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에 등장하는 인물들. 송명자의 라이벌인 변득출이 다른 신동들을 찾아서 결성한 4인조 그룹. 리더는 용근.
작중에서의 위치는 굳이 말하자면 최종보스 격이긴 하다. 결승에서 맞붙으니까. 허나 천사표 밴드와의 최종 승부가 전체 스토리상 그렇게 비중있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결승전 씬은 비교적 짧게 처리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존재 그 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송명자가 결성한 재활용 밴드가 "성장하는 천재 집단"인 것에 반해 이들은 "이미 완성되어 있는 달인들"이라는 점에 그 존재 의의가 있다.
말이 천사표지, 사실은 하나같이 인간성 막장들이다. 그러니까 실력과 외모는 있는데 인간성이 개판인 놈들. 재활용 밴드 멤버들의 사진을 보고 '얘는 정박아 같다'느니 어쩌니 하는가 하면 "꿈 꿨어." "야한 꿈?" "아니, 찢어 죽이는 꿈" 따위의 대화를 거리낌없이 해댄다. 즉 "천사표 밴드"라는 이름은 그들의 후원자인 변득출이 이들에게 부여한 일종의 컨셉일 뿐. 여하튼 약간 괴악한 작명센스에 재활용 밴드의 멤버들은 이들을 두고 "(상처에 붙이는 밴드를 떠올리며) 돼지표 본드 자매품인가?"라는 평을 했다.
어쨌든 실력은 굉장하여, 오디션에 참가하여 통과하게 되는 스테이지마다 압도적인 점수차로 상대를 여지없이 관광보낸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연주를 들은 관객들은 숨이 막힐 정도로 환호하다 기절하여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한다. 때문에 이들의 연주 이후 관객들은 모두 넋이 나가 있기 때문에 다른 그룹들은 폭풍 탈락 했다고 한다.
작품 후반부에서 송송 오디션 결승에서 재활용 밴드를 꺾고 1위를 차지함으로써 송송 그룹의 공식적 지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는 다 예정된 일이었다 한다. 이에 대해서는 송명자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