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야하라 후유미

茅原 冬見 (かやはら ふゆみ)

파일:Attachment/카야하라 후유미/kayahara fuyumi.jpg

1 개요

공허의 소녀의 등장 인물. 성우는 히즈루 마키 (桧鶴まき).

유키코의 새어머니로, 천혜회가 운영하는 보육 시설인 와카바 원의 책임자이다. 천혜회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일하고 있기는 하지만, 신자는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천혜회에 많은 신세를 졌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관계가 있는 듯하다.

밝고 장난끼 있는 성격으로, 주변 사람을 자주 놀리며 반응을 즐기곤 한다. 보육 시설에서 일하는 만큼 아이를 돌보는 데 몹시 능숙하다. 쿄코가 운영하는 찻집 달나라의 단골 손님이며, 쿄코와는 친한 친구 사이이다. 자주 방문하여 커피를 사 가기도 하며, 후유미의 영향인지 딸인 카야하라 유키코 역시 달나라에 자주 방문하곤 한다.

친딸은 아니라도 유키코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으며, 최근 우울해하는 유키코를 걱정하고 있다. 자신이 진짜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2 공허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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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다.

이 세상에 막 태어난 새 생명이, 울고 있다.
내가 태어났을 때, 나도 이렇게 울고 있었을까?
이 세상에는 꿈도 희망도 없다고 생각하고 울고 있었을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
꿈도, 희망도, 스스로 쟁취해야 했던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서 주어진 꿈과 희망은, 단순한 먹이에 불과했다.
그저 허울좋게 만들어진 미끼.
거기에 자신의 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건, 그저 가축일 뿐이다.
그건――내가 살아온 인생, 그 자체였다.
이 아이만은 그런 인생을 걷기를 바라지 않는다.
부디 행복해지렴.
……내 몫까지.
- 공허의 소녀 2회차 오프닝 중

카야하라 후유미는 본명이 아니며, 진짜 이름은 시구사 아야코 (祠草 理子). 과거편에서 등장한 사츠키(砂月) 중 한 명이며, 그 중에서 아야토와 육체 관계를 맺은 쪽이다. 사츠키(皐月)가 아야토와의 관계를 추궁하며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자신도 모르게 사츠키(皐月)를 죽였고, 아야코는 시구사 켄세이의 도움으로 도쿄로 피신을 하게 된다. 도쿄로 도착한 후, 당시 산부인과 의사였던 로쿠시키 마코토에게 도움을 받아 카야하라 후유미라는 호적을 취득했고, 아야토와의 관계에서 생긴 여자아이를 출산하게 된다. 그리고는 그 아이의 이름을 사츠키(皐月)라고 붙였다.[1]

하지만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였던 후유미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딸인 사츠키를, 자신도 모르게 목 졸라 죽이려고 하게 된다. 자신이 언제 아이를 죽여버릴지 모르기 때문에 아이를 시라유리의 원에 맡기게 되나, 시설이 폐쇄되어 버리고 난 후에는 소식이 끊겨 버리게 된다.

아이를 죽이려고 시도한 후 로쿠시키 마코토에게 인격 교정 치료를 받아 아야코 시절과는 전혀 다른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게 되어, 마사키는 후유미와 만났을 때 그녀가 아야코라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인격 교정 치료 후 정신 상태가 안정된 후에도 친자식을 버린 것에 죄책감을 품고 있었고, 따라서 고아를 키우는 것으로 속죄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천혜회로부터 유키코의 양육을 맡게 되었다. 딸 유키코에게 자신이 아야토에게 선물받았던 머리핀을 주게 되고, 이것이 훗날 마사키가 후유미의 정체를 깨닫는 큰 단서가 되었다.

유키코를 친딸처럼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에, 유키코가 천혜회로 가 버리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천혜회가 보답으로 준 돈도 다시 돌려줄 생각이었으나, 이 돈은 쿄코가 천혜회의 계열사로부터 빌린 돈을 갚고, 와카바 원을 매입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유키코가 자신의 피가 이어진 친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똑같은 길[2]을 걸어가고 있는 것에 탄식하기도 한다. 결국에는 유키코도 구하고,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친딸 미치루와도 재회하고, 마사키와 해후를 하게 된다.
  1. 정식으로 붙인 이름은 아니고, 자신의 마음 속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2. 상대를 죽이고 하나가 되어 진정한 내가 된다는 말은 과거편에서 사츠키도 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