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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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쿠 시리즈
케이조쿠SPEC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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ケイゾク[1]

일본의 방송사 TBS 금요드라마로 1999년에 방영된 일본 드라마이다.

분류 : TBS 금요드라마 (22시)
감독 : 츠츠미 유키히코
편별 연출 : 츠츠미 유키히코, 카네코 후미노리, 이마이 나츠키, 아사노 히데키
각본 : 니시오기 유미에
음악 : 미타케 아키라
본방송국 : TBS
방송기간 : 1999.01.08~1999.03.19
방송편수 : 11부작
평균 시청률 : 13.9%(관동기준)
출연 : 와타베 아츠로, 나카타니 미키, 류 라이타, 토쿠이 유, 다카기 마사히로 등

미궁 사건을 담당하며[2] 통칭 "케이조쿠"[3]라고 불리는 경시청 수사 1과2계[4]에 도쿄대 출신의 커리어 경찰 시바타 준(나카타니 미키 역)이 배속되어, 원래 공안의 형사인 마야마 토오루(와타베 아츠로 역)가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해결하는 미스테리 드라마이다. 시바타 준의 엉뚱하면서도 천재적인 머리와[5] 그에 따른, 통찰력으로 추궁하고, 마야마의 즉흥적이고 시니컬한 성격으로 시바타를 도와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츠츠미 유키히코가 트릭 시리즈와 더불어 추리,미스테리 드라마로 인기몰이를 할 수 있게 한 장본인이며, 또한 나카타니 미키와 와타베 아츠로 본인들의 연기인생과 인기몰이에도 한 몫을 한 작품. 국내에서도 케이조쿠를 기점으로 와타베 아츠로를 와간지라고 부르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인기가 꽤 많았던 편.

드라마 시리즈의 전반과 후반의 내용이 확연히 다른데, 전반의 경우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전통적인 미스테리 추리 형사 드라마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조금조금 씩 후반에 대한 복선을 깔아둔다. 후반에 가서는 마야마와 쾌락살인범 아사쿠라와의 인연과 그에 대한 결전, 경찰내부와의 알력싸움 등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이는 당시 이전에 방영된 형사물 드라마와는 다르게 후반을 거듭해 나갈 수록 암울함을 자아내며, 이런 타입의 형사드라마는 당시 일본에서도 처음이었기에, 상당히 독특하고 신선하단 평가를 받았다.

최종 평균 시청률은 13.9%로, 최고 시청률은 15.7%인데, 최종화는 14.0%로 오히려 중반부보다 낮다. 이는 시리즈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너무 암울해지기에 비롯된 것. 허나 금요일 10시 시간대는 시청률이 크게 높게 나올 수 있는 시간대는 아니다. 다만 99년 당시가 일본드라마의 황금기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높게 나온 시청률은 절대 아니다.

오프닝은 나카타니 미키가 직접 부른 "클로닉 러브"로, 플래시백을 이용한 독특한 스타일의 오프닝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미스테리류 드라마의 오프닝엔 플래시백말고도 독특한 기법이 쓰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99년 당시에는 약간의 컬쳐쇼크적인 반향을 얻었다. 또한 나카타니 미키가 부르는 여는 노래도 워낙 미스테리한 리듬을 갖고 있어서(...)

드라마의 제목인 "케이조쿠"의 뜻은 현재도 열심히 계속 수사중인 것에서 유래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방송에 배경이된 경시청 수사1과 2계의 경우 미궁에 빠진 사건들의 문서보관 창고로 이용되고 있다. 여기서 등장하느 노노무라 계장(류 라이타)의 경우 여고생과 원조교제를 일삼는(...) 정년 3개월 직전의 형사로 나오는데, 후반부에 가면 자신의 과거 경력과 경험을 토대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후반부에 가면 갈수록 마야마는 경시청 공안들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되고, 그걸 쫓게 만든 장본인은 결국 마야마의 여동생을 윤간하고 살해한 쾌락살인범 아사쿠라의 초자연적인 능력에서 기인한 것이라 밝혀진다. 이에 갈등이 최고조가 되며 그런 마야마를 시바타가 계속 서포트하게 된다. 시리즈 전반과 후반의 주인공이 전반은 시바타, 후반은 마야마가 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결국 시바타가 마야마를 지키다가 죽는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다.

1999년 당시에 DVD판매량은 매우 높았기 때문에 1999년 12월 24일에 특별 스페셜 드라마인 "PHANTOM ~ 죽음을 계약하는 저주의 나무"가 방영되었다. 이 특별 드라마의 내용은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기억을 상실하고 다른 곳의 경찰서장으로 발령되기 전에 임시로 수사1과2계에서 활약하는 내용.

그리고 2000년 3월 24일, 영화판 "Beautiful Dreamer"가 개봉되었으고, 수익은 12억 5천만엔에 괜찮은 수익을 올렸지만, 보지 말기를 권할 정도로 내용은 망작. 종잡을 수 없는 내용에 말도 안되는 설정, 말도안되는 전개로 츠츠미 유키히코는 영화보단 드라마를 해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될 지경.

그리고 이건 후속작인 스펙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극장판으로 가니까 아예 세계관 장르가 바뀌는 수준으로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 스펙은 드라마 까지가 진짜이고 스페셜, 극장판은 케이조쿠의 이름만 딴 별개의 작품이라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

2 사족

원래 11화 마지막에 보면 개봉된 극장판과는 다른, 마야마와 시바타의 결혼식에 일어나는 사건을 토대로 한 영화 예고편이 등장했으나, 이는 연출가들과 각본가들이 엔딩이 너무 슬픈 엔딩이기에 희망을 주기 위해 실제로는 예고편 촬영만을 한 것을 붙여 놓은 것. 근데 그 퀄러티가 너무 좋은 덕에 사람들이 그 영화는 어딨느냐고 다들 찾는 사태도 발생. 그런데 다들 극장판이 너무 망작이라 이게 영화로 나왔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다.

마야마 토오루 역에는 "미카미 히로시"가 내정되어 있었지만, 미카미 히로시가 "이런 내용은 내가 맡기에는 힘들다"라는 문제로 배역을 거절, 와타베로 다시 내정되었다. 원래 와타베 아츠로가 캐스팅될 예정이었으나, 와타베의 영화촬영 스케줄 문제로 미카미로 간 것이어서, 케이조쿠의 제작연기의 원인이 와타베 스케줄 문제였던 걸로 보인다.

그리고 후속편인 스펙에서 노노무라와 콘도는 등장하지만 나머지 인물들은 등장하지 않는데, 시바타만 경찰계에서 높은 고관으로 계신다고만 언급이 될 뿐이다.

그리고 극장판 라스트엔 弐00弐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포함돼있었는데, 사람들은 케이조쿠2가 2002년에 나오는 것 아닌가 하고 예상했었다.[6] 허나 극장판 이후의 후속작은 극장판을 2001년에 TV로 다시 방영한 것 이외에는 없었으나, 사실은 2002년에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의 성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 파트2의 기획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2009년이 돼서야 케이조쿠 2 : 스펙의 제작이 정식으로 발표된 것으로 보아, 본래는 2002년부터 착수는 했으나, 츠츠미 유키히코가 워낙 트릭에 시간을 쏟아부었기에 제작진행이 늦어진걸로 보인다.

그리고 2010 년 10 월부터 본 작품의 일부 설정을 계승한 작품으로 " SPEC ~ 경시청 공안부 공안 다섯째과 미상 사건 특별 대책 계 사건부 ~ "이 방영되었다. 스펙의 경우 처음엔 "케이조쿠 2"의 가제를 달고 나왔으나, 가제로만 사용되었고, 배우의 경우 류 라이타와 토쿠이 유우가 같은 배역으로 또 나온다.

케이조쿠2 스펙에 관해 자세한것은 스펙(드라마) 참고.

대한민국의 힙합 프로듀서 Aeizoku(본명 박장윤)의 예명의 유래가 바로 이 드라마다. 즐겨 보던 드라마였다고.
  1. 케이조쿠. 일본어로 '계속'이라는 뜻
  2.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것으로 실제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해결가능성이 없는 사건을 공소시효가 올 때까지 시간을 떼우면서 표면적으로 수사하는 척만 하는 장식용 부서이다. 순직한 고급간부의 딸에 동경대출신의 캐리어인 시바타 준의 경우 단순히 필요한 연수기간을 채우기 위해서 석달간 놀다 오라고 배치했는데, 실제로 수사에 착수해버려서 여러모로 일이 커진 것.
  3. 정식명칭은 아니라 통칭.
  4. 실제로 경시청 본청에는 수사1과 밑으로 경시청 수사제1과 제3강력범죄수사 살인범수사 제2계 라는 식으로 더 세분화 되어 있으며, 수사1과 밑에 바로 2계가 붙는 부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후속작에 해당하는 "SPEC"의 수사1과 5계도 마찬가지.
  5. 버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의 문제집의 문제 번호와 문제 내용을 듣고서 그 문제집에 있는 모든 답을 기억해 낸다.
  6. 弐00弐는 2002다.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