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淸遠樓,Cheongwonru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장태골길 12-1 (소산리 87)에 위치한 가옥이다.
한자명을 그대로 풀어보면 청나라는 멀리하는 집으로서 1520년(21년)대 평양 서윤을 지낸 김번(1479~1544) 선생이 여생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가옥이다. 병자호란 당시 인조의 굴욕적인 강화에 반대한 척화론주전론(斥和主戰論)의 거두였으며 예조판서였던 김상헌(金尙憲)선생이 청(淸)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후 1643년(인조 21) 중건하고 청을 멀리한다는 의미로 당호를 붙였다 한다.
916번 도로주변의 소산마을에 위치해 있어 46번 버스를 탄 사람들이라면 지나가면서 한번쯤은 보았던 곳일 것이다.
2 주변 문화재 및 관광지
청원루가 위치한 소산마을 인근엔 청원루 말고도 다양한 문화재 및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안동김씨(安東金氏) 소산(素山) 입향조(入鄕祖)인 혁(革)의 증손(曾孫) 김영전(金永銓)(1439∼1522)이 88세 되는 노모(老母) 예천권씨(醴泉權氏)를 즐겁게 해드리고자 조선(朝鮮) 연산군(燕山君) 2년(1496)에 건립(建立)한 것으로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쳐 1947년에 중건(重建)된 삼구정이 위치해 있다.
조선 세종 때 문신인 비안공 김삼근(1419∼1465)의 옛집인 비안공구택이 위치해 있다.
또한, 비안공 구택 바로 옆에는 1516년(중종 11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유자 김승진의 선조들이 수대에 걸쳐 살아온 묵재 고택이 위치해있다.
한옥 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안동김씨 종택 양소당도 청원루 근처에 위치해 있다.
안동 김씨 종택 양소당은 안동김씨종택의 당호를 지은 주인공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활동한 김양근(金養根) 선생이다. 집안의 계보를 따라 더 올라가면, 조선 성종(재위 1470~1494) 때 사헌부 장령을 지낸 명신 김영수(金永銖) 선생이 1500년도 봄쯤 지금의 종택을 지었다고한다.
양소당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선 안동 상락 김씨 시조인 18대조인 김용추선생이 1674년(현종 15년)에 지은 종택인 삼소재가 위치해 있다. 삼소는 소산에 살며 깨끗한 행실을 하고 검소한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를 뜻하는 것이다.
소산마을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안동 한지 공장이 있다. 이 곳의 안동 한지 전시 체험관을 통해 직접 안동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해준다.
3 교통편
안동 버스 터미널의 호암마을 정류장에서 44, 46, 76번 버스를 타고 소산 1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