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시키 마코토

六識 命 (ろくしき まこと)

1 개요

껍질소녀공허의 소녀의 등장인물. 성우는 바쿠레이오 (Back麗男).

껍질소녀 시점에서 6년 전 일어난, 통칭 로쿠시키 사건이라 불리는 임산부 연쇄 살인사건을 일으키고 잠적해버린 산부인과 의사. 실력이 매우 좋은 의사였다. 전시에는 군의관을 역임했고 전후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전후의 혼란 상황에서 불법 영업을 한 불법 의사에 가까웠다. 사건 당시에도 병원을 계속 옮겨다녔기 때문에 범인을 특정해내진 못했다.

기독교적 의미를 내포한 형태로 사체를 훼손하고 배를 갈라 자궁을 적출해간 채 전시하는 것이 특징이었기 때문에 본편의 살인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유력 용의자로 떠오르며, 실제로도 게임 내 분위기와 인간관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 주인공 레이지의 약혼자, 미야마 유키코도 이 자의 손에 죽었다. 신분만이 알려져 있을 뿐 인상착의나 소재는 모두 불명.

유키코를 마지막으로 총 6명의 임산부를 살해했으며, 껍질소녀가 발매된 뒤 발간된 첫번째 드라마 CD 'FILE.00 로쿠시키 사건'에선 아직 레이지가 쿠치키 토우코의 의뢰를 받아두고 있는 동안 유키코의 묘에 성묘온 것을 토우코가 뒤따라왔기 때문에 과거 자신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동안의 살인 사건 때는 이름도 등록하지 않은 불법의사로 일하며 병원을 이리저리 전전했지만, 키치죠지의 병원에서 일을 하다 유키코를 살해할 적에 '로쿠시키 마코토'라는 이름을 처음 남긴 것이 확인되어 지금의 가칭이 붙여졌다. 따라서 로쿠시키 마코토가 본명인지도 확실하지 않았고, 유키코의 시신은 여태까지와는 달리 자궁이 아니라 머리와 왼쪽 손목이 소실되었다는 차이가 있었다.

레이지는 본편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나간 끝에 의외의 계기로 그의 꼬리를 잡게 되고, 그 정체를 마주하게 되는데…

2 껍질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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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쿠치키 병리학 연구소에서 정신과 의사 사이토 타마키로서 지내고 있었다. 레이지로서는 바로 눈 앞에 있는 원수를 눈치채지 못한 셈.

로쿠시키 마코토 자신이 성 불구자였던 데다가, 종교적인 믿음까지 겹쳐져서 출산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임산부들에게 나름대로의 심판을 가한 것이 로쿠시키 사건의 진상이었다. 기독교적인 형태로 사체를 훼손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레이지의 약혼자인 미야마 유키코는 어머니가 딸인 자신을 낳을 때 사망을 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임신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상태였다. 그 때 정신 상담을 한 의사가 하필 이 자였기 때문에 살해당하게 된 것이다.

정신과 의사인 사이토 타마키로서 위장하고 있을 때도 사건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본편에서 일어난 사건은 거의 이 자의 사주 하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범인 중 한명인 쿠사카 타츠히코를 정신과 치료를 하던 도중 교묘하게 부추겨서 살인을 일삼도록 했고, 로쿠시키 미사의 시체를 빼돌려 마미야 신지에게 넘겨준 것도 이 인간의 짓으로 추정된다.

쿠치키 토우코는 로쿠시키 마코토와 그의 동생, 로쿠시키 미사 사이에서 근친상간을 통해 태어난 딸이다. 로쿠시키 마코토는 성 불구자였지만, 기적적인 확률로 미사는 토우코를 임신한 것.

마미야 신조가 체포되고, 야기누마와 우오즈미가 토우코와 신지의 행방을 찾는 것으로 이야기가 일단락되는 줄 알았지만, 레이지가 휴식을 취하던 도중 마리스 스텔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난데없이 그녀의 죽은 쌍둥이 언니의 애인이 바로 로쿠시키 마코토이고, 쿠치키 병리학 연구소의 의사로 일하고 있다는 증언을 들음으로써 그 정체가 처음으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레이지는 유키코의 원수를 갚기 위해 숨겨뒀던 총을 품고 사이토와 대면하게 되며, 그의 동기는 물론 쿠치키 토우코란 소녀의 정확한 기원에 대해서도 듣게 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살인 행위를 되짚으면서 처분했던 유키코의 목을 두고 눈알의 식감이 특히 좋았다는 식으로 도발하자 결국 레이지는 분노하며 그에게 권총을 겨누게 된다.

하지만 이성을 차린 레이지는 결국 총을 쏘지 않았고[1]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우오즈미에게 마코토의 정체를 밝힌 뒤 넘겼고, 사건 이후 체포되어 경시청에 구류된다. 일절의 증언을 거부하고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

여담이지만 마리스의 언니였던 세레스만큼은 진심으로 사랑했고 안식처로 여겼던 모양. 구치소 안에서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그였지만 마리스[2]가 면회를 온 그때 딱 한번, "왜 이제서야 온 거냐"면서 절규하듯 울부짖었다고 한다. 마리스는 이 일을 두고 레이지에게 그를 구원해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했다.

3 공허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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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경시청에 구류되어 있는 상태이고, 약 2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끈질기게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체포 중인 상황이라 이번 작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할 것 같았지만, 카야하라 후유미마사키 토모유키, 시로사키 미치루와 과거에 정신 상담을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후유미에게 호적을 마련해 주거나 미치루를 시라유리의 원에 맡기는 등, 상관관계가 제대로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이번 사건에 큰 관련이 있음이 암시된다. 체포되어 있으면서도 사건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언행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껍질소녀 시리즈의 최종보스나 다름없는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 감옥에서 한니발 렉터같은 포스를 내뿜고 있다.
  1. 그의 심장을 향해 방아쇠를 당겨도 내장역전위(몸의 내장이 좌우가 정반대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체질. 간단하게 말해 심장이 오른쪽에 있었다는 뜻이다.)란 특이체질 때문에 죽지 않고 미군부대 철조망 너머로 도망쳐서 스텝롤 없는 엔딩이 된다.
  2. 마리스의 언니 세레스는 마리스와 굉장히 똑 닮았다. 차이점은 마리스는 눈가 아래의 눈물점이 두 개, 언니가 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