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품 소개
이범선이 1976년 소설집 표구된 휴지를 발표하면서 해당 작품집에 수록된 한 단편소설. 이범선 후기작 답게 종교에 대한 비판적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하얀 수의를 입고 저승에 나타난 뚱뚱한 사나이는 이승에선 목사였는데, 저승에서 파란 옷을 입은 여윈 사나이를 만나게 되고 이 여윈 사나이는 이승에서 일가족을 살해한 살인자이며 파란 옷은 바로 죄수복이었음을 알게된다. 평생을 착하게 살아온 자신은 천국에 갈텐데 저 범죄자는 지옥을 가겠구나 하며 내려다봤는데, 막상 천국에 와보니 지옥이란 곳이 애초부터 없었고 목사인 자신과 살인자가 같은 천국에 있다는 걸 불쾌해하며 괴로워한다.
2 등장인물
- 뚱뚱한 사나이
- 야윈 사나이
- 신으로 추정되는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