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조엘(슈퍼걸)


Kara Zor-el
카라 조렐이 아니라 카라 조-엘이다.

1 개요

2015년 방영중인 드라마판 슈퍼걸. 배우는 멜리사 베노이스트. 일본 더빙 성우는 코마츠 미카코.

크립톤에서 탈출한 크립톤인이다. 칼-엘과는 사촌지간으로, 태어난 시간은 카라 조엘이 더 이르다. 카라 조엘은 슈퍼맨의 유전자를 따라가며 탈출했지만 중간에 팬텀존에 들어갔다 나와서 24년간 시간의 흐름없이 정체한 후에 지구에 도착한다. 그래서 슈퍼맨이 된 칼 엘이 카라를 도와주며 지구에서 댄버스[1] 가족의 일원이 되도록 도와준다. 지구에 도착했을 때 13살이었고, 현 시점에서는 그 후로 12년이 더 흘렀으므로 작중 카라의 나이는 25살인 것으로 추정된다.[2]

극 중에서는 '카라 조-엘'이라는 크립톤인으로서의 이름과, '카라 댄버스'라는 지구인으로서의 이름 두 가지 모두 사용되고 있다. 이제 갓 데뷔한 신참 히어로로서, 아직은 조금 어설프고 제대로 구조활동을 못할 때도 있지만 의붓 언니인 알렉스 댄버스, 직장 동료인 '윈'과 '슈퍼맨의 절친' 제임스 올슨, 외계인 감시기구인 DEO 수장 행크 헨쇼 등 조력자, 그리고 사촌인 슈퍼맨-클라크 켄트-의 도움으로 단계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언론에서는 캣이 지은 별명인 슈퍼걸과 강철의 소녀(Girl of steel)라는 명칭이 쓰인다.

카라가 활동하는 무대는 내셔널 시티 라는 도시로, 슈퍼맨이 활동하는 메트로 폴리스와는 별개의 도시이다. 직장은 슈퍼맨에 등장했던 기자 '캣 그랜트'[4]가 만든 언론사 '캣코 월드 와이드 미디어'인데, 일단 카라는 기자가 되고 싶어 언론사에 취직한 것으로 보이나, 캣 그랜트는 카라를 담당 비서로 쓰며 커피셔틀등의 잔심부름만 시키고 거의 제대로된 일은 가르쳐 주지 않고 있다. 이것은 캣 그랜트 나름의 신입사원 교육방식으로 보인다. 카라는 이런 허드렛일에 '이런 일이나 하려고 내가 2000광년이나 날아서 지구에 온게 아닌데' 라고 푸념하고 있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캣 그랜트가 카라를 심술궂고 못되게 대하는 태도가 카라가 슈퍼걸로 활동할 결심을 하게 만든 계기 중 하나였다고 볼 수도 있다.

2 작중 행적

3 능력

일단 기본적으로 원작과 닮았지만,히트 비전은 살짝 다른 듯 하다. 슈퍼걸 드라마에서의 히트비전은 기존 매체에서 유명했던 붉은색 광선이 아닌, 푸른색 광선이다.[5] 이는 카라 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이모가 쓰는 히트비전도 마찬가지로, 히트비전이 가진 특성은 변하지 않았고 그냥 색깔만 다르게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퍼맨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능력은 그대로 할 수 있는데, 냉기 숨결(소위 말하는 Super breath)은 초반에는 사용이 미숙했지만 점차 능숙하게 다뤄서 레드 토네이도를 얼려버리거나 슈퍼걸 비자로의 불꽃 숨결과 대결하기도 한다. 그리고 슈퍼 플레어[6]를 시전하였다.

슈퍼맨이 쓸 수 있는 능력들은 거의 다 쓸 수 있는데, 일단 비행능력은 스몰빌의 클라크가 하늘을 나는데 10년이 걸린 것과는 대조적으로 1회부터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카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렸을 적에 능력이 개화한 이후 몇 번 날아 다녀보긴 한 모양. 투시 능력도 슈퍼맨과 마찬가지로 납을 제외한 대부분을 투시할 수 있는데,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집에 있을 때 초인종이 울리면 문 밖에 누가 있나 확인하는 용도로 쓰고, 슈퍼 청력 역시 대부분의 소리는 전부 캐치할 수 있지만,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상사인 캣이 사무실에 도착하는 걸 확인하는 용도... 괴력 역시 슈퍼맨의 사촌답게 엄청나지만, 아직까진 힘을 제대로 활용하는데 좀 많이 미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에너지를 소모하면 태양빛 이외에도 먹는 걸로 보충을 하는데, 보통 사람에 비해 엄청나게 먹어대는 편.

현대 슈퍼맨 영상매체에서는 작중의 긴장감 유발을 위해 적과 전투할 때의 슈퍼맨의 능력치가 시청자가 기대한 것 보다 많이 약화되어 나오는 경향이 강한데 혹은 반대로 적을 강하게 만들거나, 드라마 판 슈퍼걸도 마찬가지로, 적들이 매우 막강하여 육체적으로 슈퍼걸을 능가하거나 크립토나이트 혹은 슈퍼걸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특수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어, 매 화마다 이제 막 슈퍼히로인이 되어 아직 미숙한 슈퍼걸을 두들겨 패고 있다. 그 외에 슈퍼걸과 슈퍼맨 외에도 크립톤인이며 작품 속 슈퍼걸의 아치네메시스로 묘사되는 자신의 이모가 있으며, 이미 베테랑으로 세계관 최강자로 묘사되는 슈퍼맨이나 이모 아스트라 조-엘보다는 아직 피지컬 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4 기타

슈퍼맨의 경우, 본명인 칼-엘과 지구에서의 위장신분인 클라크 켄트라는 완전히 정착된 정체성이 있지만 슈퍼걸 - 카라 조-엘은 첫 등장 이후 '무한 지구의 위기'를 통해 한번 완전히 사망했고 그 후 여러 번에 걸쳐 카라 조-엘이 아닌 새로운 슈퍼걸이 등장했기 때문에, 그녀의 지구 생활용 정체성은 여러 번 뒤바뀌거나 전혀 별개의 인물로 대체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영화판 슈퍼걸(1984년)에서 카라의 지구용 위장신분은 '린다 리', 슈퍼맨 TAS(1996년)와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카라 켄트'이다. 또한 '무한지구의 위기(1985년~1986년)'로 세계관이 리셋된 이후 카라 조-엘이 공식적으로 부활한 '슈퍼맨 배트맨 vol.2 슈퍼걸(2002년)' 이전에는 '린다 댄버스(1996년)'라고 하는 캐릭터가 슈퍼걸의 자리를 대신했었고, 슈퍼걸의 의상도 기존의 파란 타이츠와 빨간 플립스커트가 아닌 흰색 탱크 탑과 파란 타이츠 스커트로 변경되었다.[7] 이렇듯, 슈퍼걸이라는 캐릭터는 탄생한지 55년이 넘었지만 세간에서의 인지도와 인기에 비해 여러 번의 캐릭터 리셋으로 캐릭터 정립이 제대로 되지 않은 모습이였다.

이 드라마에서는 가장 유명한 정체성인 카라 켄트와 린다 댄버스에서 반반을 가져와 카라 댄버스가 되었다. 그녀가 슈퍼맨과 사촌이라는 것을 이용해 켄트가로 들이는 것보다는 댄버스가로 만드는 것이 보다 풍부하게 이야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 듯 하다.

위의 능력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캐릭터의 능력치가 너프된 탓도 있고, 악당들이 죄다 매우 강력해서 매번 죽을 고비를 넘긴다. 데어데블(드라마)에서 잔학성을 조금 거세하고 슈퍼파워 배틀로 연출하면 이런 느낌일 정도로, 정말 아프게 맞고 넘어지고 날아간다. 액션 연출은 맨 오브 스틸에서 영향을 받았는지[8] 주변 사물이나 건물들이 둔탁하게 부서지고 휘어지는 장면이 많아 상당히 파워풀하게 느껴진다. 영화보다 저예산인 드라마로서는 상당한 수준이다.

플래시 시즌2 13화에서 플래시와 그 팀이 지구-2로 넘어갈 때 잠시 등장했으며, 결국 슈퍼걸 시즌 1 18화에서 플래시와 만나게 된다.

catco에 취직할 때 살짝 능력을 쓴다.

드라마라 그런지 아주 가끔씩 판치라가 연출되기도 한다...
  1. ↑ 카라의 의붓아버지로 나오는 인물은 예전 슈퍼맨과 로이스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LOIS & CLARK(1993년)>에서 슈퍼맨으로 열연했던 딘 케인이다. 의붓어머니는 원조 슈퍼걸 영화(1984년)의 슈퍼걸이었던 헬렌 슬레이터로 카메오 출연.
  2. ↑ 그런데 작중 시점에서 현재 나이가 24살이라고 한다. 엥..? 생일이 안 지났나보지 뭐하지만 24살에 맞춘 것이 당연한데, 극중에서 카라가 지구에 처음 도착했을 때 클라크의 나이가 24살이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같은 나이로 맞췄을 것이다. 여담으로 현재 담당 배우 멜리사 베노이스트는 1988년생 27세.
  3. ↑ 이것은 드라마 스몰빌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매체에서 첫 등장때 이미 완성형으로 등장하는 슈퍼맨과는 굉장히 대조적이고 신선한 부분이다. 사촌과 대부분 같은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해 실수를 범하면서 그 사촌에게 비교당하는 것만으로도 캐릭터의 내부적 갈등을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이를 점차적으로 고쳐나가는 것도 볼만한 점일 것이다.
  4. ↑ 캣 그랜트는 데일리 플래닛의 가십 전문 기자였다.
  5. ↑ 회사에선 주로 상사인 캣에게 줄 라떼를 데우는 용도로 사용.
  6. ↑ 슈퍼맨/능력 항목 참고
  7. ↑ 이 디자인이 그대로 슈퍼맨 TAS에 쓰였고, 영화판 슈퍼걸을 모르고 슈퍼맨 TAS를 먼저 접한 쪽은 이쪽의 인지도가 높다. 단 정체성은 린다 댄버스가 아닌 카라 켄트였다.
  8. ↑ 특히 슈퍼걸과 아스트라가 도심을 날아다니며 격전을 벌이는 장면은 맨 오브 스틸 후반부에서 조드와 슈퍼맨의 전투씬과 거의 판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