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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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창원시청 앞에 조성된 크고 아름다운 광장.
주변 건물 크기와 비교해 보자(...) 그나마 저게 1990년대말에 도로확장공사하면서 깎아낸거다.

둘레 664m, 지름 211m, 면적 3만 5,097㎡로 동양 최대의 원형 광장으로 알려져 있다. 1974년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에 따라 창원시를 건설하면서 시의 중심인 중앙로(현 중앙대로)와 반송로-토월로(현 원이대로)의 교차점에 조성하였다. 조성 당시에는 '3호광장' 이었고 현재는 창원광장이 공식 명칭이지만 주민들은 대부분 '시청앞 로타리'라고 부른다.

현재까지도 창원시의 다양한 행사장소 및 시민 휴식장소로 쓰이고 있다. 단 시민 휴식장소의 기능은 2000년대 중후반 부터 상당부분 상실한 상태. 롯데백화점과 이마트등이 들어서면서 차량 통행량이 급증한 뒤 여기서 노는 시민들은 반대급부로 급감했다. 광장으로 연결된 횡단보도가 모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이기 때문에 교통량이 많을 때에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몇 분 동안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광장으로 향하는 지하도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문제.

광장의 주변으로 북쪽으론 창원시청, 농협 경남본부, 한국은행 경남본부 등의 관공서가 위치하며, 남쪽으로는 이마트 창원점, 롯데백화점 창원점, 롯데마트 창원중앙점이 위치한다. 이 중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골목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입점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래 롯데마트는 부지매입은 훨씬 이전에 이뤄졌으나, 창원시에서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아 지리한 행정소송 끝에 롯데마트측이 승소하여 지어진 것. 대신 롯데마트측에서 공공자전거 누비자 기부, 친환경 건축물 건설 등의 지역환원 활동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은 중앙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서로 무빙워크가 설치된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다.

한편 광장 동남쪽 롯데백화점 옆에는 공사대금 지급 문제로 인해 2000년 완공 이후 11년동안 폐건물 상태로 남아있었던 애플타운이 있는데, 롯데쇼핑이 11년 7월에 인수하여 2012년 12월 롯데백화점 창원점 영패션관으로 개관했다. [2]
  1. 대략 2000년대 후반경의 사진. 2007년~2009년정도로 추정된다. 2015년 현재는 사진 좌측의 남서측 모퉁이에 롯데마트가 들어서 있으며, 사진 우측의 북쪽 출입구로는 교통섬이 조성되어 있고 정렬공 최윤덕 장군의 동상을 세워놓았다.
  2. 그러나 정작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아무래도 백화점보단 마트가 서민에게 친숙하고, 롯데마트보단 이마트가 훨씬 전에 지어졌으니... 그래서 창원광장 주변에 롯데 vs 이마트를 하면 숫자로는 3 vs 1이지만 이마트 쪽이 우위라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