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치

니나잘해의 '전' 주인공[1]

별명은 포커 페이스. 원래는 별명에 어울리게 과묵하고 조폭스러운 얼굴이었지만, 권수가 진행될수록 말랑말랑해진다. 동시에 비중도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집은 무술도장이다. 본래는 깡패였지만 어머니의 뜻에 따라 똥통학교인 팔팔고교에서 범생학교인 용용고교로 전학을 와서 공부에 전념하려고 한다. 장보고와는 절친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학교폭력물 만화인 관계로 포커스가 급격히 팔팔고교의 스콜피온으로 옮겨간 나머지 주인공인 주제에 비중이 급격히 줄어든 비운의 캐릭터. 돈 많고 예쁜 여친 사귄 대가를 호되게 치른 듯.[2] 용용고로 전학가서 한동안 꼴찌를 하는 등 공부에 있어 큰 어려움을 느꼈으나 전교 1등 여친의 도움과 불굴의 노력 등으로 인해 작품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반 내 중위권까지 오른다.[3]

전학 이후 학원무림과 담을 쌓고 지냈지만 친구인 사공탁의 일에 개입하여 대북파의 추적을 받게 되고부터 본의 아니게 학원조직간의 폭력에 휘말리게 된다. 이 와중에 사파의 거두 솔개와 인연을 맺게 되고, 사파의 차기로서 주목을 받게 된다. 스콜피온과의 깊은 인연을 가진 그였기에 이후에게 강한 비호를 받게 되지만 도리어 스콜피온과 대립각을 세우던 다른 세력들에게 표적이 되기도 한다. 최후에는 연합의 일원이 된 사파의 캡짱으로 등극한다.

학원최강 이후가 자신의 후계자로 탐냈을 정도의 격투천재. 강한 완력을 바탕으로 한 '포커페이스 핵펀치'라는 이름의 주먹 기술을 특기로 한다. 다만 용용고에 전학간 이후에는 격투에 진보가 없어 타 학교의 차기들에게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마신과의 대결에서는 상대의 방심을 틈타 운 좋은 승리를 거뒀으나 HOF의 차기 록키에게는 복날 개 맞듯이 얻어터진다. 결국 사공탁에게 까지 패배하는걸 보면... 전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거의 잃었으나 막바지에는 스콜피온 전대 캡짱 최호랑의 '무심권'을 전수받아 도마신을 실력으로 쓰러트리며 다시 한 번 강자로 우뚝 선다. 작가의 마지막 양심인듯.

사실 작가가 계속 밀어주려 했던 티가 보이지만...그럼에도 주인공 치고는 인기가 없었다.(...)

캐릭터들중 유일하게 머리스타일을 바꾼답시고 얼굴도 아니 성격까지 ,캐릭터 자체가 몇번이나 바뀌었다는 것만 봐도 작가가 인기없는 주인공을 밀어주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4] '몇번이나' 바뀌었다는 점에서 알수 있듯이 반응은 시큰둥 했지만.
  1. 작가의 전작인 '데드라인'에서도 주인공은 최충치(두치)였고 그걸 그대로 이어 받았지만 후에 주인공 자리를 강탈하는 이후 역시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굴렀다.
  2. 다만 여자친구 오연두가 키스 이상의 스킨쉽은 절대 허용 안한 채, 선배와 바람나는건 에러.(하긴 겨우 고2인데 초미소녀급 오연두의 상반신 누드라도 본 게 어디야.
  3. 따지고 보면 엄청난 성적 향상이다. 설정 상 용용고교는 전교생의 3할을 서울대에 보내는 초 명문 고교인데, 거기서 중위권이라는건 연고대 정도의 레벨은 된다는 뜻. 캐릭터 설정으로도 최충치는 꽤 영리한 것으로 나오지만 최하 학군의 상위권에서 불과 1년만에 최고 학군 중위권으로 올라간 것. 천재라고 봐도 무방. (그런데 그런 최충치를 공부 못한다고 까는 오연두, 이몽룡의 클라쓰는 ㄷㄷㄷ)
  4. 여자친구이자 초기히로인인 오연두도 인기가 드럽게 없다. 심지어 캐릭터 인기투표 발표 후 작가들도 오연두의 낮은 인기를 한탄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