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오디션의 등장인물로, 천사표 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이다. 성우는 윤세웅.
일단 기타 연주를 비롯한 음악적 실력은 매우 뛰어나다. 재활용 밴드 멤버들이 재능은 있으되 그 재능이 개발이 되질 않아 처음엔 실력이 막장이었던 것과는 달리, 그는 처음부터 음악적으로 완성되어 있었다. 천사표 밴드를 이끌고 오디션에 참여, 거침없이 결승까지 진출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올라온 재활용 밴드마저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
꽤나 민망스러운 친구다. 외양도 그렇고 하는 짓도 그렇고. 변득출과 놀아나는 모습은 보기가 좀 부끄러울 정도다. 참고로 류미끼 못지 않은 엄청난 색기와 미모를 가지고 있으며 두꺼운 입술의 소유자. 때문에 재활용 밴드 중에서는 은근히 미끼랑 신경전을 벌인다.
사실 용근은 송송 회장이 찾아 낸 5인의 천재 중 한 사람(다른 4명이 재활용 밴드 멤버들)이었다. 심지어 가장 처음으로 찾은 천재였다. 처음에 용군은 그에게서 칭찬받을 기대에 부풀어 있었으나 송송 회장이 "과연 천재적이군요"하고 대답했던 것이 "천재'적'이지 천재가 아니다"라는 말임을 파악하고 망연자실했었다. 이후 송송레코드사의 사장이 된 변득출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천사표 밴드를 결성,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1]
오디션 마지막에 용근은 송송 회장의 편지를 읽고 송송 회장도 사실 용근이 천재라고 생각했지만 기초적인 음악 실력이 있고 자존심이 쎈 그를 보고 음악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다른 천재들과 협력하여 활동하는 것보단 리더가 되어 자신의 스타일대로 멤버들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더 적성에 맞을 것이라 판단, 재활용 밴드의 멤버 후보군에서 제외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송송의 편지를 읽고 난 후 용근은 저 녀석들 속 긁는게 제 일인걸요. 라고 말하며 재활용 밴드의 라이벌로서 남기로 결심한 듯 하다.
이래저래 송송 회장을 많이 원망하긴 했고 그의 계획의 가장 큰 피해자일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송명자 다음으로 큰 수혜자라고도 할 수 있다. 그의 뜻을 알게 된 후에는 조금 표정도 풀어지고 까탈스러운 모습도 많이 줄은 듯.- ↑ 천사표 밴드를 결성한 이후에도 용근이 계속해서 재활용 밴드의 음악을 몰래 들으며 그들의 천재성을 내심 감탄하면서 '이들과 함께 음악을 할 수 있었다면.'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