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집

오늘의 낭만부의 등장인물.

1 기본 신상

나이 35세.그 젊은 나이에 저 정도 노안이라니...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 보다 수억대학교 법과대학 96학번. 현재 수억대학교 법과대학 돈지랄로 대학평가 6위하고도 로스쿨 유치 못한 수억대학교 4학년에 일단은 재학(...) 중이다. 낭만부의 창시자. 12년간 사법고시를 준비했으나 실패하고 복학했다. 이상형은 임성언(...) 정확한 거주지는 불명이며 현재 오수리가 대여한 대학원 연구실에서 숙식 중.

취미는 김가이에게 만원만 달라고 하기(...)와 이은래 괴롭히기. 머리가 회색인데 공부때문에 팍 센건지 염색한건지는 불명. 회상 장면에서 머리가 검은색으로 볼때 원래 색이 아니라는것은 확실한 듯. 그럼 태어날때부터 하얗게 낭만부를 만들겠다고 김가이와 오수리를 영입(?)이라고 쓰고 강요라고 읽는다해 오수리의 도움으로 대학원 연구실을 집으로 삼고 쓴다.

항상 긴 코트에 새마을운동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작중 배경이 되는 학교인 수억대학교가 작가의 모교인 성균관대를 모티브로 한 것을 볼 때, 아마도 성대의 기인 중 하나였던 '코트선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닐까 추정된다.

2 성격 및 작중 행적

권주혁 교수의 평은 "재벌가 꼴통 도련님", "스스로를 재야의 고수쯤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어린애에 불과"이고, 동아리연합회 사람들은 "미친놈"이라고 부른다(...) 사실 그가 작중에서 보인 행동을 볼 때 딱히 틀린 호칭은 아닌 듯. 항상 무언가에 흥분하여 날뛰고 있으며 어찌 보면 거의 ADHD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매우 고집불통이며 본인이 생각하는 바는 어떤 방식을 써서든 관철시키려고 하는 성격. 그러나 김가이가 잘못을 지적할 경우 때에 따라서는 듣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한 학기 남은 대학생활을 '마지막 젊음'이라고 표현하는 등 평소의 조증에 가까운 태도에 비해 혼자있을때는 절망에 빠진 듯 하다. 고시 공부를 하기 전에는 운동권이었던 듯 하며[1], 중간중간의 회상신에서 언급되는 혜연이라는 인물과 과거의 사건에 연관이 있는 듯 하다. 단순히 여기까지만 보면 실패한 인생, 최후의 발악정도로 보이겠지만(초반부를 본 대다수의 반응도 이랬다.)...

사실 혁집은 재벌가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이 사실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열폭했으며 혁집에 대한 평가도 멋있는 녀석에서 나쁜새끼(...)로 순식간에 격하되었다. 현재는 회상을 통해 혁집에게 벌어진 일들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혁집이 왜 잘 닦인 대로를 가는 대신 현재의 모습을 선택했는지 밝혀지고 있어 독자들이 욕하던걸 멈추고 이야기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이사실을 아는 사람은 지금까지 카네다와 권교수밖에 없는듯.[2]

2012년 5월 31일 연재분에서, 혁집의 집안은 수억대학교의 지갑을 빵빵하게 채워 준 바로 그 SL그룹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혁집이 좋아하던 혜연이 SL중공업의 노사분규 때 죽은 것을 계기로 집안과는 완전히 결별하였으며 집안과 딱히 유대관계가 깊지는 않은 듯. 현재 '졸업 후에는 회장님의 지시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라는 모종의 약속을 하고 있는데 아직 떡밥으로만 존재한다. 절차상 강제로 졸업시키지도 않고 방관하는 중이라 추후의 상황이 주목된다.

2012년 6월 29일 연재분에서 가이를 비롯한 낭만부를 데리고 수억대학교 총장실에 난입, 총장한테 가이에게 사과하라는 패기를 보였다. 그런데 총장이 혁집에게 '잘 있었냐 조카' 라고 한다... 결국 2012년 7월 3일 연재분에서 수억대 총장의 발언을 통해 혁집이 SL그룹 회장의 차남임이 확실하게 밝혀졌다.

이후 어쩌다가 이은래와 연애 플래그를 꽂았다. 말도 안 돼 그러다가 87화에서 드디어 "돈 없는 여자친구네. 내 손은 공짜인데."라며 은래의 고백을 받아들여 연애에 골인했다. 말도 안 돼(2) 내 손발이 오그라들고 있어!! 그러나 사귄지 이틀 만인 94화에서 자기가 찼다(...) 게다가 꽃등심을 사 주며(...) 이를 책망하는 정미정에게 "당신 뭔데? 당신이 나한테 차였어? 왜 그래? 오지랖도 정도껏 해" 라고 적반하장까지 시전해 주시며 다시 안티를 양산 중이다. 그러던 와중 은래의 어머니인 형은이 쓰러지자 딱히 연락할 곳이 없었던 은래의 연락을 받고 형은을 잠시 돌봐주게 되며, 공교롭게도 그녀의 임종을 지켜 본 유일한 인물이 되고 말았다. 이후 은래를 도와 형은의 장례를 모두 치룬 뒤, 은래에게 다가가 "형은에게 네가 참 훌륭한 딸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진다.

이후 마지막 회에서는 뜬금없이 가이와 수리보고 사귀라고 하더니, 결국 회장과의 관계, 졸업, 낭만부의 미래 등 자신이 벌여 놓은 모든 떡밥을 하나도 회수하지 못한 채 결말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더더욱 뜬금없게도 작가의 후속작인 Ho!에 출연하였는데, 밀린 떡밥을 여기서 회수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 ...라고 생각했으나 맥거핀이었다. 아마 영원히 회수되지 못할 듯...

3 인간관계

과거에 93학번 선배 박문수, 94학번 선배 이혜연과 함께 낭만법학회를 결성하여 활동하였으나, 98년도에 혜연이 SL중공업 노사분규 투쟁 중 목숨을 잃고, 혜연의 장례식까지 멀쩡했던 것 같은 문수는 투신 자살을 시도하여 불구가 되는 등 연이은 악재에 휘말려 낭만법학회는 해체되고 말았다. 혁집은 과거 혜연을 이성으로써 사랑했으나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김가이, 오수리, 카네다와 함께 낭만부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카네다는 SL그룹의 직원으로써 혁집을 가까이서 본 경험이 있지만, 왠지 혁집은 카네다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듯.
  1. 전경과 싸우거나 시위를 하는 장면이 회상씬에 등장한다
  2. 권 교수는 어느정도 혁집을 걱정하는 인물인 듯 하며, 카네다 켄고는 혁집이 짝사랑하던 혜연의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영향이 있고 그를 감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