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임주연 씨가 순정만화잡지 Issue에 연재 중인 만화 CIEL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름 그대로 '칼'처럼 날카로운 인상이 특징적인 소년이다.
이비엔 마그놀리아, 제뉴어리 마이크로프트 라이트스피어 등과 함께 시험을 쳐 마법학교 로우드에 들어간 동기. 주연들과의 첫만남은 입학시험에서 같은 방 안에 있었던 것.
처세술이 제법이고 행동력도 있지만 잔머리를 굴리고 약삭빠르게 굴며 약간 이기적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리더십이 있는 모양으로 주위 인물들 사이에서 골목대장 같은 느낌의 리더가 되어 학교에 오거스틴이 불러낸 마수들이 나타났을 때에도 1학년들을 통솔해 도주하거나 물리치는 데 한몫 거들었으며, 10권 시점에서는 학생대표 후보로도 출마했다.
첫 시험장에서 트러블이 있었던 이래 제뉴어리를 곱게 보지 않아서 장난삼아 창고에 가두기도 하고 '동물을 주워왔다'고 의심되자 잽싸게 사감에게 일러바치기도 했지만 제뉴어리가 본의 아니게 한잔 쏘게 되자 그(물주) 옆에 앉아 알랑방귀를 뀌는 처세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개그 캐릭터. 사실 몇 번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로 제뉴어리 관련으로 악성 장난을 친다/트집을 잡는다→허무하게 돌아간다 패턴.
여담이지만 제뉴어리와 성씨를 합치면 라이트세이버가 된다.
로우드 폐쇄 이후로는 공무원이 되었지만 로우드 출신은 가만 있으면 출세할 수 없다는 독백으로 보아 출세에 지장이 있는 듯. 제뉴어리가 협력을 구할 때도 누구 인생 망칠 일 있냐고 신고하겠다고 역정을 내다가 결국 협조하게 된다.그리고 그렇게 박대하던 제뉴어리는...
물론 칼 세이건과는 상관없다. 여담이지만, 한 교육 관련 잡지에서 인터뷰를 했던 모 특목고 합격생은 분명히 인터뷰에서 '칼 세이건'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기사에는 '칼 세이버'로 적혀 있어 황당해했던 경험이 있다. 이 만화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작 인터뷰를 했던 본인은 이 문서를 보기 전까지 칼 세이버라는 캐릭터가 존재하는지도 몰랐으며, 막연히 기자가 달빠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