黒澤 紗重(くろさわ さえ)
영 제로 붉은 나비의 등장인물이자 숨겨진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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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제를 주관하는 신주의 딸로 타치바나 이츠키와 무츠키의 홍지제가 실패한 이후 나락의 활성화를 막기 위한 음제도 실패. 결국 쌍둥이 언니인 야에와 함께 제물로 쓰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살아남은 이츠키는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두 자매에게 겪게 하고싶지 않아 야에와 사에를 탈출시킨다.
야에와 사에가 마을을 벗어나 산길을 달리던 도중 몸이 약한 사에는 굴러떨어져 다리가 부러져 마을 사람들에게 잡히지만, 야에는 자기가 없으면 사에를 희생시키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혼자 도망가버리고 만다.
하지만 사에는 야에가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 믿으며 내심 야에가 자신을 죽여 둘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어렸을때부터 몸이 약했기에 언젠가는 야에를 따라갈 수 없는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게 되느니 차라리 의식으로 야에와 하나가 되기를 쭉 바래왔던 것이다.[1]
그러나 야에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고 조급해진 신주는 사에를 그냥 목매달아 죽이고 그 시체를 나락에 던져버리지만...... 결국 절차가 잘못된 의식으로 인해 나락은 분노하고 마을은 나락에 삼켜지고 만다.
이후 사에의 영혼은 배신한 쌍둥이 언니 야에에 대한 증오와 사랑으로 일그러져 그곳을 떠돌고 있다가 우연히 그 장소를 찾은 쌍둥이 미오와 마유 중 자신과 같은 입장인 아마쿠라 마유의 몸에 빙의하게 된다. 그 결과 중반 이후부터는 마유를 거의 잠식해서 호시탐탐 야에(로 생각하고 있는 미오)를 노리게 된다.(자세하게는 아마쿠라 마유 항목 참고)[2]
타치바나 이츠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지만, 언니사랑에는 이길 수 없었다.
일반적으론 1회차에선 최종보스로 만나는게 쿠사비인데 그녀는 2회차 하드모드를 플레이해야 적으로 싸운다. 일단 1회차 엔딩처럼 마유에게 다가가면 이벤트가 안뜨고 오히려 마유가 달려오는데 이때 찍으면 사에와의 숨겨진 최종전이 시작된다. 항상 붉은 안개로 뒤덮여서 데미지가 안들어간다. 패턴은 순간이동후 잡기인데 뛰어오는데다가 안개로 데미지가 안들어가니 일단 피하는게 좋다. 시간이 지나면 안개가 사라지면서 데미지를 줄수 있으니 이때를 노리자.
1회차 엔딩에선 마유에게 완전히 빙의되어 의식을 치르게 하지만 2회차에선 미오가 거부하고 패하자 자신을 죽이라며 미오에게 말을 걸고 그녀의 말을 따라서 미오는 마지막 촬영을 한다. 이후 마유와 떨어진 그녀는 결국 나락으로 떨어진다.
작품 전체적으로 사에-마유, 야에-미오의 연결형태를 보여서 '언니와 동생이 거꾸로가 아닌가'라고 하는 의문이 생기지만 민속학자의 수기 12권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미나카미 마을은 옛날 일본의 방식에 따라 쌍둥이 중 먼저 태어난 쪽을 동생, 나중에 태어난 쪽을 형으로 여기고 있었다. 즉 태어난 순서대로 짝지으면 저 관계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