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인물.
성우는 하시 타카야
우츠미 과장의 오른팔로 그를 대신해 온갖 모략을 실행한다. 첫인상만큼이나 냉철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난다는 말이 꼭 들어맞는 인물. 다만 우츠미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서는 상당히 골치를 썩이고 있어 TV판에서는 고토오의 "저같은 상사를 두고 계시다니… 그거 참 재난이겠네요"라는 말에 긍정의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원작 만화판에서는 우츠미와 언제나 행동을 함께하면서 그를 힘껏 보좌하지만 점차 우츠미의 행동이 위험수위를 넘게 되자 독단으로 그리폰을 파기하려 하지만 그 속셈을 들키고 만다. 그러나 마지막까지도 그와 한배를 탔던 걸로 미뤄보면 의외로 의리가 깊은 남자일지도 모른다. 최후에는 우츠미가 SSS의 생존자인 제이크에게 공격당하자 그를 살해했으나 이미 우츠미도 치명상이었다. 이후의 행적은 불명.
TV판에선 팬텀 사건을 지휘하면서 민간 경비회사인 HSS의 일원으로 위장했으며 신 OVA판에선 우츠미와 함께 종적을 감춰버렸다.
여담으로 드라마 CD(없을 것 같지만 정말 있다)에서는 대차게 망가진다. 우츠미 과장 발렌타인 초콜렛을 먹는 버드를 나무라다가, 우츠미는 산더미처럼 받는데 비해 자기는 하나도 못받았다는 사실에 "이런 말도 안되는...내 쪽이 인기가 더 많을텐데..." 결국 바드의 꾀임에 넘어가서 초콜렛을 먹었다("어 먹었다 먹었다. 이걸로 쿠로사키 씨도 공범이야~" / "버드, 너 말이다...") 그런데 그게 하필이면 쿠마가미 타케오가 보낸 초콜렛….
TV판이나 만화판이나 바드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바드를 전혀 믿지않는데, 만화판에서는 그냥 부품 취급이고 TV~신 OVA에서는 어린애이기에 감정변화가 심하고 고집이 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었다. 일상생활에서는 개구장이에 천방지축인 바드에게 어떻게든 상식을 가르쳐주려 하지만……. 고스트 스위퍼에서도 이 인물을 패러디한 등장인물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