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천왕기(소설)의 등장인물.
불의신 축융이 모티프가 되었으며 축융족의 족장.
불 주술에 능하다. 비대한 덩치로 서두르지 않는 여유로우면서도 거친 성격의 소유자. 덩치가 커서 네 사람이 드는 가마에 타고 다닌다. 유망의 최측근이지만 형천만큼 가깝지는 않은듯.
태산회의 때 치우천이 유망의 막사에 치료받으러 왔을 때 누루마이와 무라가 소녀를 바치러 왔을 때 그들에게 무기를 놓아라고 딴지를 걸었으며, 치료가 시작되자 유망의 치료는 매우 고통스러워서 치우천이 그것을 버티면 아주 대단한 놈이지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를 죽이려 불의 힘을 모으기도 하였다.
유망이 진군할 때는 남쪽 부족을 점령하였다.
유망의 주신 공격 때 앞선 형천의 부대에 합류해 불의 힘으로 비울걸을 꼼짝못하게 한다. 특히 이때 부달과의 대결을 하는데 부달은 온몸에 화상을 입어가면서 결사항전해 축융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 때문에 부달을 꽤 인상깊게 생각하고 있다.
유망의 대나무골 진격 후 판천 전투 때 부달과 재대결을 펼치는데, 부달이 뒤에 진몽희를 달고 와서 그 잘난 불주술은 무용지물이 되었다.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으로 비울걸의 천적이지만, 물을 마음대로 부리는 진몽희 앞에선 꼼짝 못한다.
이후 형천과의 대화를 통해 서먹한 부분이 풀린듯 하다. 유망에게 충성할뿐 악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