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기부
저 돈이 누구 주머니에 들어갈 것인가
은행 다니는 사람들은 강제로 가입하겠지
1 개요
2015년 9월 16일 노사정위원회 합의 이후 청와대의 주도로 출범한 공익신탁. 언론과 정부에서 "청년희망펀드"까지만 똑 떼어서 언플해서 그렇지, 이름이 엄연히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으로 금융상품이 아닌 단순 기부이다. 청년희망펀드 홈페이지의 안내 기부금 모집을 대리하는 은행에서도 틀림없이 투자상품이 아닌 공익신탁이라고 안내하고 있다.국민은행 상품안내 대신 기부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2015년 10월 13일자 기준으로 50억 가까이 모금되었으나 여전히 그 쓰임새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공식적으로는 설립이 예정된 '청년희망재단'이 주체가 되어,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구직자'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하나 여전히 구체적인 용처는 오리무중.
박근혜 대통령이 일시금 2,000만원과 향후 월급의 20%를 매월 내놓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계 각층으로부터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고, 2015년 10월 13일 KB금융지주 공무원 이승기씨도 일정액을 출연하였다. 기사 2015년 10월 22일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200억을, 임원단이 50억을 출연하기로 하였다! 기사 박근혜님이(가) 좋아합니다
2016년 3월 3일 현재, 수탁액이 무려 1,300억(!)을 넘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돈이 이만큼 모였는데 뭘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말이 노골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슬슬 뭔가를 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아직 청년희망재단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2 비판
2.1 강제 가입 논란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기부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고위 공무원들의 경우 군대에서 많이 하듯 강제로 가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1금융권의 임직원들도 마찬가지. 관련기사 (조선일보 기사다!)
2.2 목적의 모호성
모금된 돈을 어떤 기준으로 누구에게 배분할 것인지, 배분 이후 모니터링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물론 사실 더 큰 문제는 청년들이 현재 희망(??)이 없는 상황을 이와 같은 펀드를 만들고 금전적으로 지원한다고 해서 역전시킬 수 있다는 황당한 발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