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체조 / National Health Gymnastics
기존 국민체조가 1970년대에 제작된 것이고 또한 동작이 딱딱하다는 점 등이 제기되어 1999년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새롭게 만든 체조. 지금은 국민건강체조로 이름이 바뀌었다만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듯. 기존 국민체조랑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고 동작도 현대식으로 대폭 개량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물론 기존 태권도, 탈춤, 각종 체조 동작 등을 응용해서 새로이 개량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동작들을 볼 수가 있다.
일단 국민체조보다 새천년 건강체조를 배우고 이를 토대로 사용하는 데가 비교적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일단 당장 초등학교 대상으로 보급 중이며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이미 청소년 체조가, 군대에서는 국군도수체조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상 초등학생에게 보급되었다. 물론 대한민국 교육 실정상 고등학교의 예, 체능계 수업(특히 2학년부터)은 교사 재량이 강해서 체육교사가 시킨 학교도 꽤 있는 듯. 허나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시키기에는 조금 민망한(...) 감이 있고, 초등학생 때는 안 그랬다 주먹 지르기하면 꼭 태!권!도! 구령을 붙이는 놈들이 있다 구령을 붙이기가 애매해서 중고교에서는 그다지 크게 보급되지는 않았다. 초등학교에서도 실제 체육수업에서 준비운동으로는 국민체조가 더 많이 쓰이는 편이다. 일단 동작이 어렵기에 초등학생들이 쉽게 못 외운다. (사실 더 큰 문제는 체육교과를 전공한게 아닌 초등교사가 이 체조를 쉽게 못 외우기 때문에(...))
동작들이 기존 체조들과는 달라 보기만 하면 다소 우습고, 남 앞에서 하긴 많이 민망하다 싶을 수 있지만 의외로 운동이 된다. 특히 운동량은 줄어들고 체중이 늘어나는 여고에서는 2~3세트만으로 넉다운도 가능(...). 전체적으로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순서가 많다. 다시말해서 수시로 폴짝대니 운동량이 많은 것. 그리고 하다보면 흥겹다(...). 또 의외로 열량 소모량이 커서 1세트(6분)에 약 40 kcal이 소모된다. 하루에 5세트 총 30분만 투자해도 200 kcal가 소모됨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랴면 눈여겨 볼만하겠다. 혼자 새천년 체조를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동영상과 설명서도 인터넷상에서 받아볼 수 있다. 국민건강체조 홈페이지 자료실
기본적인 체조 이외에도 노인들을 위한 쉬운 체조나 교실, 사무실 등에서 할 수 있는 앉아서 하는 체조,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체조 등도 있다.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배울 수 있다.
한때(2000년부터 2009년까지 무려 9년 동안!) KBS에서 방송을 시작하고 나서 맨처음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1]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인원들이 등장해서 보여주었지만 정작 시청률은 시망(...). 당연한 거 아닌가? 심지어 애국가보다도 안 나오는 시청률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보기가 어려우나 유튜브 등지에서 올라온 영상을 볼 수가 있다.
참고로 영상 중에 명소들이 많다. 넓은 화면 구도를 잡기 위해서 그런 듯.
새천년 건강체조의 가장 큰 문제는 동작이 어렵다는 점이다. 이 체조를 만들고 십수 년간 보급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통계를 내본 적이 있는데, 새천년 체조를 해본 적이 있는 사람 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4.4%라는 처참한 비율이었다. 국민건강진흥공단에서는 동작이 어렵고 템포가 빠르며 음악이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에서 시험을 보여줄 사람이 있다면 좀 낫지만, 혼자 영상을 보고 하기엔 정확히 따라하기 힘든 복잡한 동작이 많으며, 태권도에서 따온 옆차기 등 대다수 사람이 따라하기엔 난이도 높은 동작도 포함돼 있다. 온국민에게 널리 보급하려는 체조로는 상당히 심각한 결점이다.
그래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새천년 건강체조를 대신할 만한 새로운 체조로 코리아 체조를 2015년에 개발하였으나... 박근혜 대통령을 막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하는 의혹이 있는 최순실 및 차은택의 농간으로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게 되었다.- ↑ 2000년대 중반에 오후로 방송 시간을 두 차례 변경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