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와 엔젤(드라마)의 등장인물
1 배우
카리스마 카펜터(Charisma Carpenter)1970년생 대학 졸업 이후 센디에고 차져 풋볼팀에서 치어리더로 일했다. 베이워치 에피소드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중이다. 조연으로 나와도 존재감이 상당한 편 미드팬이라면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베로니카 마스의 섹시한 친구 새엄마라던지.
2 성격
치어리더에 공부도 잘 하는 편이고 패션센스도 좋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쓴다.
돈 많고 인기 많은 미녀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나 관심은 전무. 그런 주제에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읽어내는 일은 능숙하다. 즉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에 무한히 가까운 이기주의자. 모든 것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다~ 라는것이 초기 설정이었으니 이런 단면적인 캐릭터는 버피의 세계관에서 거의 없다. 에피소드가 넘어가면 갈수록 경험치를 쌓아가면서 나름 깊은 생각도 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하는 당찬 여성으로 자랐다. 특히 써니 데일을 떠나기 전에 아버지가 세금회피를 하다가 세무당국에 걸려서 집안이 파산하는 바람에 부자집 공주님에서 학교 졸업 파티에 입고갈 드레스를 사기위해서 옷가게 아르바이트를 뛰어야되는 소공녀 신세가 되지만 징징대는 소리 없이 당차게 졸업파티 끝내고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LA 로 떠난다.
버피에서는 이런 인물이었는데 엔젤에서는 진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나게 바뀐다.
3 활약
3.1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시즌 1에선 단순한 악역 기믹+개그 캐릭터였다. 시즌 2에선 괴물들의 주요 먹잇감이 되며 비중이 급증하더니 주요인물인 잰더 해리스와 사귀기까지 하며 주요인물로 등극했었다. 뱀파이어를 상대로 자신이 '슬레이어'라고 뻥을 쳐서 플라스틱 뒤집개로(...) 위협해 쫒아내는 등 엄청나게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3 9화에서는 아냐 젠킨스에게 소원을 빌어 '버피가 서니데일에 오지 않은 평행세계'를 만들어버렸는데, 해당 사건 자체는 병크였지만 이 에피소드로 인해 윌로우의 이면에 있는 바이섹슈얼 기질과 어두운 면이 드러나기도 했고, 아냐가 신 캐릭터로 시리즈에 투입되었다.
그러나 시즌 3에서 아버지가 탈세문제를 일으켜서 집안이 망한 뒤에 그야말로 몰락하고 말았다.
3.2 엔젤
위치를 옮긴 이후로는 엔젤 시리즈의 진히로인격 인물로 급상승 했다.
서니데일 고등학교가 멸망한 뒤(...) 코델리아는 로스앤젤레스로 떠나고 출연지를 <엔젤>로 옮긴다. 배우 지망생이 되지만 빈털터리인지라 상황은 그야말로 안습.
예지능력을 지닌 데몬 '도일'로부터 사랑을 받다가, 도일은 자신을 희생하기 직전에 예지능력을 코델리아에게 물려주게 된다.
하지만 이 예지능력이라는 것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주는지라 코델리아는 시즌이 갈수록 점점 쇠약해지게 된다.[1] 하지만 그 반면에 점차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게 되고, 타인을 돕는다는 것 자체에 보람을 느끼게 된다[2].
시즌 3에서는 데몬 '스큅'의 중재로 예지능력을 포기하는 대신에 배우로 성공해서 자신이 바라던 행복하고 부유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자신이 능력을 버린 평행세계가 데몬들이 기승을 부리는 디스토피아에 가까워져 있음을 알게되고 결국 다시 본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몸으로 예지능력을 유지한 데 따른 반대급부로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게 되고, 다시 한번 능력을 버리느냐, 아니면 인간을 포기하느냐는 기로에서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인간임을 포기하는 대신 예지능력을 유지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후부터는 예지능력을 어떤 패널티도 없이 쓸 수 있게 되며, 뭔가 다른 존재가 된 듯 초능력 같은 능력도 발휘하게 된다. 그리고 서서히 엔젤과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시즌 3의 결말부에서 엔젤에게 고백을 하러 가려다가, '그 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신이 되어 승천해버리고 사라져버린다.
시즌 4에서 엔젤은 코델리아를 필사적으로 탐색하는데, 코델리아는 갑자기 다시 지상에 나타난다. 하지만 돌아온 코델리아는 왠지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상태였고, 엔젤을 떠나 코너와 함께 바깥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기억이 돌아왔지만 갑자기 코너와 성관계를 가지게 되고, 점점 상태가 이상해진다.
강력한 데몬 '비스트'가 태양을 가려버리는 사건을 일으킨 다음, 코델리아는 코너와의 관계를 가지다가 임신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또 한 번 반전이 일어나는데, 비스트는 사실 코델리아가 보낸 것이었으며 이 사건 도중에 엔젤의 영혼을 숨겨서 엔젤을 엔젤러스 상태로 만들어버린 것도 코델리아의 짓이었다.
코델리아는 강력한 신인 '쟈스민'의 숙주가 되어 있었으며[3], 결국 코너와의 관계를 통해서 쟈스민을 지상에 탄생시키고 만다. 쟈스민은 강력한 정신능력으로 엔젤 탐정 사무소의 팀원들을 모두 지배해버리고, LA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인간을 완전히 지배하려 한다.
쟈스민의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쟈스민을 탄생시킨 코델리아는 완전히 혼수상태에 놓이게 된다. 사건이 해결된 뒤에도 혼수상태로 병원에 누워있게 된다.
시즌 5까지도 혼수상태가 지속되다가, 한 에피소드에서 마침내 깨어나는데 성공한다. 코델리아는 엔젤이 계약 때문에 맡게 된 울프램 & 하트의 CEO 자리에 있으면서 점점 타락하고 있다면서 엔젤을 다그치고 각성시킨다. 그리고 자신은 엔젤을 떠나겠다며 엔젤에게 키스를 한 다음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사실 코델리아는 그날 죽었다. 영혼 상태로 엔젤을 만나러 와서 조언을 남겨주고 떠난 것. 하지만 이때 엔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예지능력을 넘겨주고 떠나서, 엔젤이 최후의 적과의 싸움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