くにおくんのドッジボールだよ全員集合!
열혈 시리즈의 하나.
1 개요
<열혈고교 돗지볼부>를 슈퍼패미컴으로 이식한 작품. 슈퍼패미컴의 하드웨어적 퍼포먼스를 활용하여 컬러가 매우 미려해지고 캐릭터의 등신도 어느 정도 커졌다. 등장하는 팀의 개수도 훨씬 늘었고 올스타팀이나 테크노스팀(...)과 같은 숨겨진 팀들도 존재한다. 원작의 8팀인 일본(단, 사메지마 리키가 주장이 아니다), 영국, 인도, 아이슬란드, 중국, 러시아, 케냐 미국은 그대로 등장하고, 추가된 팀은 아랍,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독일이 있다. 그리고 몇몇 경기장의 개성이 더욱 뚜렷해졌다. 예를 들면 브라질은 수중전이며 이탈리아는 아예 물 속에서(...) 시합하고 인도는 수중전이기는 하지만 중앙성 부근이 섬으로 되어 있다. 참고로 경기장은 상대방에 맞춰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2 평가
여기까지만 보면 원작을 뛰어넘는 명작일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공이 맞는 타격감 등이 별로 안 좋았고, 미려한 컬러와 커진 캐릭터가 유저들 사이에서 의외로 호평을 받지 못했다. 패미컴 시리즈 그래픽에 익숙한 유저들이 이질감을 느꼈던 것일까…? 또한 캐릭터에 따라서는 필살슛이나 평타나 위력에 큰 차이가 없어서 필살슛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팀 설정에도 좀 문제가 있는데, 원작과 달리 플레이어 팀은 쿠니오가 주장으로 있는 열혈고교 피구부가 아니라 쿠니오가 주장에 팀원은 소노카와, 고우다, 오니즈카 등 다른 학교의 캐릭터들이 섞인 일종의 올스타 팀이다. 이렇게 보면 플레이어 팀이 일본 대표팀일 것 같지만 황당하게도 상대팀 중에서도 일본 대표팀이 있다. 여러 나라의 대표팀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세계 대회급의 시합일텐데 일본 대표팀만 둘이라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게임 자체도 원작처럼 한팀씩 차례로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상대팀을 리스트에서 선택하여 시합하는 방식이라 더욱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MD판 피구왕 통키처럼 간단한 스토리 모드를 도입하여 첫 시합은 일본 전국대회 결승전 정도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쿠니오 팀이 일본 국가 대표로 선발된 뒤 세계의 강팀과 차례로 만난다는 식으로 스토리를 넣었다면 훨씬 매끄러웠을 것이다.
원작과의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은 레벨 노가다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초반의 능력치로는 몇 팀을 제외하고는 도저히 손도 댈 수 없는데, 상대 팀들과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시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시합에 이길 때마다 능력치가 오른다. 즉, 일단 약팀들을 여러번 쓰러뜨리면서 레벨을 올린 후에 강팀에게 도전하라는 의도로 디자인 된 듯 하다. 하지만 플레이어 팀은 레벨을 무한정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레벨을 올려두면 말 그대로 천하 무적이 되어 버려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한다. 다른 피구 계열 게임(예를 들면 피구왕 통키)들은 이런 식으로 팀이 성장하는 요소가 전혀 없거나, 설령 성장 요소가 있다 하더라도 상대를 압도할 정도로 능력치가 크게 변하는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강팀과 싸움이 될 정도로만 강화되기 때문에, 후반의 강팀과 시합할 때는 "자신들도 강해졌지만 상대는 더 강해졌다"는 식으로 난이도의 상승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냥 레벨만 올리면 강팀이고 뭐고 없기 때문에 오히려 허탈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숨겨진 팀을 제외한 모든 팀에 한 번 이상 승리하기만 하면 된다.
플레이어 팀과 정확히 똑같은 능력치를 지닌 클론 팀이 숨겨진 팀으로 존재하는데, 나중에 플레이어 팀이 무지막지하게 강해진 상태라면 다른 팀과는 도저히 게임이 안 되고 이 클론 팀만 유일하게 제대로 된 시합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양쪽 다 체력과 방어력이 동등하게 높아 아무리 서로를 맞춰도 체력이 그다지 줄지 않고 그 결과 게임이 지루하게 늘어진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슈퍼패미컴으로 출시된 열혈 시리즈는 대부분 쪽박찬 감이 있지만, 특히 아쉬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