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대한민국의 광역자치단체
특별시서울특별시
광역시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대전광역시울산광역시
특별자치시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
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
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
미수복지역*함경북도함경남도평안북도평안남도황해도
미수복 경기도미수복 강원도
※ 현재 대한민국이 실효지배하고 있지 않은 미수복 지역은 자치기능이 없는 명목상 행정구역이므로 실질적인 광역자치단체가 아님.
경상북도 기초자치단체
자치군고령군군위군봉화군성주군영덕군
영양군예천군울릉군울진군의성군
청도군청송군칠곡군
자치시경산시경주시구미시김천시문경시
상주시안동시영주시영천시포항시*
밑줄은 도청 소재지 / 별표는 특례시.

慶尙北道 / Gyeongsangbuk-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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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慶尙北道 / Gyeongsangbuk-do
국가대한민국
지역대경권
면적19,026.06㎢
하위 행정구역10시 13군
시간대UTC+9
인구2,701,445명
(2016년 9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인구밀도142.0명/㎢
도지사김관용
3선(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이영우
2선(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청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 455(갈전리)
도의회 주소도청과 동일
교육청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 511(갈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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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휘장과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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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마스코트신나리. 모티브는 하회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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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 2016년 2월 22일 대구에서 안동시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왠지 청와대를 닮았다. 慶北宮 / Gyeongbukgung(Palace) 정부경북청사 경북궁 제2의 안동대도호부청사

파일:Attachment/Kyeongbuk government.jpg.jpg
1966년부터 2016년 2월 21일까지 사용된 구 도청. 대구광역시 북구 연암로 60(산격동 1445-3)에 위치해 있다.[1] 2016년 3월부로 이 건물은 대구광역시청 별관으로 쓰이게 되었다. 본격 본관보다 더 큰 별관

1 개요

영남 중북부에 있는 . 인구는 2,702,210명(2016.07)이다. 북쪽으로는 강원도,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남쪽으로는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서남쪽으로는 전라북도와 인접하고 있다. 면적은 약 19,026km²로, 한국의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넓다. 대구와 경북의 이름을 따서 대경권이라 이름 붙여진다. 도청 소재지는 대구에 있었다가 2016년 2월 22일 안동시로 이전하였으며, 도내 최대 도시는 남동쪽에 위치한 포항시다.

충청도 4개 광역자치단체[2]를 다 합친 것(16,643.21 km2)보다도 넓다. 전라도 3개 광역자치단체를 합친 것(20,814.72 km2)보다는 약간 작다. 도의 면적이 넓다보니 당연히 넓은 면적의 지방자치단체도 많이 갖고 있으며, 면적 상위 10위 지자체가 각각 홍천군 (1817.96) - 인제군 (1,646.36) - 안동시 (1521.82) - 평창군 (1463.68) - 경주시 (1323.87) - 상주시 (1254.82) - 정선군 (1220.67) - 봉화군 (1201.00) - 삼척시 (1185.83) - 의성군 (1175.88) 순서인데 이 가운데 5곳이 경북이다. 그리고 나머지 다섯곳은 모두 강원도.

경상도의 명칭의 유래가 된 가 모두 경상북도에 있다.[3] 그만큼 조선 시대에는 크게 번영했던 대도시들이였으나, 현대 들어선 산업 성장과 함께 쇠락해 공업 도시인 포항시, 구미시, 안동시 등이 더 발전해있다. 그나마 경주시는 지금도 문화관광도시로서 어느 정도는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지진이 왔다, 상주시는... 묵념. 한때 나름 세력을 자랑하던 영주 풍기읍이나 성주군 등도 발전이 정체하고 있다.

2 인구

경북의 인구는 2016년 7월 기준 2,702,210명이다. 구미칠곡, 경산 같은 곳의 인구가 비교적 꾸준한 증가세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의 인구가 정체 내지는 감소 중이다. 내역을 살펴보면 경북에서 가장 큰 도시인 포항의 인구는 정체했고, 중소규모 (인구 10만 대)나 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경북에서 인구가 크게 증가 중이던 구미가 2000년대 후반기 이후 산업 침체로 LG디스플레이 공장의 생산량 감소, 삼성 휴대폰의 해외 생산량 증가) 인구 증가 비율이 급격히 줄면서 경북의 인구가 하향 일변도를 찍으려 하고 있다. 특히 그 전부터 인구감소가 진행 중이던 대구의 인구 감소를 그 동안은 경북이 가까스로 메꿔서 중소규모 시나 군의 인구 감소의 정도가 완만해졌지만, 상기 문제로 인구 유입보다는 유출량이 더 많아지다 보니 대구경북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은 다른 도 지역과 비슷하게 인구의 지역 편차가 매우 심한데, 경북 전체 면적의 1/3 가량(면적의 30.8%)인 경부축 및 동해 남부 지역 7개 시군(김천, 구미, 칠곡, 경산, 영천, 경주, 포항)에 전체 인구의 70% 가까이가 살고 있다. (2014년 9월 기준 67.2%) 그나마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영천김천마저 빼면 면적 20% 에 인구 58.5% 가 살고 있는 것이다.

3 역사

1896년 경상남도와 남북으로 분리되기 전까지는 경상도의 일부였다.

3.1 도청 이전

1986년부터 2016년까지 도청 소재지는 경상북도가 아닌 대구광역시에 있었다. 문제는 원래 경상북도의 일부였던 대구1981년 직할시 승격으로 분리되어 도청을 이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논의가 나올 때마다 당연히 서로 내가 하겠다고 싸우다가 번번이 흐지부지되는 바람에 도 내 지역으로 이전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 그래서 경상북도가 아닌 곳에 경상북도의 도청이 있는 상황이 30년이나 벌어진 것이다. 서로 싸우다가 차일피일 이전이 연기된 것이 남의 식구인 대구광역시에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셈이다. 그리고 대도시인 대구광역시에서 살 수 있었던 도청 공무원들도 도청 산하의 여러 사업소들 역시 대부분 대구광역시에 소재했다. 단, 도청 산하의 사업소들은 산격동이 아닌 학정동에 밀집되어 있다.[4]

1992년 지방자치제도가 다시 실시되면서 개원한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1992년 7월 도청이전특별원회를 구성하고, 이전 후보지 선정에 나섰다. 1995년 2월 안동 풍산, 구미 해평, 포항 기계 3개 지역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탈락한 지역의 정치인들이 반발하면서 이전이 중지되었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초대 민선 도지사를 지낸 故 이의근 지사는 지역 갈등을 이유로 도청 이전 논의를 전면 중단시켰다. 이후 도청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관용 후보가 새로운 도지사로 당선되면서 도청 이전 논의가 다시 활발해졌다. 2007년 2월 조례안을 마련하고 부지선정 용역을 발주하는가 하면, 23개 시장군수들과는 결정에 승복하는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런 오랜 논란 끝에 결국 2008년 6월 8일 이전 예정지를 안동시 풍천면 및 예천군 호명면 일원으로 확정하고, 2016년 2월 22일에 도청을 이전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청신도시 문서 참조.[5] 학정동에 있는 도청 산하의 사업소들도 모두 안동시로 이전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 당분간 학정동에 남아 있다. 반면 경북도청이 빠져나가고 난 뒤, 대구광역시에서는 경상북도청 후적지 활용방안을 두고 논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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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2일에 이전한 도청 신청사 조감도.

경상북도청신도시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세워지는데, 경북도청은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에, 주택단지는 주로 예천군 호명면에 들어서게 된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도청 건물이 매우 크고 아름답다(...) 양식은 전주시청마냥 현대식 건물에 기와지붕을 씌운 모양.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은 내가 다 접수한다![6]

다만, 이전 대상 기관들 중 경상북도경찰청은 2017년 4월안동시로 들어올 예정이다. 게다가 학정동에 있는 도청 산하 사업소들 중 농업기술원은 안동시 대신 상주시로 이전지를 검토하고 있으나, 종합건설사업소를 포함한 나머지 사업소들은 지가 상승 등으로 인해 이전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여 이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학정역 지못미 특히 칠곡경대병원과 딱 붙어 있는 종합건설사업소(약칭 : 종건)는 칠곡경대병원이 빨리 옮기라고 언질했고, 결국 종건은 사업소 부지를 칠곡경대병원에 매각한 뒤 2016년 5월에 산격4동 옛 도청 청사로 이전했다. 도립예술단은 신청사 내 공연장이 너무 낮아 난색을 표한 단원들의 거부로 안동시 이전에 실패했으며, 경주시, 구미시, 영천시가 도립예술단 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단원들이 대부분 대구에 연고를 두고 오후에 강의를 나가는 경우가 있어서, 안동 이전 무산 당시 단원들의 반응은 "어이쿠 다행이다"였다고.

본청에서는 도청 산하 사업소 및 기관들을 모두 안동시로 끌어오겠다는 원칙을 고수 중이나, 현실성과 실효성의 문제로 인해 선별적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4 자연

4.1 지형

동해를 따라 태백산맥이 뻗어있고 강원도, 충청북도와의 경계를 따라 소백산맥이 뻗어있어 경상남도를 제외하고 다른 지방으로 이동할때는 반드시 산을 넘어야한다. 도로철도로 이동하는 요즘은 별 상관 없(?!)지만 옛날에는 조령(문경시-괴산군), 죽령(영주시-단양군), 이화령(상주시-괴산군), 추풍령(김천시-영동군)을 넘어야 했다. 산이 많은만큼 유명한 산도 많은데 대표적인 산으로 소백산(영주), 주왕산(청송), 팔공산(칠곡/경산/군위/영천)이 있다.

4.2 낙동강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 도를 북-남으로 관통하여 남해로 흘러든다.

낙동강 본류는 강원도 태백 너덜샘에서 발원하여, 봉화 - 안동 - 예천/의성 경계 - 예천 - 상주/의성 경계 - 구미 - 칠곡 - 대구/성주, 고령 경계를 지나 경남으로 들어간다.[7]

상류에 안동댐이 있다.

상주시의 경우 낙동강금강 수계를 넘나드는 동네다.

4.2.1 낙동강 지류

낙동강은 한국의 여러 강 중에서도 지류가 매우 발달해 있다.

낙동강의 지류
명칭관리수준길이유역면적비고
반변천국가하천109.4 km1,973 ㎢임하댐
내성천국가하천106.3 km1,814 ㎢영주댐
영강지방 2급 하천78km
병성천지방 1급 하천32.3 km
위천지방 1급 하천113.5 km
감천국가 하천76.6 km
금호강국가 하천116 km2,053 ㎢영천댐
회천지방 1급 하천78 km
황강국가 하천111 km
남강국가 하천186.3 km3,467 ㎢
밀양강국가 하천101.5 km
양산천국가 하천32.3 km

이 가운데 반변천, 내성천, 영강, 병성천, 위천, 감천, 금호강, 회천, 밀양강이 경상북도의 주요 하천을 이룬다.

남한에서 4번째로 긴 하천인 섬진강이 길이 225.3 km 에 유역 면적 4,896 ㎢ 인 것을 감안하면, 남강이나, 금호강, 반변천, 내성천 등 낙동강의 주요 지류가 왠만한 다른 지역 주요 하천만큼 길고, 유역면적이 넓은것을 알 수 있다.[8]

4.3 기타 하천

경북의 대부분이 낙동 정맥 서쪽에 속하므로, 낙동강 외의 큰 강은 거의없다. 낙동강 외의 비교적 큰 하천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발원하여, 경주와 포항을 지나는 형산강(63.3 km)이 있다. 그 외에도 울진의 왕피천(60.9 km), 영덕의 오십천(40 km)[9] 등이 있다. 한편 울산의 태화강의 지류인 동천이 경주 남부에서 발원한다.

4.4 기후

지역에 따라 일교차나 강수량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전반적으로 태백산맥과 중앙 내륙 지역을 경계로 기후가 달라지는데, 보통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동해안 지역은 겨울에 덜 춥고, 여름에 덜 더운 지역이긴 하나, 여름철 남서풍에 의한 푄 현상이 발생하면, 온도가 급 상승, 국내 최고 온도를 기록하기도 한다. 강수량은 보통 정도에 계절 편중이 덜 한 지역이나, 포항, 경주(특히 내륙지역)는 가뭄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동해안 북부의 울진과 영덕은 영동지역에 비할 바는 아니나,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남부 지역은 동쪽으론 태백산맥(낙동 정맥) 남쪽으론 영남 알프스, 서쪽으론 소백산맥, 북쪽으론 팔공산 자락에 의해 둘러 싸여 있으며, 금호강, 낙동강을 따라서 분지지형과 좁은 평야, 구릉지가 발달해 있다. 전반적으로 강수량이 적고, 겨울은 비교적 온난 (남쪽이어서) 여름은 더우며, 강수량이 전박적으로 적은 편이다. 흔히 경북의 기후하면 생각나는 그 양상이다. 하지만 최근에 이런 기후 패턴이 많이 변해서, 한번씩 게릴라성 폭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북부 지역은, 남부지역과 비교했을 때, 좀 더 건조하고, 겨울은 많이 더 춥다고 보면된다.[10] 우리나라 대표적 소우지인 낙동강 중상류[11]가 바로 이 곳. 하지만 문경 북쪽, 예천 북쪽, 영주 북동쪽 등 소백산맥에 접한 지역은 강수량이 좀 되는 편이다.

북동 산간 지역(봉화, 영양, 청송, 울진군 서부)은 태백산백이 지나가는 산악 지역으로, 강원도와 비슷한 대설 지역이고 겨울에 많이 춥다. 남한 내에서 가장 추운 지역[12] 중 하나이자, 한국에서 가장 오지 중 한곳[13]이다.

5 경제

포항(제철 - 포스코)과 구미(전자 - 삼성전자, LG전자)로 대표되는 한국 유수의 산업도시가 있어 지역총생산액에서 다른 지역에 꿀리지는 않는 편이다. 포항제철은 60,70년대 당시 추진된 제철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축구장, 축구단 등 문화 인프라에 포항공과대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 등 교육인프라 구축에까지 파급력이 생겼다. 구미 역시 박정희 고향 버프로 산업단지가 건설되고 우수인력에 대한 교육 필요성을 명분으로 현재의 금오공업고등학교금오공과대학교까지 설치되었다.

그래서 직할시로 분리되기 전에도 대구가 경북의 도청소재지였던 덕분에 포항과 구미에서 얻은 재원이 대구에 상당 부분 투자되었다. 하지만 대구직할시(현 대구광역시) 분리 이후 경공업에서 중공업 중심으로 정책기조가 변함에 따라 섬유산업 몰락이라는 악재로 인구는 많아서 정치력은 있으나 경제력은 과거만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안동이나 영주 같은 북부 지역은 농업과 서비스업 중심이라(그나마도 소규모지만) 공업 발달은 미약하다.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매우 친숙한 공산품 중에서 경북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는 돈, 담배, 휴대폰 정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산에는 모든 한국은행권을 찍어내는 한국조폐공사 경산조폐창이 있고, 영주에는 동양최대 규모의 KT&G 담배공장이 있고, 구미에는 삼성전자의 휴대폰공장이 있으며, 경주와 울진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같은 과실류나 인삼, 담배, 고추 같은 특용작물 재배가 활발하다. 특히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는 전국 생산량의 반 이상을 차지하여 전국 최대의 생산지다. 사과는 본래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도의 남부지방이 생산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기후온난화로 북부지방이 중심지며, 대신 남부지방에는 포도와 복숭아 생산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그렇다고 애초에 벼농사가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이들 과실류나 특용작물의 재배가 활발한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대다수 지역과 마찬가지로, 경북의 최대 농산물 역시 이다. 면적이 넓어 농토 역시 넓은 경북지방은 쌀 생산도 전국 1위였으나, 80년대 이후로는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지역의 간척지가 늘어나면서 쌀 생산 1위의 자리는 넘겨주었다. 내륙지방이지만 낙동강 유역 분지는 예로부터 토질이 비옥하여 쌀 생산의 명소로 알려져있다.

5.1 불균형 문제

기본적으로 경부축과 남부 지역에 유명한 산업 도시(포항, 구미)가 있고, 공업이 발달해 있는 편이다.[14] 하지만, 그 외의 지역은 공업 발달이 미비하다. 동해안 지역은 어업이 발달해 있고, 북부 지역은 그나마 농, 축산업으로 먹고 산다. 1960~1980년대까지는 문경, 봉화를 중심으로 광업이 매우 발달했었으나, 지금은 봉화 석포제련소를 제외하곤 광업은 거의 쇠락했다.

이러한 남쪽과 북쪽의 산업, 경제적 차이가 인구의 차이를 유발했고, 이러한 산업/경제, 인구의 불균형 문제는 1990년대 이 후 계속 문제시되고 있다. 이번에 도청을 산업과 인구가 몰려있는 포항이나 구미 주변이 아닌 북부 지역의 안동으로 이전한 것도 이런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최근 주춤하던 경북에 대한 투자가 남부 지역(구미, 영천)을 중심으로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여, 남북의 경제적 격차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이탈리아?

6 정치

대한민국 제 20대 국회 선거구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포항시 남구·울릉군경주시김천시안동시
구미시 갑구미시 을영주시·문경시·예천군영천시·청도군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경산시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고령군·성주군·칠곡군

지금은 대구와 함께 꽤나 보수적인 지역이라고 알려져있으나, 원랜 과거만 해도 대구는 동양의 모스크바(...)라 불릴 정도로 사회주의 이념이 강했던 도시였고, 경북도 안동, 예천, 영주와 같은 북쪽 지역은 사회주의 이념과 운동이 강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6.25 전쟁으로 인해 피난민들이 몰려왔고, 이후 이곳을 기반으로 삼는 반공 정치인들이 배출되는 등의 영향으로 점점 보수적인 동네가 되었다. 1987년 대선에서는 이 지역(대구) 출신인 노태우를 밀어주며 보수적 색채를 나타내었고, 삼당 합당 후 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에게 전반적인 지지를 보내주긴 했지만 YS 때는 TK라 불리며 친 무소속,[15] 친 자민련 성향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MB 정권 때는 친박연합이라는 정체가 애매한(...)[16] 정당을 지지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전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생각되나 단순 보수적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복잡한 성향을 지닌 지역도 있다.

상술했듯 예전에는 사회주의 경향이 전국에서 가장 강했던 곳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들 출신이 가장 많았던 곳이 경북이었다.[17] 해방 이후에도 대구 10.1 사건이 일어나는 등 사회주의가 왕성하게 강했던 곳이었다. 그리고 이는 제1공화국 시기에도 가장 강한 야당지지 지역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1956년 대통령 선거에서 알 수 있듯 당시 전국에서 가장 야당, 진보성향이 강했던 곳이 TK지역이었던 셈. 이는 제2공화국 장면정부 시기에도 이어져왔었다.[18]

하지만, 제3공화국 시기를 전후로 경북에는 보수성향이 자리잡혀지게 되고[19] 이후 민주공화당-제5공화국 시기는 여당 민주정의당-제6공화국 시기 민주자유당-신한국당[20]-한나라당으로 이어져 오늘날, 새누리당과 같은 보수정당의 세가 매우 강한 편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박근혜 후보에게 가장 높은 80.8%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여줬다.

그런데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까지만 해도 PK지역보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지지세가 약했던 지역이라는 점이다. 이는 1990년대 김영삼의 문민정부 집권과 맞물린 영향으로 보여지는데, 오죽하면 당시 새천년민주당(!)이 경북 15개 선거구 중 4개 선거구에서 30% 이상의 득표율을 올렸고, 게다가 대구에서도 한 곳(엄삼탁 후보)[21]이 40% 가까운 득표율이 나왔었다. 그리고 봉화군, 울진군 선거구에서는 새천년민주당 김중권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에 19표차라는 흠좀무한 격차로 낙선했을 정도였다. 이런 결과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김대중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김종필과 박태준을 끌어안으며 TK진출 전략을 내세운 것이 나름 먹혀들어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5공 출신 인물들을 영입하기도 했는데, 백미는 이후 한국자유총연맹 대표를 지내기도 하는 5공 인사 권정달 의원의 영입. 하지만 권정달 의원은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8%를 득표하며 나름 선전했으나 결국 낙선했다.

고로 1990년대 중반에는 뜬금없이 자유민주연합이 경상북도에서 어부지리를 취한 적도 있었다. 이 때 자민련이 경북에서 강세를 보인 이유는 제6공화국 인사인 박철언과 박세직의 영향이 크다. 특히 PK정권이라던 YS정권 시절, TK정권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 김종필과 5, 6공 인사들의 선거전략이 그대로 적중하여 1996년 15대 총선에서 여당인 신한국당이 대구에서 참패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22] 여러모로 2008년 친박연대가 TK에서 일정 지분을 확보한 것과 유사했던 선거.[23] 하지만 자민련이 지리멸렬해진 이후 (혹은 DJP연합이 완성된 이후)부턴 새누리당에 배타적 지지가 강한 지역이 되었다.

2008년에서 2010년까지는 박근혜와 연관된 정당인 소위 친박연대(...)가 새누리당(한나라당)과 경북에서 표를 갈라먹기도 했다. 당시 친박연대는 TK 내에서는 꽤 반응을 불러일으켜 한나라당 간판만 달면 당선된다던 18대 총선에서 현역의원들이 낙선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물론 한나라당이 원체 지역기반이 튼실한지라 총선 결과상으론 경북에서 한나라당이 9석, 무소속이 5석, 친박연대는 고작 1석밖에 못거두긴 했지만. 이후 친박연대는 소리소문없이 새누리당에 흡수된다. 어차피 누가 되든 보수

지역별로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대구와 가깝거나 박정희 향수가 강한 구미권(김천, 성주, 고령, 상주) 등지가 친박 성향이 두드러지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구미는 공업도시로 외지에서 온 젊은층 유권자가 상당히 많음에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엄청난 몰표를 받았다. 이는 구 선산군 지역에서 엄청난 몰표를 받은 것과 함께 도회지에서도 높은 득표율로 선전했기 때문이다. 그 외 농촌지역은 원래 강한 보수세에 경북보정(?)까지 받아서 흠좀무한 득표율을 보인다. 군위군은 박근혜 후보가 87.2%, 영덕군은 87.1%, 의성은 86%라는 기록적인 득표율이 나왔다.

포항은 애매한데 경제개발 수혜를 받아 친박 성향이 강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새누리당의 패권을 놓고 박근혜와 다투었던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친박보다는 친이 성향이 훨씬 강하다는 반론도 있다. 실제로 MB가 포항을 방문할 경우 시민들의 열광적인 환대를 받는다고 한다.

반면 의외로 안동, 영주, 봉화, 울진 등 경북에서도 북부권은 노인층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세가 다소 약하다. 딱히 거물급 정치인들과 연줄도 없고, 경제적으로 크게 혜택을 받지 못한 지역이라는 점도 한 몫 한듯. 참고로 영주시는 2012년 18대 대선에서 TK 지역 중 박근혜 후보 득표율이 가장 낮은 곳이었고, 당시엔 경북에서 유일하게 시장이 무소속인 지역이기도 했다. 물론 그래봤자 어디까지나 다소 약한 것이긴 하다만.(...)

6.1 진보정당

진보정당의 불모지이긴 하다만,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정의당 배윤주 후보가 경산시에서 30.37%로 꽤나 선전했으며[24], 구미시 갑 지역구에서는 민중연합당 남수정 후보가 38.1%(!)의 득표율을 얻기도 했다. 구미공단의 영향으로 젊은층이 유입된 영향이 큰듯. 특히 배윤주 후보의 지역구에서는 11%가 넘는 정당득표를 이뤄내 경북이 마냥 진보정당의 불모지가 아닌 미래엔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론적 관측이 존재하기도 한다. 선거승리보다 어려운 단일화가 필요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25]

7 문화

7.1 식문화

내륙부와 해안가의 음식에 차이가 있으며, 정도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대략 강원도의 영서와 영동을 떠올리면 된다. 이는 경상북도의 동서교통이 매우 열악한 편이었기 때문에 지역간 교류가 잘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륙부는 안동시, 문경시, 상주시등이 대표적으로 흔히 생각하는 맵고 짠 음식들이 많으며 콩, 산채, 잡곡등을 활용한 음식이 많다. 대표음식은 주로 안동찜닭과 간고등어, 헛제사밥, 콩국수#s-2, 그리고 경북내륙지역 제삿상에만 올라가는 배추전(배추적)이다. 대개 배추로 전 부친다고하면 의아해하지만 김치부침개의 자극적인 맛이 다 빠진 시원한 맛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좋다.[26] 이쪽 동네 한정식을 먹으면 반찬으로 깻잎조림처럼 보이는게 나오는데 실은 콩잎이다. 재료를 속이는게 아니라 진짜 콩잎조림이라는 반찬.[27] 맛은 깻잎보다 씹는맛이 좋고 특유의 향이 있다. 사족이다만 식당의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가 가끔 함정급일 때가 있다.

해안부는 내륙보다는 그나마 덜 자극적이다. 주로 영천시, 포항시, 경주시등이 대표적으로 과메기, 물회, 돔베기(상어고기를 약간 말려서 조리한 것) 등이 유명하다. 강원도 영동지방처럼 이쪽에도 제삿상에 문어를 올리는 경우가 있고[28], 돔베기도 자주 올라간다. 맛은 많이 건조하고, 짜고, 텁텁한 맛. 최근 모 요리 프로그램에서 안동 출신 요리 경연자 분이 돔베기를 갖고 나와서 이슈가 되었다.

돔배기와 문어에 대해서는 좀 더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돔배기(상어 고기 말린 것)의 경우, 북부 지역에서는 안동시, 봉화군, 남쪽 지역에서는 영천시(경주 일부)에서 주로 제사상에 올린다. 문어의 경우, 포항시를 비롯, 동해안 지방에서 '꼭'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인데 (바로 옆 경주는 문어를 올리지 않음), 내륙에서는 안동에서 또 문어를 제사상에 올린다. 대구쯤 되면 주변 여러 군 출신이 섞여서 둘 다 올리기도 한다.

7.2 관광

경상북도/관광 문서 참조.

8 교통

경상북도/교통 문서 참조.

9 행정구역

9.1 사라진 행정구역

10 관련 문서

  1. 1896년 경상북도가 설치된 직후부터 1966년까지는 현재 경상감영공원이 있는 중구 포정동에 위치하였다.
  2.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3. 충청도의 유래가 된 충주청주가 모두 충청북도에 있는 것과 유사하다.
  4. 그래서 도청 산하 사업소 소속 공무원이 도 내에 설치된 분소로 잠시 몇 주 동안 출장을 가는 경우가 있었다.
  5. 비슷한 이유로 대전광역시광주광역시에 있던 충청남도청과 전라남도청은 내포신도시남악신도시로 각각 이전을 완료하였다.
  6. 건축/디자인 관련분야 사람들은, 전통을 계승한다는 명목하에 기와지붕을 씌운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병적이라 할 정도로 싫어한다. 1930년대 일본 제관양식(帝冠樣式)에 뿌리가 닿아있다며 친일 잔재라고까지 까는 형국. 일반인들이 보기엔 별 문제 없어 보이는 청와대 건물도 랭킹 7위에 올라와 있을 정도다.
  7. 경남에서는 창녕/합천 - 의령/함안 경계 - 밀양/창원/김해 경계 - 김해/양산 경계 - 부산으로 흘러간다.
  8. 물론 한강은 북한강이나, 임진강 등 훨씬 넓은 지류와 유역면적를 갖고 있긴 하다.
  9. 삼척의 오십천과는 다르다.
  10. 상주 같은 곳을 제외하면, 겨울철에 영하 10-15도 정도는 기본으로 찍는 곳들이다.
  11. 사실 여기서 남쪽의 구미까지 포함해야 함.
  12. 철원-김화, 태백산맥 주변, 진안고원과 함께.
  13. 흔히 BYC 라고 불림. 강원 남부, 충북 동부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 오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나가는 고속도로도 없고 그나마 국도도 상태가 좋지 않다. 접근성이 매우 낮으며 여기에 비견될 오지는 강원도 중북부 지역의 양구인제, 고성 정도다.
  14.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경산-영천-경주(울산광역시 북쪽까지) 지역에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매우 많다. 혹자는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라고 부른다.
  15. 전반적으로는 보수적 무소속, 특히 5, 6공 출신 인사.
  16. 어떤 이념이나 정책을 보고 만든 당이 아닌 그야말로 개인을 숭상하기 위해 만든 희대의 정당.(...)
  17. 대표적으로 조선공산당 창립멤버였던 김재봉, 권오설, 김단야 등이 경북 출신.
  18. 당시 혁신계열 정당이었던 사회대중당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곳이었으니... 야인시대 등의 드라마에서도 진보/야당 인사들이 '대구는 안봐도 뻔하죠! 우리 아닙니까!' 라는 대사를 하는데, 실제로도 당시엔 이러한 연유로 이승만 정부의 대표적인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19. 여기에는 1963년 대통령 선거때 아이러니하게도 윤보선 측의 '매카시즘' 공세에 대한 반발과 이후 박정희 정부 시기때의 주요산업기반의 설립 등이 컸다. 재밌는 점은 박정희가 남로당에 연루되어 옥살이를 했다는 점이다. 그가 구미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과거 경북의 정치성향의 단편이 보인다고도 할 수 있다.
  20. 다만, 1996년에는 자유민주연합이 크게 선전했던 시절이 있었다.
  21. 이 사람은 5공화국 시기 안기부 간부 출신이다.
  22. 경북은 신한국당이 11석을 차지하며 1당이 되긴 했다.
  23. 당시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정계입문을 고려하고 있던 박근혜를 영입하여 구미에 출마시킬 계획이 있었지만 박근혜의 거절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24. 심지어 상대가 친박의 좌장인 최경환 의원이었다. 본격 친박 빼고 다모여라
  25. 양자구도에서는 정진후, 박원석 모두 압도적인 표차로 이길 수 있었다.
  26. 지역 특색이다. 이 쪽 사람들은 상추로 국끓이고 전부친다면 신기해하기도 한다.
  27. 충청도 5일장에도 가끔 나온다.
  28. 포항이 그러하다.안동, 봉화에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린다.
  29. 1962년 12월 12일 강원도로부터 편입하였다.
  30. 청도는 엄밀히 낙동강 중류도 아니고 금호강 유역도 아닌, 밀양강의 유역이다. 하지만 대구서 워낙 가깝고, 교류가 많아서 그냥 서남부권으로 분류한다.
  31. 군위는 팔공산 이북(위천 유역)으로, 지형적으로는 경북 북부 지역에 속하나, 중앙고속도로 개통이후, 대구와의 교통이 편리해 지면서, 최근 경북의 개발 계획에서는 대게 서남부 지역에 포함되고 있다. 그래봤자 시골 사실, 의성과 관련성이 높고 (같은 위천(낙동강의 지류) 유역이기도 함), 다른 서남부 지역과는 교류가 거의 없었기에, (그나마, 동부 지역은 영천과 교류가 조금 있다.) 엄밀히 북부 지역에 포함시키는게 맞긴 하나, 중앙고속도로 개통 후에는 대게 서남부권에 포함된다.
  32. 1981년 직할시로 승격되어 경상북도에서 분리.
  33. 1995년 경산시에 병합.
  34. 1989년 경주군으로 명칭 환원, 1995년 경주시에 병합.
  35. 1995년 김천시에 병합.
  36. 1995년 대구광역시로 편입.
  37. 1995년 점촌시와 병합하여 문경시로 개칭.
  38. 1995년 상주시에 병합.
  39. 1995년 구미시에 병합.
  40. 1995년 안동시에 병합.
  41. 1995년 포항시에 병합.
  42. 1995년 영천시에 병합.
  43. 1995년 영주시에 병합.
  44. 1995년 문경군과 병합하여 문경시로 개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