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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dra Shaw.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등장인물. 배우는 스테파니 제이콥슨(Stephanie Jacobsen).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고 TV용 영화인 RAZOR에만 등장한다. RAZOR는 페가수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넘나들며 전개되는데, 켄드라는 그 전개의 핵심 인물로서 등장한다. 소속은 페가수스. FLT 드라이브 엔진이나 방화벽 등을 맡는 것으로 보아 정보장교이다. 막 페가수스에 도착했을 때 계급은 중위.
어머니가 정계 의원이었기에 주목을 받았고, 페가수스에 배정되었지만 본인은 그곳을 출세를 위한 발판 정도로 여겼다. 그리고 헬레나 케인제독을 비롯한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첫 출근을 했을 때 함내를 헤메다 지나 인비어를 만났고, 그녀의 인도로 겨우 전투 정보실에 도착한다. 늦은 덕분에 켄드라를 곱게 생각하지 못한 케인 제독에게 한소리 듣는다.
그런데 운도 지지리도 없다고 해야 할지 좋다고 해야 할지(...) 출근 첫날 사일런이 공격해왔다. 숙소로 가던 도중 공격을 받고는 케인의 눈에 띄어 전투 정보실로 간다. 그리곤 아무데로나 도약하라는 케인의 명령을 받고는 점프를 실시한다.[1] 그리고 운 좋게 살아남았다.
첫 습격에서 살아남은 이후엔 함내의 기기를 검토하곤 사일런이 네트워크에 있던 백도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잠식했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에 제독의 명령을 받아 기술자인 지나 인비어와 함께 함내 기기의 방화벽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다. 그러면서 지나와 친분을 쌓으며, 보안 등급이 올라가야 알 수 있는 비밀번호도 알려준다.
그런데 사일런이 함내에 들어와 공격을 할 때 우연찮게 피해 복구반으로 출동하다가, 지나 인비어와 똑같이 생긴 여자가 센츄리온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한다. 바로 그 여자를 사살한 켄드라는 복도에 감시카메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곤 전투 정보실로 들어가 인비어의 정체를 밝힌다. 인비어는 자신을 체포하려던 군인들을 죽이고 제독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뒤에서 조심스레 접근한 켄드라가 개머리판으로 기절시켜 체포된다.
또한 페가수스가 큰 타격을 입어 민간 함선에서 물자를 조달, 민간인을 징집할 때 사살 명령을 충실히 수행했다. 말은 충실히 수행했다지만 명령이 떨어지자 자기 앞에 있는 민간인을 바로 사살했다(...) 이것 말고도 여러모로 케인의 영향을 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케인은 아버지의 유품인 나이프를 켄드라에게 넘기며, "자네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해내는 사람이라면 자네도 RAZOR다"라는 말을 남긴다. 켄드라는 이것을 '무기가 된다'라는 의미로 인식한듯한 대사를 한다.
리 아다마가 페가수스의 새 함장이 되었을 때는 XO(부함장)으로 임명받아 소령이 된다.[2] 케인 제독이 남긴 유산을 중시한다는 이미지를 위해 부함장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리고 켄드라 스스로도 자신이 케인의 유산이라고 말한다.
초기 하이브리드로 짐작되는 것을 보호하던 사일런 모선에 잠입하는 임무에 카라 트레이스와 함께 참가하며, 부상당해 끌려가는 아군을 사살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3] 교전 도중 부상을 당하는데, 역시나 이런 타이밍에핵폭탄 뇌관이 먹통이 된다. 누군가는 남아서 핵폭탄을 수동으로 터트려야 하는 상황. 페가수스에서는 카라 트레이스에게 수동으로 작동시키란 명령을 내리지만, 퇴각 직전 켄드라가 트레이스에게 총을 겨누며 자신을 놓고 가라고 명령한다.[4] 그리곤 케인 제독에게서 받은 나이프를 카라에게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