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1999년에 새천년 건강체조(국민건강체조)를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국민체조를 대체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새천년 체조가 대다수 국민들에게 보급하기엔 난이도 높은 동작도 많고 동작이 복잡하여 따라하기 어려운 탓에, 십수 년간 보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보급률은 바닥을 찍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아 2014년 초부터 약 1년간 '코리아 체조'라는 좀더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운동량은 새천년 체조에 뒤지지 않는 체조를 만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세금 2억여 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2015년 초, 문체부에서 갑자기 '늘품체조'라는 갑툭튀한 체조를 미는 바람에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격이 되었다.
문체부에서는 코리아 체조를 취소한다거나 없는 일로 하려는 것이 아니고, 다만 코리아 체조가 다소 지루하여 활기찬 늘품체조를 따로 만들어 이와 병행하려 한다고 해명하였으나, 실제로는 코리아 체조를 최대한 없던 일로 하려고 하였다.
늘품체조는 미스코리아 출신 피트니스 강사 정아름[1][2] 이 중심이 되어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작기간은 고작 10일이었다. 막상 늘품체조는 심지어 문체부조차도 급히 만들다 보니 음악과 동작이 맞지 않고 부상위험이 있으며 운동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할 만큼 문제가 있어, 코리아 체조를 만든 한국스포츠개발원에게 이 문제를 보완하라고 떠맡겼다. 스포츠개발원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만든 코리아 체조가 아닌 다른 체조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이다. SBS 뉴스 2015년 1월 13일 방송 보도
게다가 JTBC의 보도에 의하면 # 문체부에서는 코리아 체조가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도록 발표회조차도 매우 축소하고 언론보도를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문체부의 행보가 이해하기 어려웠으므로 정부나 혹은 문체부 고위인사가 늘품체조 제작자에게 특혜를 주지 않았느냐는 논란이 체육계와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2016년에 늘품체조가 채택되고 코리아 체조가 묻힌 데에는 최순실 게이트나 차은택이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심증은 더욱 굳어진 상황. #
이런 이유로 유튜브에 올라온 공식 동영상과 코리아 체조 결과보고서를 제외하면 다른 참고할 만한 좋은 동영상이나 설명서는 따로 없다. 하지만 동작이 쉽고 체계적이기 때문에, 동영상과 결과보고서 안에 수록된 동작 설명을 참고하면 혼자서도 코리아 체조를 익히기에는 무리가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리아 체조 1세트(5분)당 약 30~40 kcal가 소모된다고 하므로, 새천년 건강체조보다 길이가 1분 짧으면서도 소모 칼로리량은 거의 비슷하다. 배경음악도 인상적이고 동작도 쉬운데 반해서,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힘이 든다. 단지 코리아 체조라는 이름이 좀 구릴 뿐이다.- ↑ 인물에 대해서 추가바람 간단히 요약하자면 온스타일에서 방송을 나온 것을 계기로 유명해진 미스코리아 출신 헬스 트레이너이다. SNL Korea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 ↑ 현재 정아름은 차은택이 늘품체조 제작을 부탁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의혹을 받고있는 중이다. 그리고 늘품체조의 등장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온스타일의 더 바디쇼같은 방송프로그램에 나오기 시작해서 더욱 의심받는 중. 본인은 차은택과 아는 사이가 아니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언급하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대중들의 반응은 '그냥 피해자다', '단순 대행에 불과한 사람이 무슨 힘이 있었겠냐' 라는 의견과 '차은택과의 모종의 관계가 있었기에 방송에 출연하고 유명해진것이 아니냐', '타의였건 아니건 거짓말했단 사실까지 뒤집어지냐? 사과문의 진정성이 없다' 로 나뉘는중. 하지만 대체로 싸한 편이고, 그런 와중 블로그와 인스타에서 비난/비판을 가리지 않고 자신에 대한 반대 댓글을 수시로 지우는 정황이 포착되자 여론이 더 악화되고 있다. 어쨌든 사실관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