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천계에 올바른 질서를 가져오기 위해 초대 옥황상제가 12지, 십장생, 오방신의 대표를 한 명씩 모아만든 기구 천지해.이 조직에 황룡의 대표로 참가하게 된 수습 천지해 륜. 그녀가 첫 출근에서 보게된 천지해의 모습이란...?
다양한 종족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천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특무기관 판타지 드라마.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하고 있는 웹툰. 링크
작가는 핑푸.
원래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에서 연재되던 작품이었으나, 2013년 7월 6일, 레진코믹스에서 정식 연재되기 시작했다. 레진코믹스 초창기 작품 중 하나.
작가 본인도 인정했을 정도로 내용이 뻔하고 정석적이다. 하지만 매력적인 그림체와 캐릭터 디자인,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밝으면서도 진지한 스토리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기를 모았다.
2 설정
2.1 세계관
머나먼 옛날, 세상은 어지러웠다. 법도 정의도 존재하지 않았고, 힘이 없는 자는 도태되었다.그리고 그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자가 있었다.
질서를 잡기 위하여 그는 제일 먼저 세상을 네 등분 하였다.
네 곳중 바다는 용왕이, 지하는 염라대왕이, 하늘은 옥황상제로서 자신이 다스리기로 하였으며,
마지막 한 곳, 인간들이 살고 있는 지상은 공동의 책임으로 두었다.
옥황상제에 의해 나뉘어진 세계 중에서도 천지해의 주무대가 되는 곳은 천계이다.
천지해에서는 시간을 24시간으로 세지 않고 십이시로 센다.
2.2 천지해
다른 세 곳과 다르게 하늘, 즉 천계에는 다양한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어서 의견대립으로 인한 전쟁이 일어났다. 아무리 옥황상제라도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는 재능을 가진 자들을 모았다. 12지지를 나타내는 12지신과 장수를 뜻하는 십장생[1][2], 5방위를 지키는 오방신, 옥황상제는 이들을 모아 '천지해'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 천지해를 이끄는 우두머리는 오방신의 황룡, 즉 중앙황제신장이다.
현재는 본래의 취지가 많이 퇴색되어 원로들의 심부름꾼 정도로 전락했다. 작중에서는 귀족들의 발닦개라고 조롱당할정도. 구성원들도 회의를 느껴서 출석도 잘 하지 않는 상태. 심지어 본편 시작 시점에서 오방신은 전부 구름마을로 출장을 간 상태였기 때문에 참석 인원은 고작 5명 밖에 되지 않았다.
3 등장인물
천지해/등장인물 항목 참조
4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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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여우비: 1화 ~ 19화
수습황룡으로서 천지해 소집에 참여하는 륜. 천지해를 소집한건 문훤 원로. 자기 집을 습격해 방화를 저지른 푸른 털의 여우를 잡아들이라 명한다.
여우의 이름은 청하. 청하는 문훤 원로에게 원한이 있어보이며, 두 번째로 륜과 대면했을 때 결국 잡힌다. 잡힌 청하가 수형으로 변해 문훤 원로를 공격하고, 문훤 원로가 지니고 있던 여우구슬[3]이 깨져버린다. 깨진 여우구슬을 통해 청하의 기억을 엿본 륜은 청하를 돕기 위해 여우구슬을 복원, 쥐의 일족 정보상인 시궁과 수장인 시랑, 누나인 시은의 도움을 받아 청하가 천호가 되는 날 그녀를 문훤 원로의 감옥에서 탈출시킨다.
두 번째 대면에서 천지해를 욕했던 청하는 륜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륜이 바꿔나갈 천지해를 기대하겠다며 천호가 되어 그 자리에서 사라진다.
4.2 산울림: 20화 ~ 32화
무더운 여름, 백림대선 녹환이 륜을 찾아와 산의 수장 백고지의 산이 가려졌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륜은 사슴일족 연쇄살해 사건도 맡게 된다.
천지해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사슴수장 한울은 천지해를 믿지 못한다. 사건 해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느라 편두통을 앓았던 륜은 의원 황도의 소개로 첫 소집날 도중에 돌아가버린 말의 수장 마유를 만나게 되고, 마유에게서 연쇄살해범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녹환과 함께 백고지산으로 들어가는 륜은, 사슴일족 연쇄살해범이 백고지산에 있을거란 추측을 하고, 산의 수장 백고지를 죽이려는 밤도깨비와도 조우하게 된다. 빛이 약점인 밤도깨비[4]를 잡기 위해 륜은 백고지에게 결계를 풀어줄 것을 요청하고, 마침내 사슴일족 연쇄살해범인 밤도깨비를 잡는데 성공한다.
산의 수장 백고지는 이제 100살 정도 된 어린아이,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수장으로서 자격을 의심받았던 백고지는 밤도깨비가 자기 산으로 들어온 것을 눈치채고 범인을 잡기 위해 산을 가려 도깨비를 가둔 것. 두 가지 사건을 한 번에 해결한 이후로, 사슴수장 한울과 산의 수장 백고지가 소집에 참여하게 된다.
4.3 학과 여우: 33화 ~ 48화
사슴수장 한울이 륜을 부른다. 십장생 학의 수장 현오에게 서신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서였다. 발이 넓은 우노와 학의 일족 장서관 사서 마리아에게서 정보를 얻어 현오를 만나지만 현오는 도망쳐버리고, 여동생인 현하는 천지해를 적대한다. 한울에게서 두 사람이 그러했던 이유를 듣는 륜. 천년전쟁이 끝난 직후, 부모없는 아이들만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르는 백여우가 있었다고 한다.[5] 시화를 비롯한 오방신이 사건해결에 나섰으나 끝내 잡지 못하고, 여우가 남긴 붉은색의 증표는 지금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6]
백여우를 목격했던 륜은 여우수장 홍로를 찾아가 주술을 해제할 방법이 있는지 묻고, 돌아오는 길에 현오가 실종되었다며 현하가 도움을 요청한다.
백여우가 있는 장소를 발견하고, 륜은 백여우와 맞서 싸우지만 이번에도 백여우는 모습을 감춰버린다. 륜에게 주술을 건 채로.
4.4 눈이 내리는 소리: 49화 ~ 57화
평판이 좋은 도깨비일족 원로 청량을 만나는 륜. 청량원로는 륜에게 천년전쟁 이후 폐허가 된 숲에서 곡소리가 들려온다며 원인을 찾아달라고 한다.
사실 그건 핑계일 뿐, 륜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는 청량원로가 휴가를 준 것. 게다가 백여우가 남긴 붉은 주술을 풀어주기까지 한다. 기쁘게 사건해결 겸 휴가를 즐기러 가는 륜은 십장생 소나무 수장 백송과, 거북 수장 천혜향, 달의 수장 여우로를 만난다. 청량원로가 백송을 만나게 해주려 다리를 놓아준 것. 륜이 첫 출근을 할 때부터 줄곧, 소집에 참여했던 거북 수장 천혜향은 사실 륜과 이미 아는 사이였고, 어릴 때 헤어지기 전 하지 못했던 말을 하고 싶어한다.
천지해 소집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들었던 백송은 륜을 마음에 들어하며, 천지해 소집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 헤어진다.
4.5 꽃무릇: 58화 ~ 67화
명계의 월직차사 다민은 일을 끝내고 오던 중 천계와 명계의 서신을 담당하는 흰나무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천년이 지났다. 초대 옥황상제의 능력[7] 일부를 물려받은 흰나무의 일족. 그러나 흰나무 세대에는 능력을 혼자 이어받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일만 한다. 다음 세대 계승을 기다리는 다민은 흰나무 일족은 죽는게 은퇴라는 사실을 알고 흰나무를 데리고 도망친다. 한편, 곧 있을 달구름축제 참여여부를 알기 위해 천지해의 서신을 기다리던 륜은 서신을 담당하는 흰나무의 실종 소식을 듣고 찾아나선다. 흰나무를 추적하던 어사대와도 맞닥뜨리는 륜. 함께 있던 시랑에게 흰나무와 다민이 원하는 바를 이룰 때까지 옆에서 지켜봐달라고 한다. 흰나무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다민을 도와주는 대신 자신이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하며, 두 사람은 만날 수 없게 된다.
청량원로 편으로 흰나무에게 선물을 보내는걸 잊었다는 륜은 굳이 다민에게 그 선물을 들려보낸다. 결계가 생겨 흰나무는 밖으로 나올 수 없고, 다민은 들어갈 수 없다. 다시 만난 두 사람. 물건을 던져주겠다고(!) 말하는 다민에게 흰나무가 걸어나온다.
명목상으론 자신을 위해 움직여준 륜에게 소원들 들어주겠다고 했던 청량원로에게, 륜은 흰나무의 일을 소원으로 말했고. 흰나무는 밖으로 나갈 수도, 쉴 수도 있게 되었다.주 5일제의 위대함
4.5.1 외전: 68화
다민과 흰나무가 만나기 전. 계승 이후 힘들고 무료하고 외로웠던 흰나무가 다민과 만나게 된 그 때의 이야기이다.
4.6 구름 위 달 그림자: 69화 ~ 102화
다음 세대의 십장생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달, 구름마을의 수장들.[8] 축제라는 이름으로 경합을 진행하며, 경합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여우로와 달리 구름마을 수장 지곡은 천지해라는 이름에 집착한다. 그러나 지곡은 경합에서 계속 지게 되고, 마침내 다음 세대의 십장생 자리는 또 한번 달의 일족이 앉게 된다. 우로의 승리가 확정되던 날, 경합 장소에서 폭발이 일어나 초대 옥황상제가 금지했던 거대 장승 주술이 시전되고 구름마을은 큰 혼란에 빠진다.
천지해와 함께 거대 장승 주술을 격파하는 륜. 그리고 이 사건의 원흉인 구름마을 원로가 나타나 륜을 공격한다.
그러나 구름마을로 출장을 떠났던 오방신, 시화의 등장으로 마지막 원로마저 체포하고, 사건은 마무리 된다.
해당 에피소드의 종료를 기점으로 오방신 전원 귀환한다.
4.7 안갯속 무지개: 103화 ~ 112화
원숭이 일족의 수장 신후는 주민들과 함께 일족의 영토임은 확실하나 출처를 알 수 없는 곳을 시찰하고 있다. 그러던 중 안개숲을 발견하고, 그 숲에서 한 여자아이를 만난다. 능력이 차단되던 안개숲이 무너지게 되면 아이가 위험할까 데리고 나오려 하지만 아이는 사라져버리고, 녹환을 통해 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안개숲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그 여자아이가 안개숲의 주인[9]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연히 만난 홍로에게서는 아이의 이름이 미요라는 것과, 무지개 원숭이[10]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미요가 천살이던 당시의 모습 그대로 성장이 멈춰버린 이유를 알게 된 륜은 다시 안개숲으로 들어가고, 미요는 어머니가 돌아올거라며 숲에서 나가지 않으려 하지만 륜이 설득해 데리고 나오는데 성공한다.
이제 어머니를 혼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원숭이 일족이 있고, 자신도 자주 만나러 가겠다는 약속을 하는 륜.
4.8 달맞이꽃: 113화 ~ 121화
십이지신 말의 수장 마유의 이야기. 마유가 천지해 소집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 마유의 과거가 드러난다.
백고지산에서 찾은 귀해보이는 열매를 가져다 주기 위해 마유를 찾아온 륜. 그 날이 월견초를 캐러 가는 날이라는 걸 알고 마유를 포섭하기 위해 따라나선다. 황도가 일부러 자리를 마련해줘서 마유는 륜과 둘이서 약초를 찾게 되고. 감기에 걸린 마유가 심한 기침을 하자 륜이 황도에게 가자며 마유를 건드린다. 갑자기 륜을 공격한 마유는 곧바로 쓰러지고, 황도에게서 마유의 과거를 듣게 된다.
천년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밤도깨비의 습격으로 말의 일족이 사라질 뻔한다. 그 과정에서 마유는 아버지인 마윤[11]을 잃었고 황도가 그를 거뒀다.
밤도꺠비 때문에 공포증이 생겨 신체접촉을 싫어하게 된 마유. 그리고 말의 수장이 되어 처음으로 참여한 천지해 소집에서 큰 실망감을 느낀다. 수습항룡인 륜을 처음 봤을 때는 기대감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나 노력하는 륜을, 뒤에서 받쳐주는 우두머리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 마유는 천지해 소집에 참여하기로 한다.
4.9 월하미인: 122화 ~ 140화
륜의 노력으로 제법 많은 인원이 천지해 소집에 참여한다. 기뻐하는 륜 앞에 십장생 돌의 일족 석류가 나타나고, 독설을 퍼붓는다. 석류가 가져온 안건을 위해 여우마을이 있는 달산으로 향하는 륜과 천지해. 물건을 전달하는 간단한 임무이지만 석류가 갑자기 다른 곳으로 가버리면서 일이 꼬여버린다.
달산은 혼돈의 시절 주인이 봉인된 곳으로, 산을 관리하는 산의 일족도, 신선도 없이 여우들의 힘으로 유지되고 있다. 주인화 된 산이지만 주인이 봉인되어 있어 안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으나, 주인은 봉인이 풀려있고, 륜과 시화, 노을이 부상을 입고 천지해는 모두 흩어진다.
석류와 같이 떨어진 륜은 분노를 참으려 애썼고, 석류를 포섭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항상 밝고 명랑한 륜에게도 고민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석류에게도 그런 고민거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마침내 흩어진 천지해가 다시 한 자리에 모이고 부상을 회복하지 못한 시화없이, 제1방어선이 되어 주인을 격파하겠다는 륜. 모두가 힘을 합쳐 주인을 부수는데 성공하고, 석류가 그토록 찾던 주인의 뼈도 얻게 된다.
달산을 내려가던 시화는 홍로와 마주치게 되고, 주인의 봉인이 풀렸었음을 알려준다. 다행히 주인은 죽었으나 봉인은 저절로 풀린 것이 아니라며, 시화는 안 좋은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4.10 모래시계: 141화 ~ 153화
추운 겨울, 우노가 닭의 수장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하며 륜을 불렀다. 현하의 등쌀에 못 이겨 륜을 돕게 된 학의 수장 현오.
닭의 수장 시계와 그를 만나러 온 모래라는 여인. 모래는 시계를 정말 잘 챙겨준다. 시계에게 천지해 소집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는 륜에게 모래는 소집에 나가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나갈 수 없는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겠다는 륜. 그러나 자신만만했던 륜은 점차 회의감을 느낀다.
시계는 매일매일 기억을 잃는다. 륜의 친구인 우로, 우노의 부모님이 사망했던 사건, 먹구름항쟁[12]에서 크게 다친 후 그렇게 되었다는 것. 게다가 알고보니 시계의 아내인 모래는 지병인 마른꽃병[13]을 앓고 있으며, 시계가 다쳐 기억을 잃은 후에는 병이 급속도로 진행되어 언제 죽을지 모를 판이다.. 마른꽃병에 대해 알기 위해 황도와 마유를 찾아가던 도중 만난 노을에게서 마른꽃병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마른꽃병에 대해 알아보는 륜. 문득 시계가 아름다운 것을 볼 시간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고, 그의 시계들을 다시 보면서 확신한다. 시계는 기억하지 못할 뿐 계속 모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모래는 마음을 정리하려던 찰나, 륜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시계에게 청혼한다. 시계가 자신에게 그랬던 것 처럼.
모래에게는 시간이 없었고, 시계의 기억상실은 당장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륜은 시계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오늘은 누구든 보면 "처음 뵙겠습니다."가 아닌 "또 만났네요."라고 해달라고. 아침을 열던 시계는 모래를 보고 그렇게 인사한다. 모래는 기뻐하면서 꽃잎이 되어 사라지고, 기억을 되찾은 시계는 후에 륜을 찾아와 모래의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도록 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4.11 꽃이 지는 시간 154화 ~ 169화
천계 주민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원로회에선 곧 해결될 일이라며 입단속을 시켰던 일이지만 결국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천지해에 임무가 내려온 것. 민심이 불안하지 않게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다는 원로회의 명분을 부정하며, 불로초수장인 단사가 처음으로 촉석루에 나타나지만, 단사는 천계에 큰 일이 닥칠 것을 알려주고[14] 막으러 온 게 아닌 천계가 어떻게 망하는지 보기 위해서 온 것이라 말한다.
가버리는 단사를 쫓는 륜은 낌새를 눈치챈 단사를 피해 숨어버리고, 소집 마무리를 맡겼던 시화가 나타난다.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둘, 시화는 단사에게 무언가를 확인하려 했던 듯 하고.
다음 날, 륜은 마유의 약방에서 단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황도를 찾아온 단사와 조우한다. 마유를 마윤으로 착각했던 단사는 옛날을 그리워하고, 다시 돌아가려 한다.
붙잡으려는 륜에게 네 뜻대로는 움직이지 않을거라며 사라져버리지만, 륜은 단사에게 부적을 붙여 위치를 파악한다.
여명에게 새로운 주술을 배운 녹환에게 도움을 요청해 단사가 있는 곳의 문을 연 륜은 그를 만나기 위해 숨겨진 불로초 마을로 들어간다.
일부러 륜이 쫓아오도록 놔뒀던 단사에게 륜은 마른꽃병에 관한 보편적인 진실들을 열거하며 진실을 묻는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마른꽃병은 단련을 하기 싫지만 외관은 유지하고 싶은 자들이 불로초 일족을 노리고[15] 퍼뜨린 거짓된 진실이었고, 그것에 대해 해명하려던 2대 불로초 수장, 초화는 끝내 희생되고 말았다.
마른꽃병이 불로초 일족의 저주가 아님을 알게 된 륜은 치료법을 찾기 위해 단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생전의 초화가 했던 말을 똑같이 하는 륜에게 , 단사는 일주일 안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그가 지정한 어떤 것을 찾아오면 도와주겠다는 내기를 제안한다.
불로초 일족의 신뢰와 마른꽃병의 치료법이 알고 싶은 륜은 그 제안을 수락한다.
한편, 시화는 여명과 함께 도깨비 일족의 폐기된 장서관이 있는 장소를 알아내, 청량원로에 대해 조사하려 한다.
그러나 먼저 와 있던 청량원로에게 발각되고, 청량원로는 자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접 물어보라고 말하지만, 시화는 아무것도 묻지 않은채 돌아선다.
단사가 륜에게 제안한 내기의 내용은 불로초 마을에서 야광초찾기.
불로초 마을로 가기 전에 장서관에서 자료를 찾아보려 하지만 마유는 야광초의 원형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문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내기지만 륜은 최선을 다하려 하고, 여우로는 그런 륜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륜이 불로초 마을에 들어가 야광초를 찾는 사이, 오방신 청룡 황명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그 동안의 조사 내용을 다른 오방신과 공유하고 있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실종사건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진행되던 사건이며, 오방신의 눈을 가리기 위해 백여우의 사건이 드러났던 점, 실종된 개의 수장 청설과, 청설을 찾던 광휘의 실종. 그리고 이것을 동료들에게 알리기 위해 통신중인 황명에게도 낯선 이들이 습격해온다.
황명이 오방신들이 다 지켜보고있는 와중에 잡혀가나...싶었지만 시화가 치워달라 말하자 황명은 간단히 모두 끔살시킨다.오오 아버님
4.12 백일몽 170화 ~
5 여담
작가가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에서 연재했던 NIHIL DANT와 상당히 관련이 깊다. NIHIL DANT에 나왔던 캐릭터와 외형, 이름, 역할, 포지션까지 전부 같은 캐릭터가 천지해에 제법 있다. 굳이 저 네 가지가 다 같지 않더라도 비슷한 캐릭터라든가, NIHIL DANT에 나온 캐릭터가 변형돼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작가가 NIHIL DANT를 미완인채로 천지해를 연재할 때 블로그에서 말하기를 천지해 1부를 끝내고 NIHIL DANT를 리메이크해서 연재하겠다고 한 글이 있다.해당 글 이를 보아 천지해 2부가 NIHIL DANT일 가능성도 있다. 천지해를 보고 NIHIL DANT를 보면 보는 곳미래의 천지해 같은, 천지해 시즌 2라는 느낌이 난다. 또한 NIHIL DANT에 나오는 시화의 모습 중 프롤로그와 38화(에피소드 여름빛 1화)를 보면 (NIHIL DANT에서)평소 입고 다니던 검은 정장과는 다른 옷을 입고 있는데,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이때의 옷이 천지해의 시화가 입고 있는 옷과 꽤 비슷하다.[16] NIHIL DANT가 미래의 천지해이고, 현재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고 있는 천지해는 NIHIL DANT의 과거일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저게 무조건 맞다고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시간이 지나 설정이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NIHIL DANT의 시화가 100년은 긴 시간이라는 언급을 하는데 천지해 등장인물의 나이를 봤을 때 100년을 긴 시간으로 치기는 어렵다.....라는 의견이었는데 꽃이 지는 시간 챕터에서 마유가 100년은 긴 시간이라는 언급을 했다. 이제 가능성이 있는가하지만 작가가 NIHIL DANT프롤로그를 올렸을 때 블로그에서 말하길 기존에 봤던 캐릭터들을 새로 구성했다는 언급을 하는데, 이쪽으로 생각해 본다면 그냥 작가가 NIHIL DANT에 나온 캐릭터를 새로 구성해 천지해에 넣은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NIHIL DANT 1화를 올리고, 예전 캐릭터들이 보일거라는 말도 했었다.
- ↑ 십이지신과 십장생은 천지해 소집 외에 십장생끼리, 십이지신끼리 각각 소집이 있다(천지해 소집엔 불참하면서 이 소집에만 나가는 이들도 있다).
- ↑ 십이지신과 십장생사이엔 기묘한 분위기가 있어 중간에 조정해주지 않으면 서로 섞이기 힘든 관계라고 한다.
- ↑ 모든 여우가 하나씩 지니고 있는 구슬. 지닌 여우의 털색과 같은 색깔. 여우들은 백년이 지나면 꼬리 하나가 돋아나고 꼬리 열개가 되면 천호라는 칭호를 얻는다. 이때 여우구슬은 천년의 정기를 머금고 있어 천호가 된 주인의 소원을 들어주며,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
- ↑ 낮에 활동하면 낮도깨비, 밤에 활동하면 밤도깨비라는 설이 있었으나 사슴일족이 살해당한 시간은 제각각. 륜은 빛의 유무에 따라 나뉘는 것이라고 새로운 가설을 세웠다.
- ↑ 당시 어린 현하는 현오가 실종되자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한울을 제외한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
- ↑ 백여우의 머리장식을 매개로 하는 주술. 주술을 해제하기 위해선 시전자가 직접 해제하거나, 시전자가 종속되어 있는 자에 의해 풀리거나, 매개체를 파괴해야만 한다.
- ↑ 초대 옥황상제의 능력은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것. 흰나무 일족은 문을 열 수 있으나 물건을 전달하는 것 정도만 가능하다.
- ↑ 초대 달과 구름의 수장은 같은 능력을 지녔었는데, 때문에 십장생의 이름을 받았을 때에도 둘은 십장생의 한 자리를 둘로 나누어야했다고 한다. 하나의 자리를 두 수장이 나누게 되자 한 일족을 책임지는 각자의 능력마저 반푼이로 취급받게 되었고, 두 수장은 십장생의 한 자리를 후손들은 십장생의 한 자리를 한 명의 수장이 가질 수 있도록 후대 달의 수장과 구름수장, 어느 쪽이 십장생의 일원이 될지 전대들의 경합으로 후대의 길을 정하도록 했다고 한다. 초대 이후 달의 수장과 구름수장이 같은 능력을 지니게 된 일은 없었지만, 초대들이 정한 대로 한세대에 한번씩 어느 일족의 후대가 십장생의 이름을 이어받을지 경합을 벌이게 된 것.
- ↑ 한 장소에 머무르면 그 장소의 주인이 된다. 세월이 흐를수록 주인은 자신의 장소에서 강해지며, 능력제한에서도 자유롭다. 주인화란 쉽게 말해서 '무적화'라고 청량원로의 설명이 있었다.
- ↑ 감정에 따라 털빛이 여러 색으로 변하는 원숭이 일족. 그 빛깔이 매우 아름다워 털과 가죽은 부르는게 값이었고, 그 빛깔을 손의 넣기 위해 같은 천계의 주민임에도 사냥하기 일쑤였다..
- ↑ 말의 일족. 역시 의원이었다. 천계에서 유일하게 불로초의 일족과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수완이 좋았던 인물.
- ↑ 1500년 전 달, 구름마을의 갈등이 극에 달한 결과. 마을의 화합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구름마을 원로의 폭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 당시의 달의 수장인 여울과 해의 수장인 우나, 그리고 전대 구름수장이 이 사건으로 사망했다.
- ↑ 숙주의 면역을 빼앗아가는 희소병. 병이 깊어질수록 숙주의 몸에선 꽃향기가 짙어진다. 숙주가 죽을 때는 꽃잎처럼 화하여 죽는다고 한다. 치료법으론 현재로썬 여우구슬을 이용하는 것 말곤 방법이 없는 모양.
- ↑ 불로초 일족의 마을에는 혼돈의 시절부터 존재한 거목이 있는데 천계에 큰 일이 생길때마다 가지에 꽃을 피워 재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 ↑ 같은 천계 백성임에도 잡아먹었다(!). 외관의 유지는 단련 외엔 어떠한 방법도 없다. 그리고 불로초 일족은 마른꽃병에 걸리지 않으며, 불로초 일족이 사는 마을이 마른꽃 마을.
- ↑ 그리고 NIHIL DANT의 시화가 평소 검은 정장을 입고 다닌다지만 자세히보면 목 부분에 살짝 튀어나온 하얀 부분이 있다. 천지해 시화의 옷과 동일하게 위치를 비교해 봤을 때 매우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