刑天
1 중국 신화의 신
산해경의 형천 |
염제의 부하 중 하나로, 원래는 음악을 담당하는 신이었다고 한다. 치우가 죽은 후 염제의 세력을 규합해 황제와 싸우다가 목이 잘린다. 목이 잘린 후에도 죽지도 않고 목을 찾자대륙의 듀라한, 황제가 상양산 땅속으로 머리를 집어넣어버렸다. 결국 목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자 유두가 눈으로, 배꼽이 입으로 변하고 춤을 춘다.
이름인 형천 자체가 고대 중국어로는 목이 잘린다는 뜻으로, 신화상으로는 이름이 없다가 헌원에게 목이 날아간 후에 이름이 붙었다. 개갑용사 형천의 형천이 여기서 따온 것 이다.
판타지 마스터즈 외전 에피소드에 유닛으로 등장했었다.
여담으로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에도 카반다(Kabandha)라고 똑같이 생긴 아수라가 등장한다. 이쪽은 원래 건달바(간다르바)였으나, 인드라와 싸우다가 금강저를 맞고 머리가 몸 속에 파묻혀 버렸다.잘려나가진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인가 나중에 죽으나 건달바로 다시 태어난다.
카반다의 모습. 출처:위키백과
스마이트에서는 상당히 우락부락한 마초같은 생김새로 등장한다.
2 1을 바탕으로 한 치우천왕기의 등장인물
대인족의 족장. 유망의 오랜 친구로 최측근. 최강의 전사. 주무기는 커다란 구리도끼와 줄로 연결해 마음대로 날리고 싸울 수 있는 커다란 나무방패. 체격이 너무 커서 말을 타지 못하고 걸어서 싸운다. 힘이 세서 걸을 때마다 쿵쿵 소리가 나면서 땅이 깊게 패일 정도.
치우천, 치우비 형제가 태산회의 때 유망의 막사에 치료받으러 갔을 때 첫 등장. 치우천이 치료를 받을 때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 들리자 대뜸 들이닥친 치우비와 크게 충돌하고 후덜덜했다.
치우천이 유망에게 치료를 받을 때 유망이 자신의 비밀을 들켰다며 부하들을 죽일 때 "이놈이 죽으면 헌원한테 한소리 안 듣겠음?"하고 충고한 덕에 치우천이 살아 토굴에 갇히게 된다. 이때 치우천은 그 덕분에 자신이 살았으니 나중에 한번은 그를 살려주겠다는 생각을 한다.
유망보다 나이가 몇살 더 많지만 수하 장수로 유망을 섬기며 둘도 없는 친구로 충고하기도 한다. 유망이 그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는 유망이 염제 신농을 때려치우고 숨어산다면 염제신농자리를 내주려고 했을 정도.
그러자 자신도 최강의 전사 자리 때려치우고 유망과 같이 숨어살겠단다.
이후 주신족과의 싸움에서 맹활약한다. 치우우레와 싸우다 치우천, 치우비의 원군이 도착하자 치우비와 겨루게 되는데 비와 겨루는데 정신이 팔려서 후방이 뚫려 진지가 불타버리게 하는 실책을 저지른다. 유망이 대나무골과 진격한 후 판천 전투에서 다시 치우비와 겨룬다. 전투에 집중하면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전신의 솜씨를 보이는 치우비에게 감탄하며 자신을 저럴 수 있을까 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나중에는 주룽에게 밟혀 죽는데,치우천이 헌원과 싸울 때 주룽을 죽이고 명복을 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