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진격의 거인)

1 개요

진격의 거인등장인물. 후회 없는 선택 OVA판 성우는 하시 타카야. 별명은 '목 베는 케니'로, 구속될 때까지 헌병단원 10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하는 과거의 악명높은 살인마였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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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케니 아커만'.

로드 레이스크리스타 렌즈를 데리고 가려 했을 때 난입해 크리스타의 어머니의 목을 벤 것이 첫 등장. 이후 엘런과 크리스타의 납치 건으로 다시 등장하는데, 납치를 의뢰했던 리브스 상회가 조사병단에 가담한 것을 눈치챘는지 리브스 상회의 회장인 리브스 에드워드와 주변 상회 인물들을 살해하고 엘런과 크리스타를 납치한다. 이 때 그의 정체가 나오는데, 바로 중앙헌병단 소속 대인(對人)제압부대의 대장.[1]

엘런과 크리스타가 납치당한 것을 눈치 챈 조사병단이 수송 마차의 이동 경로에 매복해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대인입체기동장치로 무장한 대인제압부대와 함께 매복해있는 조사병단을 공격한다. 본인은 리바이와 교전한다. 줄곧 리바이를 밀어붙이나 한 순간의 실수[2]로 복부에 총을 맞고 잠시 기절한다. 다행히도 도중에 의자로 방어해서 중상은 입지 않았지만... 이후 엘런과 크리스타를 로드 레이스가 있는 장소로 데려간다.

과거에 자신이 리바이를 키웠다고 한다.[3] 즉, 리바이의 스승격인 인물.[4] 리바이의 성도 이 인물의 성과 같은 '아커만'이다.

동굴에서 엘런의 좌표능력은 레이스 가의 인간이 가지지 않으면 진짜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 곤란한 표정으로 "그럼 내가 거인이 되서 엘런을 먹어도 소용이 없단 거냐"라고 말한다. 하지만 케니 자체가 "거인의 힘" 소유자가 아니라면 아마도 저런 발언을 한 의미는 로드 레이스의 주사기를 빼앗은 뒤, 직접 자신에게 투여해서 일반 거인이 된 상태에서 엘런을 먹으려 했다는 의미 같다. 이후 과거를 회상하는 묘사중에 로드 레이스의 동생이 거인의 힘을 얻은 뒤에 거인에게 대항하겠다는 사상을 버리며 남은 알지 못하는 큰 뜻을 알고있다는 듯이 행동하는걸 지켜보며 자신도 그 느낌을 알고 싶어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그 때 아마 자신도 거인이 되어 레이스가의 힘을 얻고 싶다고 생각했을 것으로 추정.

65화에서 갑자기 이전부터 버릇은 없었지만 그래도 주군 취급은 하던 로드 레이스에게 총구를 겨누며 히스토리아에게 '이자식은 애초에 너를 이용하려던 것뿐이며 자기가 거인이 되기 싫다며 그 사명을 자기 딸들에게 떠넘기고 너는 단지 로드 레이스가 불륜을 저질러 태어난 불명예스러운 존재일 뿐'이라며 일갈한다.[5]

그리고 '로드 레이스가 자식들이 살해당하고 거인의 힘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숨긴 이유는 단지 레이스 가의 구심점을 빼앗기는게 두려워서였을 뿐. 이놈은 방벽 내의 다른 인류와 가족 그리고 너에겐 안중도 없었으며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을 챙긴 쓰레기'이라면서 로드 레이스를 비난한다.

이에 로드 레이스는 자기가 거인이 될 수 없었던 이유가 있다고 반박하며, '너의 야망을 이루지는 못하였어도 인류는 반드시 평화를 되찾을 것이니 넌 장수하며 자유를 즐겨라'는 뉘앙스로 설득하나 케니는 "그래선 재미가 없다"라는 대답을 하고선 묶여있던 엘렌의 이마에 상처를 내 거인화 하도록 유도한다. 이유는 거인화된 엘런과 히스토리아가 서로 싸워 히스토리아가 이기면 인류의 평화, 지면 상황 바뀌는거 없음을 구경하는게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고.(...)

허나 엘런은 죄값을 속죄하겠답시고 케니의 기대를 저버리고 거인화하지 않았고, 케니 본인은 다른 곳으로 피신한다.(...)

이후 엘런이 갑옷 거인화 해서 일행을 구출할 때 케니의 일행은 거의 전멸하고 만다.

3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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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부상을 입고 혼자 간신히 살아서 근처 숲에 피신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우리 레이스와 만났다가 레이스 가의 심복이 된 일, 여동생이 죽고 남겨진 조카와 처음 만났던 일, 헌병단에 들어간 일 등의 과거를 회상하다가 리바이와 대면한다.
로드 레이스에게서 몰래 빼돌린 거인주사를 가지고 있었기에 목숨만은 연명할 수 있었지만, 리바이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힘의 노예가 되어 살아온 자신의 삶을 깨닫고, 리바이에게 자신과 그의 관계를 밝히고 거인 주사를 주고 나서 숨을 거둔다. 그리고 이 때 케니가 남긴 말은 이후 리바이가 엘빈과 아르민 중 누구를 살릴지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친다.

4 과거에 관한 떡밥

65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커만 일족이 왜 박해를 받는지 밝혀졌다. 케니가 젊은 시절, 지하도시에서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아커만 일족에 대하여 듣게된다. 원래 아커만 일족은 왕정의 핵심 중추이자 왕 측근의 무가(武家)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아커만 일족은 벽 안쪽의 한 혈통으로 이어진 "대다수 민족"이 아니라 "소수의 민족"이라는 것이 레이스 가문의 큰 문제가 되었다.

진정한 왕가인 레이스 가문은 기억조작의 능력을 "대다수 민족"에게만 사용가능한데, 왕을 보좌하는 "소수의 민족"들은 기억조작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레이스 가문은 소수의 민족 혈통들을 입막음시켰고, 대부분의 소수 민족 혈통들은 레이스 가문에 붙어서 높은 위치의 귀족이 되는 등 순응했으나 이들 중 두 혈통은 레이스 가문에게 협력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사병단의 쿠데타가 성공한 후 3개 병단의 1인자인 총사령관 "다리스 작클레"가 직접 고문한 귀족남자가 한 발언 중 "우리는 기억 조작이 안먹혀!"라는 부분이 있는것으로 보아 그 귀족남자도 레이스쪽에 가담한 소수민족의 후손인 것 같다.)

두 혈통 중 하나는 "아커만 일족"이고, 나머지 하나는 "동양인 일족"이었다. 이 두 혈통들이 협조를 하지않자 레이스쪽은 입막음을 위하여 동양족과 아커만 일족의 대부분을 제거하였다.

케니 아커만의 할아버지의 부모세대, 즉 케니에게는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인 세대는 케니의 할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 벽 밖의 역사는 전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커만 일족의 수령은 미래 세대를 살리기 위해서 역사를 전하지 않았지만 레이스쪽은 중간에 또 다시 생존자들을 제거, 즉 약속을 어겼다고 한다.

그리고 여담으로 케니와 미카사(동양일족+아커만 일족)는 소수민족 혈통의 후손이므로 레이스 가문이 전 인류에게 기억조작을 실행해도 현재의 왕정(프리츠 왕정)은 가짜라는 기억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여튼 케니와 그의 할아버지가 나눈 대화에서 "분가"쪽 사람들이 시간시나구 근처로 이사해서 장사를 하고 있지만 그 장사를 방해하는 자들이 나타나서 잘 못 사는것이 밝혀졌다. 어딜가나 박해는 끊이지 않는것이다. 분가쪽의 사람들 중에는 아마 미카사의 아버지도 있었을 것이다. 미카사가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마을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어머니는 동양일족의 마지막 생존자였으니 아버지는 아커만 사람이 되는 셈이다.

아커만 가문은 왕측의 무사 가문이었다고 하는데 케니가 어느날 갑자기 각성하여서 자신의 힘을 주체못하고 100명의 헌병들을 칼로 목을 베어내어서 "목 베는 케니"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리바이가 어느 순간 각성하여서 지금 듣고 있는 인류 최강의 병사라는 칭호를 얻은 것도, 미카사가 어렸을 적에 인신매매단의 사람 한명을 칼로 찌르는 과정에서 각성하여 100여명의 병사들과 같을 정도의 능력자인 것도 아커만 가문의 전투능력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어떻게 케니는 레이스 가문에게 살해당하기는 커녕 레이스 가문의 충실한 부하로 살면서 대인입체기동(중앙헌병단의 "실행부") 부대의 대장이 되었을까?' 말단 사병도 아니라 대장은 왕정에서 정치를 해야하는 직책상 1인자인 헌병단 사령관, 주둔병단 사령관, 조사병단 사령관, 중앙 헌병단 사령관, 훈련병단 사령관 다음가는 2인자 자리(일반헌병대의 사단장급이나 조사병단의 단장급)라고 할 수 있는데 말이다.

그 이유는 로드 레이스의 남동생이자 프리다와 히스토리아에게는 숙부인 우리 레이스 때문인 듯 하다. 우리 레이스는 프리다가 "좌표" 능력자로 계승되기 직전 거인의 힘을 지니고 있던 능력자였다.

이를 대변하듯 65화에서 로드 레이스가 케니에게 "너 같은 들개를 끌어들인건 제정신이 아닌 동생의 변덕일 뿐"이라고 말하는 순간 케니는 로드 레이스에게 "더 이상 우리를 모욕하면 네놈 대가리가 절반으로 줄어드는줄 알어! 나야 좋지!!"라고 말하면서 대인입체기동장치의 총구를 로드 레이스에게 겨누며 화를 냈다.

그리고 69화에 왜 아커만이면서 속내를 들어내기 전까지 레이스가의 심복을 자처한 그 정황이 들어났는데 케니가 로드 레이스 형제들하고 인연을 맺은 것은 레이스 일가와 대립관계에 있던 어느 귀족가문의 의뢰와 함께 자신의 일족들을 나락으로 몰아넣은 레이스 가문에 대한 복수로 습격한 것이 시초였다. 하지만 거인화 인간이었던 울리 때문에 수포로 돌아갔고, 이때 독백에서 자신보다 강한 상대가 있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하다가 거인이란 존재에 무력하게 당했다고. 이후 우리는 좌표의 능력으로 의회관계자중 자신들의 존재를 알려준 누설자를 알아내려고 했으나 습격자가 아커만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그렇다면 그의 원한의 원인은 나다라고 한다. 그 후 케니는 거인의 몸 밖에 반쯤 나온 상태였던 우리를 향해 들고 있는 단검을 던지면서 광기어린 말들을 늘어놓는데나의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이 잘못됐었다구 이때 애초에 자신에겐 일족의 원한같은건 중요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죽여야 한다는 로드 레이스의 말에도 불구하고 팔에 박힌 단검을 빼지 않은 상태로 케니에게 절을 하면서 네 원한은 정당하다, 하지만 나는 지금은 죽을 수 없어라며 이런 작은 벽 안에 낙원을 이루지 못한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말한다. 케니는 누구보다 강한 왕이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고, 우리의 힘이 되어주겠다고 대답하면서 레이스 가문의 심복이 된다. 아울러 이때 아커만 일족에 대한 탄압도 중단된 것으로 보이며 우리하고도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된 후, 병이 들어 죽어가는 우리와 대화하면서 우리의 힘이 로드의 아이들에게 계승된다는 것을 전해 듣게 되고, 우리 사후 프리다가 생전의 우리와 똑같은 말(사랑, 평화 등)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자 다시 이빨을 들어내기 시작해 조사병단을 견제한다는 명목으로 왕정의회를 설득해 대인입체기동부대를 신설하게 만든 다음 스스로 그 수장 자리에 앉은 후 기존의 중앙현병단들중 우수하면서도 현 체제에 불만을 품고 있는 자들을 모아 자신의 사병으로 만들어 로드 레이스에게 반기를 들 날만 기다리게 되었다.

케니가 그렇게까지 행동한 이유는 다름아닌 우리와 같은 세상을 보고 싶어서였다. 케니에게는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기 때문. "나같은 쓰레기라도 정말 너와 같은 세상을 볼 수 있는거냐"라며 죽기 직전까지 우리의 그림자를 좇았으나, 결국 최후의 독백에서 케니는 우리조차도 무언가에 미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었던 인간이었음을 깨닫고 거인화 주사를 사용하는것을 포기한 채 죽음을 맞는다.

5 명대사

거기선 어떤 경치가 보이는거지? 나같은 쓰레기도 정말로 너와 대등한 경치를 볼 수 있나? 응...? 우리.
내가 본 놈들...모두 그랬다. 술이기도 했고...가문이기도, 신이기도 했다. 왕, 여자, 아이, 꿈, 힘...모두 무엇인가에 취해있지 않으면 해낼 수 없던 것일까나... 모두... 무언가의 노예였다. 그 녀석 [6]조차도..
목숨이 다 할 때까지 숨어서 도망이나 다니라고? 그런걸 살아있다고 할 수 있나?

6 기타

언동이 꽤나 유쾌하다. 총을 쏠 때 입으로 직접 효과음을 내고, 리바이가 술집에 숨자 술집에 쳐들어가서 "헌병 나리께서 잡으러 오셨다!!! 빵야 빵야!"라고 한다. 포즈도 다리를 벌리고 서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다. 죽었냐고 묻는 부하한테 "시체가 어떻게 말을 하냐"라고 한 것은 덤. 아커만 종특

과거 회상에 의하면 어렸을 때 헤어진 여동생 크셸이 있는데, 사창가에서 찾아냈으나 손님의 아이를 배고 있었고 낙태하라고 설득을 해도 낳을거라면서 듣지 않았다고 한다. 헌데... 이 아이의 정체가 리바이일 가능성이 있었고 69화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즉 케니는 리바이의 외삼촌. 아무도, 심지어 리바이 자신도 몰랐던 그의 성씨가 아커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 이 때문이었다. 한참 뒤 여동생을 다시 찾아갔을 때에 그녀는 이미 죽어 있었고, 그녀 옆에 있는 리바이와 만났으며 이후 그에게 전투 기술 등 살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제대로 밝히진 않았고, 리바이가 어느 정도 자립할 수 있게 되자 자신이 부모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그의 곁을 떠났다.
  1. 그런데 정작 헌병단원을 100명이나 죽였는데도 어째서 중앙헌병단 소속 대인제압부대의 대장이 될 수 있었는지 언급되어있지 않아 보이지만 58화에서 리바이와 대치하는 동안 대화에서 리바이가 헌병을 죽인 니가 헌병이 된 것이 농담으로 들릴 정도라고 하자 이런저런 대화 끝에 쓰레기 똥구덩이 속에 살았고, 하루를 버티는 것이 고작이라면서 별볼일 없는 자기자신과 인생에 대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으나 구원은 있었다는 말을 해 로드 레이스와 모종의 계약을 해 중앙 헌병단에 들어간 것 같다.
  2. 리바이가 케니의 공격을 피해 술집에 들어갔는데, 술집에는 호신용 총이 존재한다. 케니가 이를 간과한 것이 실수라면 실수.
  3. 사실 리바이의 삼촌이다
  4. 사고방식도 케니한테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5. 이때 왕정 의회가 왕가의 더러움을 없애기 위해 크리스타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언급한다.
  6. 우리 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