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비

新 천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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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주)게임온스튜디오
출시일2001.07.20
장르MMORPG
등급청소년이용불가
링크홈페이지, 페이스북
시스템 요구 사양 (최소)
CPUPentium4 2.4 Ghz
RAM1024MB 이상
하드 디스크5G 이상
운영체제Window98 이상

1 개요

(주)게임온스튜디오가 개발, 서비스 중인 무협 MMORPG 게임이다. 정식 명칭은 新 천상비 이지만, 여전히 천상비로 통하고 있다.[1] 머드#s-2게임이었던 무림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전신으로 하여 발전한 게임으로, 아쉽게도 해당 게임의 내용을 전부 다 살리지는 못하였다.[2] 중국/대만/일본에도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전체이용가였는데 갑자기 심의를 받아 청소년 이용불가로 변한 요상한 게임(...).[3]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동접 1만 5천명 이상의 위엄을 선보였을 때도 있었으며, 지금도 성년층에서는 꽤 인기 있다.

2 스토리

18년 전, 멸문의 화를 당한 한 가문의 후손이 낙양성의 왕대협이라는 인물에게 맡겨진다. 그 아이는 왕대협의 슬하에서 성장하게 되고, 그가 성장하여 강호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것에서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갖가지 사건을 통해 주인공이 성장하여 무림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을 인정받았을 때,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자신이 멸문한 천하제일세가의 마지막 후손이며, 정·사파 할것없이, 심지어 소림사마저 자신의 가문이 멸문하는데 거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배후를 추적한다.

추적하는 도중, 자신의 부모에 관한 비화를 알게 되는데, 본디 주인공의 모친은 정해진 혼사가 있었으나 그녀가 마음에 둔 자는 화산파에서 출중한 능력을 드러내었으나 포텐이 터지지 않은명성이 부족한 화산제일기재 강우혁이라는 인물을 사모하고 있었고, 강우혁은 그녀와 함께 도망을 꾀하였으나 집안에선 이를 축출하여 그를 빈사의 상태로 몰게 된다. 하지만 강우혁은 죽지 않았고, 모 동굴에서 절세비급을 얻어 기사회생, 천하제일세가의 능력은 숨겨진 보물과 비서 덕이라며 정·사파를 규합시켜 세가를 멸문에 이르게 한 것이었다.[4] 결국 전투 끝에 주인공은 강우혁을 처치하는 데 성공하지만, 강우혁이 죽기 전에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으면서 주인공은 자신이 죽인 것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절규하며 정·사파를 초월한 기인의 반열에 들게 된다.

그 후, 천하제일기재 강우혁이 주인공의 집안에서 추적당한 후 빈사상태까지 갔다가 재기 후 얻은 아들인 강우진이 아비의 복수를 하고자 다시금 주인공을 모함하고, 이윽고 검마라고 불리는 존재까지 이용하여 주인공을 죽이려 들지만 오히려 검마의 손에 죽고, 검마는 주인공의 손에 죽으면서 주인공은 다시금 세상의 제행무상함을 깨닫고 선인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

3 캐릭터 관련

3.1 직업 및 성격

직업의 개념이 있긴 하나,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구분하기 때문에 직업별로 파티시 역할이 정해져 있는 타 게임처럼 직종 간에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없다. 검·도·창·조 네 가지 직종이 있고 각 직업 간에는 상극이라는 개념이 있어 PVP시 상극 데미지라는 추가 데미지를 붙게 한다. 검>조>도>창>검의 순서로 상극데미지가 들어가며, 이 상극데미지는 특정한 아이템이나 승급퀘스트를 통해 줄이거나 무마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특정한 NPC를 통해 자유롭게 직업을 변경할 수 있다.

정·사파의 두 가지 성격이 있어 캐릭터 생성 시 이를 선택할 수 있다. 같은 파의 유저들은 방파[5]를 결성할 수 있지만, 다른 파의 유저들은 상대방 문파에 가입할 수 없다[6]. 정/사파간의 차이점은 일부 퀘스트와 무공이 다르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승급 퀘스트라는 것이 있어 각 직업은 이것을 통해 자신의 급을 올릴 수 있다. 크게 1~5단→환골탈태→기인→선인(1~3차)→신화지로의 순서대로 진행된다.

1~5단은 캐릭터가 일정한 능력치를 맞춘 후, 소림사의 방장이 주는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다음 단으로 승급이 가능해지며,[7] 무기의 적중률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3단 승급시 캐릭터의 아이디 앞에 별호라는 것을 붙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8] 5단 승급시 환골탈태와 기인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각 단 승급시마다 캐릭터 외형과 운기조식[9] 모습에 변화가 생긴다. 각 직업간에 외형이 서로 공유되지 않는다.[10]

환골탈태는 5단까지 승급을 완료한 캐릭터가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소림사의 방장을 통해 일정한 퀘스트를 통과한 후, 환골탈태를 이루게 된다.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스탯초기화가 이루어지는 컨텐츠인데, 명성은 11로 돌아가고, 힘·맷집·숙련도는 캐릭 처음 생성시점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환골탈태 완료시점 기준의 10%가 보너스 스탯으로 붙게 된다.[11] 아울러 특수한 무공과 무기를 얻을 수 있으며, 3단 승급시에 이어 별호를 무료로 1회 붙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5단은 각 직업별로 단수 외형이 공유되지 않지만, 환골탈태 이후로는 모든 직업이 환골캐릭터 외형으로 변경이 된다. 스킵이 가능하나 스킵시엔 다시 진행할 수 없다. 5단까지 고정되어 있던 A값의 상한치가 약간 올라가 성장에 도움을 준다.

기인은 5단까지 승급한 캐릭터가 진행할 수 있는 승급으로, 퀘스트 내용이 천상비의 주요 스토리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진행완료시 전체공지를 통해 서버에 알려지게 되며, 정·사의 구분이 없어지게 됨에 따라 정·사로 갈려있던 무공을 모두 습득하여 사용할 수 있다.[12] 캐릭터에 PVP에 영향을 끼치는 패시브 기능이 추가되고, 특수한 아이템을 통해 기인 전용 외형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5단까지 고정되어 있던 A값의 상한치가 약간 올라가 성장에 도움을 준다.

선인(1~3차)는 기인까지 승급한 캐릭터가 진행할 수 있는 승급으로, 퀘스트 내용이 천상비의 주요 스토리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진행완료시 기인과 마찬가지로 전체공지를 통해 서버에 알려지게 된다. 선인 1차 완료시에는 환골탈태에 이어 두 번째로 잠재능력치가 주어지게 된다.[13] 아울러 특수한 무공을 얻을 수 있으며, 특수한 무기를 얻을 수 있는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인까지 고정되어 있던 A값의 상한치가 각 차수마다 조금씩 올라가 성장에 도움을 준다.

신화지로는 선인까지 승급한 캐릭터가 진행할 수 있는 승급으로 천신장과 귀신장으로 나뉘는데, 유저는 이를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다. 기인, 선인과는 달리 천상비 스토리와는 큰 관계가 없다. 진행 완료시 환골탈태, 기인, 선인과 마찬가지로 외형에 변경이 이루어지게 되고, 특수한 무공을 습득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게임의 전신인 무림크래프트에서는 기인과 선인[14]을 완료할 시, 내공상승제가 보상으로 딸린 퀘스트가 일부 퀘스트를 제하고 모조리 초기화 되어 다시 진행할 수 있었으나, 천상비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다. 아울러 1~5단의 개념과 선인의 차수 분리, 신화지로는 무림크래프트에선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었다.

3.2 능력치

주요 능력치로는 일반적인 레벨의 개념인 명성과 힘, 민첩, 맷집, 숙련도가 있다.

헌데 명성을 제외한 네 능력치는 타 게임과는 올리는 방식이 조금 특이하다. 일반적으로는 레벨이 오르면 포인트를 얻고, 그 포인트를 원하는 능력치에 투자하는 방식이거나, 레벨이 상승하면 자동으로 캐릭터의 능력치가 상승하는 방식인데, 이 게임은 실시간 성장 시스템(Real Time Growth System/RTG)를 채택하고 있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 게임에서 일어나는 모든 전투행위를 통해 능력치를 상승시킨다는 시스템이다. 힘을 올리고 싶으면 몹을 때려서 자주 적중시켜야 하며, 민첩을 올리고 싶으면 몹의 공격으로부터 자주 피해야 한다. 맷집을 올리고 싶으면 민첩과는 반대로 몹한테 자주 얻어터져야 하고, 숙련도를 올리고 싶으면 힘과는 반대로 때려서 자주 빗나가게 해야 하는 것이다(...).

명성은 캐릭터의 체력과 내공에 영향을 끼치는 능력치로, 오를 때마다 체력이 25~35사이에서 랜덤하게 오르고, 10 오를 때마다 내공이 1 오른다. 일부 필드와 던전은 명성제한치가 있어 해당 명성을 맞춰야 입장이 가능한 곳도 있다. 힘은 캐릭터의 데미지와 소지량에 영향을 끼치는 능력치로, 오를 때마다 데미지와 소지량 제한이 오른다. 민첩은 캐릭터의 데미지와 회피율에 영향을 끼치는 능력치로, 700단위로 공격타수가 늘어나게 된다. 똑같이 평타 한 대를 때리더라도 700이후는 2배의 데미지가, 1400이후는 3배의 데미지가, 2100달성시엔 4배의 데미지가 들어가는 방식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선 이것을 공격속도의 증가측면으로 서술해 놓았다.[15] DPS측면으로 따지면 그게 그 이야기맷집은 캐릭터의 체력(HP)과 방어력에 영향을 끼치는 능력치로, 오를 때마다 체력과 방어력이 오른다. 숙련도는 캐릭터의 데미지에 영향을 끼치는 능력치로, 무기에 표시된 요구숙련도와 관련이 있다. 홈페이지 설명에선 이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무기 숙련도는 공격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즉, 공격력 10인 무기를 착용하였는데 숙련도가 9라면 공격력은 9만큼 영향을 주고, 숙련도가 15가 되면 공격력은 무기의 한도 공격력인 10만큼만 영향을 줍니다.)

아울러 A값이라는 특이한 개념이 존재하는데, 힘/숙련도/맷집/민첩의 총 합에서 명성을 제한 수치가 일정한 수치를 넘을수록 모든 능력치의 요구 경험치가 늘어나게 된다. 이는 RTG시스템과 맞물려 환상적인 짜증을 선사하게 된다(...) 명성이 높아질수록 그 동안 사냥하면서 오른 네 가지 능력치가 점차적으로 성장이 더뎌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일부 퀘스트를 통해 A값의 상향치를 높일 수 있다. 힘/숙련도는 이론상 9999까지 올릴 수 있으나 A값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며, 민첩은 2100까지, 맷집은 5천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이 능력치들을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아이템인 수호신패가 존재하며 주작이 숙련도, 백호가 힘, 현무가 맷집인데 엉뚱하게도 청룡은 명성이라서 민첩만은 패의 효과를 받을 수 없다. 어쨌든 시스템이 시스템이다 보니 게임 내에서 천상연무장, 강호수련관 같은 수련용 몹이 있는 곳에서 사람들이 다짜고짜 목인형만 패고 있는 진풍경이 매우 자주 연출된다(...).

3.3 스킬

게임상에선 무공이라고 칭하며 공격/방어/기타 무공의 세 종류로 나뉜다.

각 무공의 습득은 퀘스트 보상, 무공무기의 사용, 무공서의 사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중 무공무기의 사용 이라는 것은, 일부 무기에 특정 성격(정·사)혹은 특정 직업(검·도·창·조)이 사용가능한 무공이 내재되어 있는데, 해당 무기를 사용하다 보면 무공을 습득하게 되는 방식이다. 빠르면 5분, 길면정말 재수없으면3일도 걸린다...무공을 사용할 수록 무공의 경험치가 오르고, 무공의 레벨(成)이 오르게 된다. 모든 무공은 10성까지 기본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며, 일부 무공은 특정한 아이템을 통해 12성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공격무공은 각 무공의 데미지가 들어가기까지 일정한 타격수(2타~7타)를 요구하며, 마지막 타수에 무공의 이펙트와 함께 무공데미지가 들어가게 된다.[16] 무공성이 오를 수록 무공이펙트가 거대해진다. 방어무공은 공격무공과는 달리 무공성이 오른다고 해서 무공이펙트가 거대해지거나 하는 일은 없다. 기타무공엔 경공과 같은 보조무공이 있는데, 이 게임엔 걷기/달리기 선택 개념이 없어서 필수로 배워야 한다. 달리는 경공을 초상비, 날아다니는 경공을 능공허도라고 하며, 최상급 경공인 천상제가 있다. 아무 경공도 배우지 않은 기본이동상태를 은어로 뚜벅이라고 하는데, 정말 이름에 걸맞게 느린 이동속도를 자랑하며 몹의 이동속도보다 약간 더 빠른 수준이다(...).

4 여담

홈페이지의 URL은 독특하게도 이름을 그대로 말장난으로 옮긴(...) 1003b.com이다. 천삼비

예전 로그인 음악은 굉장히 잔잔하고 서정적이어서 평이 좋았는데 어느새인가 좀더 천상적인(?) 음악으로 바뀌었다. 더불어 옛날에는 로그인 로딩 화면에 상당히 멋을 들인 시가 한 편 나왔는데, 꽤 잘 지었다.

봄날 비바람에 날개가 찢겨 죽는 나비처럼

한 계절 영화에 몸을 불사르는 꽃처럼
혹은 한 줄기 유성처럼
그 모든 것이 정녕 화려한
기(氣)와 기(技)의 촌각 속에서
한조각 편운 같은 명예를 좇아
부나비처럼 명멸하는 하무군상의 광대놀음에 불과하다 해도
오늘도 고독한 무인들은 백포로 검날을 닦고
한 잔의 싸구려 화주로 타는 가슴을 달랜다.
인간이 아니라 오직 한 자(者)
이라 불리기 위해
절대종사(絶代宗師)
그 위대한 이름이 이글거리는
고봉의 정상에 오른다.

  1. 게임온이 (주)하이윈에서 이 게임을 인수하면서 변경한 듯 싶다.
  2. 무림크래프트는 현재 사설서버로 명맥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긴 하다.
  3. 사실 이건 잔인하다거나 선정적이라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수련에 필요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는 이유가 아마 주일 것이다. 또한 혈객 시스템으로 고의적인 척살이나 트롤링이 가능하므로 일단 연령제한을 둔 것은 현명한 일이었다.
  4. 본디 천하제일세가는 무림에 환난이 닥치면 뛰어난 실력으로 환난을 수습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나 그런 실력을 이용하여 다른 권력을 꾀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림의 성역과도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었다. 헌데 그게 템빨이라니 눈이 안 뒤집히나
  5. 타 게임의 길드에 해당한다
  6. 단, 방주(길드장)가 기인 이상의 유저라면 성격에 구분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기인부터 정·사파의 구분이 없어지기 때문.
  7. 예전에는 일정 수치의 숙련도에 달성하면 자동으로 승급되는 방식이었다.
  8. 변경은 자유로이 가능하나, 소정의 금액이 필요하다.
  9. 게임 상 PK가 가능한 지역에서 '/운기조식'을 입력하면 취하는 행동으로, 타 게임의 휴식과 비슷한 개념이다. 현실 시간으로 24시간동안 실행시간이 누적되면 내공이 1 오른다.
  10. 검 직업 캐릭터가 5단까지 승급을 하였다 하더라도, 직업변경시 변경한 직업은 다시 승단퀘스트를 해야 한다.
  11. 이것을 잠재능력치라 부르며, 많은 유저들이 이 능력치를 위해 오랜 시간동안 능력치 수련에 힘쓰곤 한다.
  12. 하지만 정·사간 무공에 효율적 측면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용적 측면에선 큰 의미는 없다.
  13. 환골탈태를 완료한 캐릭터는 선인1차 완료 시의 능력치 기준으로 기존 능력의 3%를, 스킵한 캐릭터는 5%를 얻게 된다.
  14. 무림크래프트에서는 1~3차의 구분이 없었다.
  15. 외관상으로는 잔상이 추가될 뿐, 타격모션이 빨라지거나 하지 않는다.
  16. 중간에 타겟이 죽는 등의 이유로 타겟이 사라지면 타격수 또한 초기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