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이버의 일요웹툰이었다. 스토리담당 난넬, 작화담당 슈토. 네이버 웹툰의 베스트 도전 코너를 통해 정식 웹툰으로 발탁되었다.
어쩌다 몸을 빼앗긴 15세 소녀 '차세이'와, 이쪽 세계 사람의 몸을 확보해뒀다가 다른 세계에서 건너오려는 이계인에게 팔아넘기는 일을 취급하는 부동산 주인과의 로맨스 판타지.
좋지 않은 의미로 화제거리였으며, 한국 콘텐츠 진흥원 만화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원을 받는데 필요한 자격미달로 연재가 도중에 취소되었다. 상세한 내용은 연재중단 항목 참고.
2 논란
2012년 10월, 정식으로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2.1 작화 논란
가장 많이 지적된 부분은 작화 부분이다. 스토리 담당과 작화 담당이 구분되어 작화 담당은 작화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었음에도, 배경과 색처리, 마무리 작업등이 조잡해 정식연재 웹툰으로 보기에 부족함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정식연재가 시작되었음에도 베스트 도전에서 사용한 컷을 통째로 복사하였고, 새로 그린 부분은 상술했던 조잡한 작화논란에 휩싸였다.
배경의 채색 문제는 반투명하게 묘사되는 유령인 캐릭터가 등장하기에 어쩔 수 없다는 옹호론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기존에 사용한 컷을 복사한 부분이나 마무리 작업부분에 대해선 거센 비판이 이루어졌다. 캐릭터들의 기본 작화(인체)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캐릭터의 턱도 순정만화풍이라 해도 지나치게 뾰족하게 그려져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이외에도 칸을 삐져나와 있는 잔선처리 미비문제, 베스트 도전 당시 사용한 컷을 억지로 늘려 붙여 픽셀이 깨지는 문제, 여러 명의 사람을 그리지 못한다는 소위 역량문제 등이 거론되었다.
또한 소스 무단 사용으로 추정되는 사건도 있었다.참고 [1]
2.2 시나리오 논란
메인 시나리오 자체의 논란이라기 보단, 자잘한 설정오류문제에 가깝다.
- 환상부동산은 어디인가
- 1화에서 환상부동산의 밖에서 안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창문에 붙은 종이를 보면 주인이 환상부동산을 실제 부동산처럼 꾸며놨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애써 꾸며 놓은곳에서 교복입은 여자아이의 시체가 뉘여져있고, 심지어는 몸이 둥둥 떠다닌다. 밖에서 안을 보는 장면이기에 밖에서 안이 꽤 상세히 보인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그럴 바에는 굳이 부동산으로 위장할 이유는 뭘까? 아니 애초에 하필 '부동산'이어야 할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한 설명이 전무하다. 이계의 마법사가 차세이의 몸을 집이라 부르고 입주를 원한다는 등의 표현을 하긴 하나 이것이 부동산으로 위장한 것에 대한 설명은 되지 않는다.
- 프랑스어 사용 - 설정오류
- 픽션에서 주어지는 허용으로 외국인이 한국어를 바로 사용할수 있다는 식으로 슬쩍넘어갈수 있는 부분인데, 굳이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프랑스어로 설정하여 논란을 낳았다.
프랑스에서 온거다즉, 프랑스어를 쓰는데 왜 프랑스로 가지 않았느냐 하는 논란. 또한 자잘한 명칭이나 단어들도 다른 세상(이계)의 것이 아니라 이쪽 세상(지구)의 것이라 논란을 가속시켰다.
- 칭호 논란 - 고증오류
- 4화에서 '마법사'가 빅토리아를 '공주님' 이라고 부르는데 정작, 3화에서 빅토리아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소개하기를 아르제 공작가의 장녀라고 했다. 공작가의 장녀라면 공녀나 귀공녀라 칭하는 것이 올바르다.
한 화만에 귀족에서 왕족으로 레벨업후에 수정되거나 시나리오상 복선 같은 형태로 사용하여 떡밥을 회수하지 않는다면 해결할수 없는 부분으로 여겨진다.
- 정립되지 않은 캐릭터
- 캐릭터들이 들쭉날쭉하는 행보를 보인다.
- 3화를 보면 빅토리아가 상냥하게 구는 반장에게 싸대기를 날리는데, 다음 컷에 빅토리아는 젓가락을 입에 물면서 아까 싸대기 날린 이야기를 한다. 즉, 반장 주위의 반친구, 차세이 중 누구도 반장에게 사과하라는 말을 점심시간까지 빅토리아에게 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반장입장에서는 다짜고짜 귓싸대기를 맞았으니 화가 엄청 나있었을텐데, 빅토리아가 미안하다고 다가가니 당연하다는 듯이 용서해준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빅토리아에게는 친구들이 생긴다.
- 빅토리아가 사장의 유령을 떨쳐버리고 싶지 않냔 말에 가끔 도움도 돼서 괜찮다고 하더니 차세이가 자신의 몸을 떠나지 않는 이유를 듣자 사라지라면서 사진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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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부족- 설정오류- 2화를 보면 사바는 요정과 마법사와 용이 없는 세계라고 빅토리아가 인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5화에서는 불의 정령과 대화를 시도하다 죽을 뻔했다.
2.3 댓글창 논란
대다수의 네이버 웹툰의 댓글창이 가진 여러 문제들이 집약되어 있다.
정식웹툰이 되자 자신이 지지하는 도전웹툰을 제치고 채택되었단 이유만으로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이자 "재미없으면 보지 말지 왜 힘들게 그리는 작가님 마음을 아프게 하냐"는 말로 일을 키우는 사람들도 상당수 존재했다.
이 논리가 통할수 있는 것은 잘해야 베스트 도전까지이고, 나아가선 작가의 마인드에 대한 모독이 된다. 정식웹툰은 회사(이경우는 네이버)를 통해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상품이며, 이 상품의 이용자(독자)들의 자유로운 평가는 필수불가결이다. 또한 자신의 창작물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것 자체가 독자들의 평가와 비판을 감수하겠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 댓글창 논란이 나름대로의 순기능작용을 하여, 몇몇 블로그들이 문제점을 직접 수정을 하여 게시하거나 잘못된 점을 잡아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다만, 매 화 고칠 점이 수두룩하게 지적된다는 부분과 블로거들이 고친 버전이 작가의 그것보다 호평을 받는다는 사실은 꽤나 껄끄러웠는데….
3 연재중단
이 웹툰은 한국콘텐츠 진흥원 만화 메니지먼트 사업의 지원을 받고 네이버 웹툰에 정식연재를 시작했다. 그런데 해당 사업의 지원 요건 중 만화 연재기간 1년 미만이란 조건에 위배돼 2012년 11월 둘째주로 정식연재에서 하차하게 됐다. 네이버 웹툰측의 연재중단 공지스토리 작가 블로그의 사과글 스토리 작가는 이미 코믹 챔프에서 국립자유경제고등학교 세실고를 그리고 있는 양혜석 작가로, 이미 데뷔한지 1년이 넘은 프로 작가이다. 해당 작가는 지원 제한 요건에 그런것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지원자의 자격 심사를 제대로 안한 콘텐츠진흥원측에 문제가 크다.
스토리 작가와 네이버측은 11월 13일에 그 사실을 알았고, 토의결과 11월 14일부로 연재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2] 이제까지 연재되었던 다섯 편은 모두 연재, 완결 목록에서 삭제되어 네이버에서는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