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미에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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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톰 미에빌China Tom Mieville(1972.9.6 ~ )은 영국의 판타지/위어드 픽션 소설가이다. 주로 러브크래프트를 연상시키는 위어드 픽션 종류를 쓰며, '뉴 위어드' 동인이다. 국제 사회주의(IS) 그룹 Socialist Workers Party(남한의 다함께와 같은 스펙트럼)의 당원이었으나 현재는 SWP의 내부 분열으로 인해 탈당한 상태다. 런던 정경대학에서 맑시즘과 국제법으로 사회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워윅 대학에서 문예창작학을 강의하고 있다.

1 작품 세계

톨킨류의 판타지에서 상당히 거리가 있다. 그 자신도 그런 종류의 판타지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가 있다. 심지어는 노골적으로 빈정대기까지 한다. 톨킨 같은 판타지는 환상문학 엉덩이에 난 종기라고… 동화적인 배경보다는 디스토피아적 분위기가 강한 배경을 선호하며, 과학기술과 마법이 공존하거나 신체가 변형된 기괴한 생명체들을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의 작품 <강철 의회Iron Council>의 경우 그의 맑시즘 적 정치관이 잘 드러났다고 평가받는다. 본인은 의도적으로 그러는 건 아니라고 대답. D&D 덕후라서 D&D 세계관을 인물들에게 적용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국에는 2001년 들녘에서 <쥐의 왕>이
2010년 아고라에서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이
2011년 아고라에서 <언런던>이 번역출간되었다.
2015년 아작출판사에서 <이중도시>를 출간 예정이다.

2 정치관

블로그 이름이 Lenin's Tomb(레닌 묘지). 사회주의 연맹 후보로 하원의원에도 출마한 적이 있다. 득표율은 1.2%에 그쳤지만 17대 대선 권영길 득표율 3.0%, 허경영 득표율 0.4%, 금민 득표율 0.1%를 생각할 때 무의미한 수치는 아닌 듯하다.

국제법 연구들에서 그는 법적 절차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허구라고 한다. 대등한 교환 관계라는 것이 계급과 착취를 감추기 위한 것이고, 법 앞에서의 평등은 폭력적인 권력관계를 감추기 위한 기만일 뿐이라고. 법의 해석은 언제나 권력의 문제로 환원되고, 결국 법적 분쟁에서 경쟁하는 파벌 중 힘이 더 강한 쪽이 법의 지지를 얻게 될 거라고 보았다. 그러므로 국제법 역시 제국주의적 권력을 재생산할 뿐. <대등한 권리>의 결론은 무려 "우리를 둘러싼 혼돈과 폭력으로 가득 찬 세계는 바로 법치의 결과인 것이다".

법에 대한 그의 회의는 소설 속 세계관에도 잘 드러나 있다

3 수상 목록

<쥐의 왕King Rat>이 세계공포문학상과 브램 스토커상 후보로 올랐다.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이 아서 클라크상과 영국환상문학상을 수상했고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에 후보로 올랐다.
<상처The Scar>가 영국환상문학상과 필립 K 딕 특별상을 수상했고 휴고상, 아서 클라크상, 로커스상 후보로 올랐다.
<강철 의회Iron Council>가 아서 클라크상, 로커스상을 수상했고 휴고상 후보로 올랐다.
<언런던>이 로커스상 영어덜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중도시The City & the City>가 아서 클라크상, 휴고상,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했고, 네뷸러 상 최고의 소설 목록으로 지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