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그룹 회장. 과거에 친딸 김은애를 잃어버린 이후, 현재도 계속 찾는 중. 당시에 사용하던 옛날 전화번호까지 그대로 유지를 하면서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은애를 잃어버린 후, 고아로 길거리를 떠돌던 차승희를 만나 그녀를 양녀로 입양한 후 친딸처럼 보살핀다. 시장에서 열심히 장사하여 대영상사를 설립하고 계속 성공하여 결국 지금의 대영그룹을 있게 한 입지전적인 인물. 그토록 찾아 헤매던 은애를 찾는데 성공하나 싶었으나, 이를 눈치채고 은애를 다른 병원으로 빼돌린 승희의 계략 때문에, 결국 상봉은 성사되지 못한다. 은애에 대한 그리움에 노심초사하던 자신에게 어느 날, 동생인 차만구가 '잃어버린 은애의 딸'로 윤정원을 소개하게 되고, 은애의 어릴 적 모습을 빼닮은 정원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이 일이 결국 만구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직후 크게 분노하지만, 정원의 착한 심성과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후 계속 정원에게 애정을 표하며 오히려 이전보다도 더욱 가까이한다.
새로운 수행기사로 들어온 석지완이란 청년에게 점점 호감과 믿음을 갖게 된다. 그의 솔직하고도 시원한 성격에 이끌린 옥심은, 지완에게 은애의 행방에 관해 알아봐 줄 것을 요청한다. 지완을 미워하는 홍문호의 방해와 계략으로 인해 지완이 갑자기 기사를 그만두게 되자 크게 아쉬워하며 이별을 애석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충격적인 사실을 엿듣게 되는데... 은애가 아직도 살아 있으며, 홍문호가 은애를 감금하고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옥심은 대노하여 문호의 앞에 난입해 이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자신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2] 문호의 뻔뻔스러운 일갈에 그만 충격을 받아 쓰러지고, 이후 계속해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이후 긴 세월이 흐르고... 드디어 극적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지만 일시적일 뿐이다. 하지만 이조차 승희[3]와 문호를 당혹스럽게 만들기엔 충분한 듯. 이후 다시금 계속된 혼수상태로 돌아가 드라마상 등장도 뜸한 상황.
그리고 홍문호가 옆에서 전화를 받으면서 과거 쓰러지기 전에 했던 말을 듣자[4] 결국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오랫동안 혼수상태여서 그런지 말을 못하고 있고 재활치료를 받게 된다. 거기다 충격으로 인해 자신이 쓰러졌던 이유를 잊고 있었는데 점차 홍문호의 말에서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서 승희에게 필담으로 홍문호가 은애를 숨겼다는 사실을 알린다.[5] 그리고 지나를 따라온 정원과도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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