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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Strategy
1 개요
원래는 단어 뜻 그대로 전쟁에서 임무를 완수한 군대의 퇴각 시나리오를 뜻하는 단어였으나[1], 현대에 와서는 경제정책에 대한 용어로 더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기조를 바꾼 경제정책을 원상복귀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국가에 경제위기가 올 경우, 정부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제정책을 시행하게 된다. 금리를 낮춘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시장에 돈을 많이 풀어서 경제를 부양시키는데, 이를 경제학적으로 좀 폼나게 말할때 뉴스에서 흔히 말하는 유동성을 공급한다라는 표현이 바로 이것. 이렇게 유동성을 다량 공급하게 될 경우 경기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으나 물가에는 인위적인 인플레이션이 생기게 되며 경제 전체에 버블을 유발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시장에 돈을 많이 풀었으니 자연스럽게 화폐의 가치가 낮아지는데 따른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 이러한 점 때문에 어느정도 경기 부양의 효과를 본 이후에는 다시 경제정책을 원상태로 바꿔야 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이 마치 군대의 퇴각 시나리오와 유사하다하여 출구전략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인위적으로 경제를 회생시킨 이후 생기는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전략이므로, 무엇보다 시기가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2]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의 공급량 결정권을 갖고있는 미국 연준 의장 벤 버냉키가 출구전략을 언제 쓰네 마네 언급하는 뉴스가 신문의 1면 톱을 장식하거나 TV 뉴스의 맨 첫 내용으로 나오고 하는데는 세계 경제의 흐름에 많이 의존하는 현대의 한국 경제 구조상 다 이유가 있는것. 다만 한국에서는 뉴스나 신문에서 별도의 설명 없이 다짜고짜 출구전략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러한 경제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을 쫄게 만드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 출구전략이란 단어 자체에는 크게 이해하기 어려운 의미가 함축되어 있지는 않다. 이게 다 학교에서 경제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시행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