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사키 미치루

白崎 未散 (しろさき みち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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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허의 소녀의 등장 인물. 성우는 이무라야 호노카.

쿠치키 병원 정신과에 입원하고 있는 소녀. 유카리유키코와 같은 나이이다. 왼쪽 눈은 의안이고, 자해를 하는 버릇이 있어 양 손목은 상처 투성이다. 나이대에 비해 어휘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캐롤 뮤 더글라스는 이름을 붙인 토끼 인형의 인격으로는 유창하게 말을 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가지고 있다.

시라유리의 원에 맡겨져 있던 고아였지만, 시설이 폐쇄되면서 천혜회의 신자였던 시로사키 일가에게 거두어졌다. 하지만 정신이 너무나 불안정하여 곧바로 쿠치키 병원으로 입원했고, 사실상 방치 상태에 있다. 입원 초기에는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으나 본편 시점에서는 꽤나 안정이 된 상태. 하지만 아직도 급작스러운 발작 증세가 남아 있다.

기본적으로 담당 의사인 야마노우치 코하루를 제외하고는 잘 따르지 않는 편이지만, 의외로 마사키 토모유키에게 잘 따른다.

2 공허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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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루는 마사키 토모유키(히나가미 아야토)와 카야하라 후유미(아야코)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원래 후유미가 붙였던 이름은 사츠키(皐月). 태어난 직후,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였던 후유미에게 목이 졸려저 살해당할 뻔 했다. 안전을 위해 로쿠시키 마코토에 의해 시라유리의 원에 맡겨졌고, 이것이 정신 불안정의 첫 번째 원인이 되었다.

시라유리의 원에서는 유키코, 유키오 남매와 코하네, 이 셋과 사이 좋게 지냈다. 하지만 어느 날, 유키코가 유키오를 죽이는 모습을 보게 된 미치루는, 공포에 질린 나머지 그것을 못 본 것으로 하기 위해 자신의 왼쪽 눈을 파내고, 캐롤 뮤 더글라스라는 또다른 인격을 만들어 내어 그날 본 기억을 봉인했다. 이 사건은 미치루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따라서 유키코를 만나거나 시라유리의 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 정신이 급속도로 불안정해지며 자해를 시작하곤 한다.

쿠치키 병원이 쿠치키 병리학 연구소였던 시절 로쿠시키 마코토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 때 자신의 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쿠치키 병원에서 카야하라 후유미를 만났을 때, 자신의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바로 깨달았다. 후유미를 만나고 나서는 인격 장애가 어느정도 호전되었는지, 시라유리의 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침착하게 떠올리게 된다. 어머니에 대한 원망은 없는 듯하며, 엄마를 위해서 유키코를 돕겠다면서 유키코와 유카리를 구하기 위해 레이지 일행과 동행했다.

사건이 끝난 후, 쿠치키 병원에서 나와 카야하라 후유미가 운영하는 와카바 원에 거두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작중 납치되어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풀려났을 때 있었던 일을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라면서 결코 말하려 하지 않는데, 왜 미치루가 그렇게까지 약속을 지키려 하는지는 불명. 시라유리의 원에 있었던 쿠로야 나오리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으나, 나오리가 워낙 수수께끼가 많은 인물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