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어드 픽션

사변소설의 하위 장르로 대개 호러+SF+판타지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1 개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발달된 사변 소설의 하위 장르로 호러와 판타지 장르가 정립되기 전의 판타지+호러의 위치였다고 볼수 있다. 이 장르들의 구분이 세밀화되기 전이기에 위어드 픽션 장르에 들어간 소설들이 현대에 와선 호러나 판타지중 하나로 들어가게 된다.

사실 이 당시의 호러 작가들은 대부분 위어드 픽션으로 구분할수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작가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이다. 러브크래프트는 본인의 작품들을 위어드 픽션이라고 지칭했으며 어떻게 위어드 픽션을 써야 되는지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위어드 픽션은 살인이나 시체가 아니라 말로 표현할수 없는, 알수 없는 미지의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야 된다고 한다. 실제로 위어드 픽션으로 구분할수 있는 호러물은 공포의 실체가 두리뭉실하거나 부정확하게 묘사된다. 이는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에서도 볼수 있는데, 러브크래프트는 신들에 대한 설정을 세세하게 하는 대신 이야기속에서 은근하게 묘사하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를 통해 크툴루와 다른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인간으로서 이해할수 없는 미지의 생물이 된다.

이런 특성 탓에 의외로 다른 작가들도 많이 위어드 픽션 계통으로 구분할수 있다. 러브크래프트,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로버트 E. 하워드, 어거스트 덜레스, 앨저넌 블랙우드, 아서 메켄, M R 제임스뿐 아니라 에드거 앨런 포, 오노르 드 발자크, 앰브로스 비어스, 루드야드 키플링,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로버트 블로크등의 거장들도 위어드 픽션 계통의 작품들을 저술했다. 현대에는 클라이브 바커차이나 미에빌을 위어드 계통으로 구분할수 있다.

또한 미지나 신비를 중시하는 장르 특성상 표현방법에 따라 여러 장르가 위어드 픽션의 하위 장르로 구분될수 있는데, 예로 스팀 펑크의 경우 과학 기술을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SF가 아니라 위어드, 정확히는 뉴 위어드 계통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2 위어드 픽션 계통을 주로 쓴 작가들

3 위어드 픽션 계통도 쓴 작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