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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萬生
(? ~ 1374)
고려 말의 인물.
환관으로 공민왕의 지시로 자제위의 관리들이 비빈들과 간통했고, 그 사이에서 난 아들을 후사로 삼으려고 했는데, 최만생은 공민왕을 따라 변소에 가서 익비가 임신한 지 이미 5개월이나 되었고 홍륜과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가 공민왕이 다음날에 참배하러 가서 일부러 주정을 부리다가 홍륜을 죽이고 입을 막겠다면서 너도 이 계획을 알아서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 사실을 들은 최만생은 겁이 나서 자제위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한 후에 공민왕이 술취한 틈을 타 침전에 들어가 공민왕을 칼로 쳐서 죽였으며, 이후 이인임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만생의 옷에 혈흔이 묻어있는 것으로 덜미를 잡혀 체포되어 순위부에 갇혀 심문을 받고 자백해 홍륜을 비롯한 자제위가 공민왕의 암살에 간여했다는 것을 사실을 드러났다. 이후 홍륜과 함께 거열형으로 처형되었다.
정도전에서는 역사와 다르게 최만생 또한 홍륜이 공민왕을 시해할 때 같이 제거당하는 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