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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외계인 '캡슐보이'가 지구로 떨어져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KBS 1TV에서 일요일 오전 7시 30분에 방영중이다.
로봇과 우주선 디자인은 가샤폰에서 따왔다. 완구화를 염두하고 디자인한 듯.
2 등장인물
- 파이키: 안그래도 빨간 얼굴을 더 빨갛게 만들며, 흥분해대는 말미잘머리 다혈질 데구르디안. 스스로 얼마나 대단한 존재라 여기는 건지, 껌 딱지 하나를 상대로도 목슴을 걸면서 끝까지 지구문명을 미개하다 무시합니다만, 본질적으로 못된 녀석은 아닙니다. 그냥 너무 단순한, 자아도취에 빠진 녀석일 뿐.
- 죠: 무심한 듯 시크한 눈빛의, 파란 가리비 외계인은 '필요한 것만 간략히' 말하는 화벙이 극에 다다라, 오직 단어만으로 모든 의사전달을 합니다. '내 검이 가는 길 막지 마라!'가 신조인지 앞길을 가로막는 건 일단 베어버리는 통에, 인간 주인공, 유진이의 방 안 물건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 라이티: 노란색 멍게머리 외계인, 라이티는 5인방의 미케닉이자 과학자 입니다. 라이티는 조증이 있는 수다쟁이라, 부적절한 상황에 웃음을 터트리거나 대책 없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구 물건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발명품을 간혹 내놓는데, 사고 당하기 싫으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쥬크미: 섹시 다이너마이트 바디에 예쁘장한 얼굴. 풍성한 문어머리까지! 내숭 떠는 것과는 거리가 먼, 거친 입담에 무시무시한 사격실력을 갖춘 건맨 누님, 쥬크미는 말은 거칠어도 생각은 가장 냉정한 캐릭터라, 까부는 남자동료들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럼블: 해파리머리 페시미스트 외계인… 럼블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의료병의 직무를 맡고 있습니다. 항상 어딘가에 음침하게 웅크려 앉아 어두운 공간을 만들고 있는 럼블은, 꿈이 편안하게 최후를 맞는 것이라고 합니다.
- 오베건: 무시무시한 해골 지팡이, '주파츄스'를 휘두르며 자판기 몬스터들을 조종하는 우주악당, 오베건입니다. 어렵게 손에 넣은 에너지 물질, '오래가나이트'가 동전공장 용광로에 빠져버려 우주정복의 꿈이 좌절되는 듯 했으나, 웬걸! 오염된 동전들이 사악한 몬스터로 부활하게 되면서, 졸개 군단을 차리게 되어 몹시 기뻐하는 중입니다. 결과 만큼이나 과정도 중요한 허세악당으로, 과장된 언행과 몸짓이 특징입니다.
- 유진: 피규어와 장난감을 콜렉팅 하는 게 취미인 소심하고 내향적인 지구의 초등학생 소년, 유진은 자신들을 우주히어로라 칭하며 제집마냥 방안에 눌러앉은 괴상한 외계 생물체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평화롭고 조용한 일상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캡슐보이들의 괴상한 모험에 얼떨결에 코가 끼인 이 가여운 소년은, 자신은 그저 이들의 '탈 것' 쯤으로 여겨지는 게 아닐까 가끔 고민합니다.
- 캔몬스터 1, 2, 3: 깡통 몬스터 삼총사로, 오래가나이트의 신비한 힘을 받은 동전을 통해 자판기에서 태어난 몬스터 중 하나입니다. 찌그러진 눈알이 달린 깡통으로, 뾰족한 알루미늄 이빨로 위협합니다. 조그마한 삼각형 발을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이동하는데, 그럴 때마다 깡통캔 소리가 ‘빠각빠각‘ 납니다.
3 반응 및 평가
뜬금포로 나와서 별다른 반응이 없다. 한애갤에서 최초로 언급된 때가 방영하기 불과 열흘 전이였다.
전반적인 짜임새와 센스는 평균 이상이다. 눈높이를 아동이 아닌 청소년,키덜트에 맞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