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키 사다미츠

파괴마 사다미츠의 주인공. 애니판 성우는 우에다 유우지.

마약중독에 빠져버린 형님을 구한답시고 특공복에 목도를 들고서 야쿠자 사무소에 쳐들어가는 평범한 고교생이었으나, 그 와중 지구로 내습한 유형체 및 수행체와 얽히면서부터 인생이 더럽게 꼬여간다. 시작은 정석적으로 <여기선 어쩔 수 없으니 일단 날 써라> 라는 전개가 되어 수행체인 고물헬멧을 뒤집어쓰고 유형체 소탕에 나선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지구에 대량투입되기 시작한 유형체들은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것으로도 모자라 자제심 없이 국가간 전쟁에 필적한 해악을 끼치기 시작했으며, 세계 각국의 정부들은 이런 사태에 나름대로 대응하기 위한 조약이나 기구를 창설한다. 따라서 대 유형체 전투에서 그나마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사다미츠는 거의 반 강제적으로 일본내 유형체 조약에 따른 전투유닛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로 국가 공공기관에 의해서 행동 일체를 감시/체크당하는 신세에 놓이게 된다. 동시에 국가에서 의뢰하는 이런 저런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모자이크인 코오네 페네뮨데 등과 얽히게 되었으며 유형체를 죽이겠다며 찾아와 유형체 수준의 파괴를 일삼는 카미시로 야요이와 갈등을 일으킨다.

그리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유형체와 사다미츠, 카미시로 야요이에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고, 그로써 유형체들이 실제로는 사다미츠에게 단지 저주라는 이름으로써 표현되는 과부하를 얹어주고 죽기 위해서 그 머나먼 우주를 건너 지구까지 왔음이 드러난다. 그 사실이 드러난 시점에서 이미 모든 것은 늦은 상태였고 사다미츠는 자신을 죽이기 위한 흑막들의 계획대로 온 몸이 서서히 붕괴하기 시작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이 모든 것들을 정교하게 조작하고 있는 또 다른 세력이 있었으며, 이 세력의 힌트를 얻어 카미시로 야요이 및 자신의 붕괴를 막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원우주를 떠도는 여행에 나선다.

마지막엔 모든 문제의 원흉이 스스로 자멸함으로써 카미시로 야요이와 함께 붕괴의 위험에서 벗어나, 원 세계인 것으로 보이는 지구로 귀환한다. 유형체는 여전히 존재하고 싸움은 끝나지 않았지만, 평행우주를 포함한 모든 것이 붕괴될 위기는 이것으로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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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전제는 야요이 박사의 태내에 있는 채로 TFP 실험을 겪은 후 태어난 사다미츠가, 그 실험으로 인해 진정한 의미의 예지능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우주의 가능성을 대량으로 죽여버린다는 전제 하에서 시작된 갈등구조를 몰고서 진행된다. 그러나 작품의 최후반에 가면 그 전제가 완전히 뒤집히는데, 사다미츠의 우주를 파멸시킬 정도로 완벽한 예지능력은 사실상 TFP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그 자신의 힘이었다. 마찬가지로 같은 예지능력자였던 야요이 박사는 사다미츠의 이런 힘이 우주를 파괴하는 것을 막고 모든것을 수습하기 위해서, 정확히는 수습하기 전 아들인 사다미츠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기 위해서 TFP를 만들어낸 것.

모든 문제의 해결은 사실상 우주로 사출된 TFP의 코어와 함께 야요이 박사가 폭사하는 것으로 끝나버린다. 이로 인한 타임패러독스와 TFP에 인한 작용으로 인하여 예지능력자 사다미츠는 변질되었으며, 최종적으론 예지능력도 잃어버렸거나 최소한 우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른 것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