에게 상류세계의 온갖 부와 명예를 제시하는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꼬리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박미선에게는 물질적 지원공세를 퍼부어 그녀를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고, 정원을 집에서 내치고 강제 이혼시킬 것을 미선에게 종용한다. 거의 성공에 이르렀을 때, 예상치 않게 정원이 임신을 하면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이번에는 정원이 석지완과 뷸륜관계라고 종용하여 미선을 다시 자기쪽으로 돌려놓는다.
하지만 이 모든 구애와 책략들에도 불구하고 영훈의 마음이 일편단심 정원에게서 돌아설 기미조차 보이지 않자, 그를 이제껏 사랑했던 만큼, 그에 대한 원망감에 불타 영훈이 차라리 죽기를 갈망하는 동시에, 정원의 파멸을 고대한다. 영훈이 느닷없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면서 이를 기회로 삼아 미선과 함께 작당하여 정원에게 '보험금을 노리고 불륜남과 함께 남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씌운다.[1] 그리고 정원의 변호사를 매수하여 정원에게 최대한 불리한 판결을 유도함으로써 정원의 인생을 철저히 망가뜨리는 데 성공하는데... 정원이 4년형을 선고받는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내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그 와중에 이 계략을 알게 된 금순과 실랑이를 벌이다 금순이 충격으로 사망하게 만든다.
연적이었던 정원과는 별개로, 그룹과 차씨 집안의 권력승계를 두고 차승희와는 험악한 정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승희에게 권력을 조금이라도 양보할 생각따윈 없다. 가짜손녀사건으로 승희에 의해 고소당한 차만구를 구출해 내기 위해, 그녀는 승희와는 사실상 비즈니스적 쇼윈도 부부관계인 홍문호와 손을 잡는다.[2] 문호와의 (적대적)동맹조건인 4년간의 해외출장을 마친 후 돌아온 경주는, 본격적으로 승희와의 권력싸움을 시작하려 하는데... 그 일환으로, 자신처럼 승희를 철천지 원수라고 공언하는 카이사르 대표 석지완과 손을 잡는 동시에, 에릭 윤[3]과의 결혼을 추진하여 약혼 직전까지 간다. 하지만 정원과 미선[4]의 계략으로 약혼식은 파탄이 나버리고, 이 치명적 일격의 배후가 승희라고 오판한 경주는 승희를 응징하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꾸미게 된다. 험악한 관계가 된 미선을 다시 회유하여 그녀로 하여금 약혼식 사건의 배후가 차승희인 것으로 거짓폭로하게 만들려 했으나, 계획이 실패하면서 '상사무고죄'로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회사 차원에서 추진중인 '(코바코)신메뉴 개발 프로젝트'에 정원을 참여시킴으로써, 계속해서 승희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견제하려고 한다. 경주의 곁에 석지완과 윤정원이 모두 모이는 것에 대해서 심각한 위기감을 느낀 차승희[5]의 조치로 인해 그제서야 자신을 파탄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윤정원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6] 순진한 척 하던 정원이 복수의 화신이었다는 걸 뒤늦게 확인한 경주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고, 이 순간 그나마 남아있던 옛 연의 허울마저 완전히 끊어져 버리고, 둘 중의 하나가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명백한 원수사이로 공인되어 버린다.
때마침, 대외적인 이미지에 신경쓰기 위해[7] 경주의 손을 대신 빌려 정원을 처리(해고)하려는 승희에 의해서 해고위기에서 벗어나 실장으로 복직된다. 눈엣가시인 정원과 같은 기획팀에서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지만, 이를 오래 지속할 생각따윈 없다. 어떻게든 정원이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고 자기발로 걸어나가도록 하기 위하여 자신의 온갖 술수를 동원한다. 하지만 계획들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약혼식 파탄에 대한 진상이 회사에 퍼지면서 점점 멸시를 받으며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 때 유일하게 그녀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석지완. 이런 지완에게 끌리게 된 경주는 그의 손수건을 일부러 돌려주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하며 동업자 관계를 뛰어넘은 애틋한 감정을 키워나간다. 승희에게 타격을 입힘과 동시에, 지완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이영훈 살해사건에 대한 승희의 자백을 녹화하는 데 성공했으나, 그만 우연히 지완과 정원의 애틋한 관계를 확인하고는 크게 분노한다. 이영훈도 모자라 이제는 석지완으로 인해 다시금 정원이 연적이 되어 버린 것. 승희와의 권력투쟁보다 사랑에 더 목말랐던 그녀는, 공격의 우선순위를 차승희에서 윤정원으로 변경한다. 그 일환으로, 녹화파일(사본)을 지완에게 제공하기 않고 승희와의 휴전협상 카드로 사용하여, 정원을 제거하기 위해 시한부 동맹을 맺는다. 영훈의 일편단심을 알고도 그를 포기하지 못했듯이, 지완역시 끝내 자신의 남자로 만들것을 다짐한다.
하지만 우연한 일로 예준에게 녹화파일 원본을 도둑맞으면서 계획이 꼬이게 된다. 정원이 이 파일을 손에 넣었다고 오판[8]한 경주는 이후 정원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저자세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
이후 정원이 꾸민 '홍문호 - 정비서 불륜사건'의 조작배후로 오해받게 되면서, 승희 - 문호와는 이전보다 더욱 험악한 원수관계로 전락해 버린다. 분노한 승희와 문호에게 선전포고를 당한 경주는, 둘에 대한 반격을 다짐하고... 그러던 어느 날, 승희의 책상에서 솔깃한 회사기밀서류 하나[9]를 입수한다. 내용인 즉, 승희가 이제까지 '그림 재테크'를 몰래 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거두어들였다는 것. 승희의 다음 그림 재테크 계획을 자신이 가로채기로 결심한 경주는 만구를 설득하여, 승희가 눈을 다쳐 와병중인 기회를 틈타 작전을 실행하는데. 대담하게도 자신들의 돈이 아닌, 대영그룹의 '문화발전기금'으로 책정된 회사자금으로 그림을 구입한다. 이를 위해 서류를 위조하고, 승희의 부회장 직인을 훔쳐내어 결제하고는 의기양양하게 중개인[10]으로부터 애드리안 리의 '명품 그림'[11] 을 구매한다. 하지만 승희가 예상보다 일찍 회복되어 복귀하게 되고, 그림이 가짜라는 것이 드러나먄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 모든 것이 정원의 복수계략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는 정원에게 달려들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모든 전말을 알게 된 승희에 의해 '횡령, 배임, 문서위조, 절도'[12]의 혐의로 만구와 함께 검찰에 구속되게 되는데...
구속된 상태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경주는, 차례대로 지완 - 정원 - 문호 - 승희를 어떻게든 설득하여 이 위기를 벗어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믿었던, 아니 새로운 사랑이라고 굳게 확신했던 지완은 드디어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어 경주를 처참하게 깔아뭉개고, 정원에게는 자신이 예전에 정원에게 저질렀던 것과 같이 철저히 조롱당하고, 험악한 관계인 문호에게 가한 협박[13]은 도리어 문호를 자극할 뿐이었으며, 승희에게는 말로써 철저하게 짓밟힌다. 모든 무장이 해제되고 무기력해진 경주가 마지막으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만구는 풀어주겠다는 승희의 동정(?)뿐. 결국 재판에서 5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되며 드라마상에서 그 모습을 감춘다. 떠나는 순간까지 악을 쓰며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좋은 사람(2016)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 이때 장례식장에 가서 자신을 막지 못하고 죽은 당신을 원망하라는 고인드립을 한다.
- ↑ 옛 연인이었던 진숙을 매몰차게 버린 홍문호와 진숙의 대화(진숙을 버린 사실에 대한 내용)가 담긴 동영상으로 문호를 협박한다. 자신의 정치적 야망에 치명적인 장애가 될 것임을 우려한 문호는 어쩔 수 없이 경주와의 거래를 수락한다.
- ↑ 차승희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의 최대 투자자
- ↑ 영훈이 죽은 후 자신을 냉대하는 경주에게 분노한다.
- ↑ 윤정원이 차경주에게 칼끝을 겨누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다. 경주만 순진하게 그걸 모르는 상황. 그리고 석지완의 복수심을 두려워하여 그의 심중을 은근히 떠보는 한편, 뒷조사를 수행한다.
- ↑ 정원의 복수심을 눈치채고 그녀를 뒷조사하기 시작한 승희가, 정원이 납골당에서 경주의 발언을 녹음하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을 복원하여 확보한다.
- ↑ 승희와 문호에 대한 차만구의 악플행위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인지라, 괜히 직접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적으로 적을 처리하자는 문호의 권유도 있었다.
- ↑ 사실 정원은 이 파일을 회사 주차장에서 분실하였다. 그럼에도 분실사실을 숨기고 마치 소유하고 있다는 듯이 경주를 협박한 것.
- ↑ 정원과 춘자가 꾸민 가짜기밀서류.
- ↑ 변장한 변춘자.
- ↑ 이는 가짜 그림으로, 사실 예준이 캔버스에다 마구잡이로 낙서해 놓은 것을 그럴듯하게 꾸민 것에 불과했다.
- ↑ 이중 횡령, 배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대상으로 중죄에 해당하는 무거운 죄이다.
- ↑ 이번에도 진숙과 관련한 동영상으로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