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일본의 헤드기어사의 애니메이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화에 대해서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만화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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機動警察パトレイバー / Mobile Police PATLABOR

1 작품 개요

레이버라 불리는 범용 인형(人形)로봇이 일반화된 근미래[1]를 배경으로 로봇을 이용한 범죄에 대항하는 특설 경찰 부대의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일상'을 다룬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등의 미디어 믹스 작품.

원작자는 '헤드 기어'라는 그룹이며, 다음과 같은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패트레이버라는 소재와 주요 캐릭터를 공유하기는 하지만, 각각의 판본이 분위기나 성격이 전혀 다른, 별개의 작풍으로 전개된다. 오시미 마모루의 1기 OVA는 일종의 오타쿠용 패러디로 로봇물, 추리물, 공포물, 괴수물, B급 에스에프 등 다양한 장르를 마구 넘나드며 각종 패러디를 믹스하여 보여준다. 오타쿠가 만든, 오타쿠를 위한 오락물. 1편 서두에 보면 노아와 아스마 두 주인공 간에 오타쿠를 다소 비꼬는 듯한 대사까지 있다. [2]

반대로 같은 오시이 마모루의 극장판 3부작은 앞서와는 전혀 다른 진지한 스토리로, 어두운 느낌마저 들 정도. 다만 여기서도 메카닉 액션에 비중을 둔 1편에 비해, 2,3편으로 가면 점점 패트레이버의 비중은 줄어들어서, 조역 내지는 보조 캐릭으로 전락. 심지어 3편에서는 패트레이버의 오리지널 캐릭들은 극의 말미에 가서야 잠깐 등장하는 정도.

TV판은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만화판의 내용의 중심인 기획 7과와의 싸움이 일부 들어가있지만, 만화판에 없는 그리폰 이전의 실험기 '팬텀'과의 싸움을 모두 합쳐도 총 9화[3]로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고, 그보다는 특차 2과의 때로는(...이 아니라 대부분이) 어처구니 없고 때로는 진지한 일상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어찌보면 로봇이 나오는 일상물 혹은 시트콤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 쪽이 더 재미있기도 하다. 조연들의 개성이 강렬하고 입체적이이다. 로봇대결따위는 아무 애니에나 나오지만 이건 패트레이버에만 있다!

심지어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신OVA로 넘어가면 그리폰과의 승부가 그려진 4화만 레이버가 나오고 나머지 13화는 레이버가 안 나오거나 아주 잠깐 나오고 완전히 개성넘치는 경찰들의 일상이야기가 되어버린다.(....)

원작격인 유우키 마사미의 코믹스판은 특차 2과와 기획 7과의 대결이 내용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며, 극장판과 TV판의 중간 정도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2소대의 일상도 상당부분 묘사하고 있고 극장판에서의 진지하고 사회에 대한 비판도 들어간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는데 둘 다 이야기의 중심인 7과와의 대결에서 조미료 역할을 하는 정도에서 끝난다.

이처럼 각 판본마다 취하고 있는 시각이나 전개방식이 전혀달라 어찌보면 상당히 혼란스럽다. 만화를 보고 OVA를 보게되면 이게 뭥미? 하게되는 수준이고, 역도 마찬가지. OVA와 극장판도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하지만 또 이런 점이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분위기의 연출을 보여주는 것이 재미라면 또 재미.

1.1 프로젝트의 시작[4]

1982년 샐러리맨 생활을 하고 있던 유우키 마사미는 휴일마다 오덕친구들과 찻집에 모여 애니메이션, SF, 만화 등의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후에 성우 겸 가수가 된 카와무라 마리아나 감독으로 활동한 토마토 아키 등이 포함된 이 모임에서는 가상의 설정이나 스토리를 짜는 '기획 놀이'가 유행이었다. 이 때 나온 기획이 '셰헤라자드'라는 우주 전쟁물. 우주비행사 양성 학교의 학생들이 활약한다는 내용으로, 당시 SF물에서는 매우 드물게도 주인공이 여자애였다.
기획할 당시의 로봇/SF 애니메이션은 등장인물들이 우르르 죽어나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대표적으로 52억 이상의 인구를 프롤로그부터 죽여버리고 시작한다든가[5], 행성 한개는 물론 재수없으면 모든 우주가 소멸해버리는 등의 굉장히 심각하고 스케일이 장대한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마사미는 '왜 꼭 사람이 죽어나가야 하는 거지?'라는 의문을 가지고 '사람이 죽지 않는 로봇 애니메이션'이라는 컨셉 하에 여자 주인공이 작업 메카를 타고 해결사 일을 한다는 '개러클레스'라는 작품을 기획한다.
설정 놀이가 끝난지 한참 후에도 마사미는 기획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데, '레이버'라는 토목 공사 기계가 널리 보급된 한 우주 식민지를 배경으로 경찰학교를 갓 졸업한 여자 경관이 '샤프트'라는 거대 기업 겸 범죄조직에 맞서 활약한다는 '바이돌'이라는 작품을 구상...하면서 혼자 놀고 있었다. 26화 서브타이틀 이름까지 구상해놓고 있었다고.

1984년 마사미는 애니메이션/특촬 프로그램의 메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던 이즈부치 유타카를 만나게 된다. '바이돌'의 기획을 본 유타카는 '그냥 취미로 끝내기는 아깝다'고 생각하여 TV 애니메이션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즈부치는 SF 작가 '히우라 코우'를 끌어들이고 이 3명에 의해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라는 기획이 만들어진다. 이 때의 기획은 하야미 츠바사라는 여자 순경이 주인공으로, 특차2과나 레이버 부대 같은 조직도 없었으며 동네 경찰서가 배경이었다고.
이렇게 해서 완성된 기획은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모 유명 스튜디오에 제출되었으나 퇴짜를 먹고, 히우라는 본업인 소설 일로 기획에서 손을 떼게 된다.

1986년 이즈부치는 각본가 이토 카즈노리를 만나 공중에 떠 버린 패트레이버 계획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처음에 이토는 당시 개봉작이었던 '근미래 경찰조직을 무대로 한 로봇액션물'이며 처절하게 망한 애니메이션 '테크노폴리스 21C'를 떠올리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으나, 며칠 후 폴리스 아카데미 같은 스타일로 가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고 마사미, 이즈부치의 동의를 얻어 설정을 수정한다. 이렇게 해서 컨셉은 TV 시리즈화를 염두에 두고 '생선구이 지향의 생활 애니메이션'으로 결정된다.
이어 이토 카즈노리의 부인[6] 인 캐릭터 디자이너 다카다 아케미가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캐릭터 디자이너를 따로 영입한 이유에 대해 마사미는 '내세울만한 실적도 없는 만화가가 나서는 것보다 커리어도 있고 업계의 신용도 두터운 사람을 캐릭터 디자인으로 내세우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및 '메카닉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을 여성이 맡으면 재미있겠다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렇게 완성된 기획은 반다이의 프로듀서에게 프레젠테이션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완구 사업부에서 퇴짜를 맞아 목표였던 TV 애니메이션화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비디오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으며, 스튜디오 딘이 제작 프로덕션으로 선정된다.[7]

처음에는 따로 감독을 두지 않고 에피소드마다 별도의 연출가를 두려는 계획도 있었으나, 스튜디오 딘에서 통괄 감독을 요청하여 오시이 마모루를 감독으로 영입한다.
오시이 마모루는 기획이 거의 굳어진 상황에서 작품에 참여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고용된 감독이니 그만큼의 일만 하겠다'라는 말을 했다거나... 그러나 점차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의욕적으로 임했다고. 작품의 배경이 원래 시가지였으나 매립지로 바뀐 것, 특차2과가 학교를 모델로 하여 선생님(대장)을 필두로 한 학생들(소대원들)의 인물배치가 된 것, 학교 모노드라마 풍의 스토리가 된 것이 오시이 마모루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오시이 마모루 개인사적으로도 '쓸데없이 난해한 작품만 만드는 감독'으로 찍혀서 업계에서 외면받던 자신을 구해준 고마운 작품이라고.

1.2 프로젝트의 전개

패트레이버의 원점이 되는 작품은 1988년 발표된 총 7화의 OVA지만, OVA 발표 이전에 유우키 마사미의 만화가 선행 연재되어 발표 시기 상으로는 만화가 다소 앞선다.

리얼 로봇 붐이 완전히 끝난 1988년 당시 로봇 애니메이션은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 로봇물이라는 참신한 설정과 유려한 메카닉 디자인, 현실적인 등장 인물들의 매력에 힘입어 첫 OVA는 예상을 뒤엎고 크게 성공한다.
OVA의 성공에 힘입어 1989년 첫 극장판이 제작, 동년 47화의 TV 애니메이션이 선라이즈 제작으로 방영되었으며 1990년 16화로 이루어진 신 OVA가 발표된다. 이후 1993년 두번째 극장판이, 2002년 세번째 극장판이 공개되었다.

구(舊)OVA로 불리는 최초의 시리즈와 TV판 애니메이션은 패러렐 월드격으로 서로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다. 구 OVA -> 극장판 -> 극장판2로 이어지는 세계는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한 것들이며, 이와는 병렬적으로 티비판 -> 신 OVA로 이어지는 흐름이 있다. 세 번째 극장판은 이 두 흐름중 어느 쪽과 직접적으로 이어진다는 묘사는 없으며. 보기에 따라선 앞선 두 세계와는 다른 별개의 패러럴 월드로 볼 수도 있다.

이외의 미디어 믹스는 이토 카즈노리가 쓴 소설 1권, TVA 각본가 요코테 미치코가 쓴 소설 4권, 오시이 마모루가 쓴 소설 4권의 소설 및 8편의 게임이 있다.

2012년 현재 가장 마지막 미디어 믹스는 2011년 1월 발표된 오시이 마모루의 소설 '뜻밖의 경시청 경비부 특수차량 2과(番狂わせ 警視庁警備部特殊車輛二課). 극장판 2편으로부터 한참 후를 배경으로 3대 째의 특차2과가 등장한다. 읽은 사람들 말에 의하면 패트레이버를 빙자한 축구 소설이라고(...) 전작의 등장인물도 시바 시게오 뿐.

2012년 9월 17일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오시이 마모루가 실사영화화 될 수 있다는 암시가 있었다. 2014년 개봉을 목표로 실사영화가 추진중이며 사이트가 개설되었다.

그리고 2013년 3월, 슈퍼로봇대전 Operation Extend 참전 결정이라는 기사가 떴다.

실사화 프로젝트 명은 'The Next Generation - PATLABOR', 2014년 4월부터 약 48분 분량 13회가 2부씩 묶여서 7장으로 순차적 상영이 되고[8], 본편이라 할 수 있는 최종 장편은 2015년 골든위크에 개봉될 예정이다.
여자주인공인 이즈미노 아키라[9] 역은 하로프로출신인 마노 에리나가 맡는다.

1.3 작품의 배경 및 기타

1998년, 동경만을 제방으로 둘러싸고 점차 메워나가 (일본)수도권의 토지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장대한 토목사업 바빌론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범용 인형 작업기계'인 레이버(Labor)라는 6~8m급의 로봇이 널리 보급되었다. 그러나 그에 따라 레이버를 이용한 범죄도 빈발하여 경시청[10]은 그에 대항하기 위해 경찰 내에 '특화 차량 2과(특차 2과)'라 불리우는, 대 레이버 범죄 전담용의 패트롤 레이버 중대를 창설한다.

간단히 말해 로봇 범죄가 빈발하자 경찰도 로봇 부대를 창설, 그에 맞선다는 내용. 얼핏 경찰이란 소재와 겹쳐 '하이테크 범죄에 맞서는 로봇 + 영웅 활약물'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본편은 철저한 경찰 코미디에 가깝다.

어느 정도냐면, 개성이 넘치다 못해 민폐인 수준의 캐릭터들이 대거 포진하여 허구헌날 사고나 치고, 영웅적인 활약은 커녕 삽질에 실소만 머금게 하는 에피소드들이 넘쳐난다. 특차 2과, 특히 주역이 되는 2소대는 언론으로부터 '수도권의 파괴마'(...) 쯤으로 널리 불리고 있으니 어느 정도인지 알 만하다. 잉그램에 의한 기물파손 후 시말서 정도는 기본. 극장판에서는 폭주하는 레이버를 막으려고 현장에 도착한 오오타의 방송을 들은 레이버 운전사는 지옥에서 부처님을 만난 사람->틀렸어 이젠 꿈도 희망도 없어하면서 "제2소대... 이젠 틀렸어!"하며 절규한다.

전체적인 구상을 만들어낸 유우키 마사미의 장점이 잘 발휘된 덕에 인간형 로봇이 마구 활보하고 있음에도 무척이나 현실적인 면을 느끼게 하는 작품. 세밀한 설정, 재미도 몰입도도 높은 각 에피소드들(황당한 꿈을 아예 한 에피소드로 만든다던지), 미려한 메카 디자인 등이 눈길을 끌어서 결과적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작품이 되었다.

한 마디로 로봇 액션은 적지만 그럼에도 상당히 재미있는 로봇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 인물들이 빚어내는 이야기도 매력적이며 작화도 전반적으로 준수한 편.

여담으로 초기 기획 때 반다이를 스폰서로 잡으려 했다가 뻰찌먹은 게 나중에는 오히려 득이 된 작품으로, 로봇 애니메이션에 완구 회사가 스폰으로 붙어서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작중 등장하는 레이버의 컬러링이 차분한 모노톤인 이유가 이것.

앞서 서술했듯이 극장판은 TVA, OVA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첫번째 극장판은 코미디 테이스트 위에 본격적인 로봇 액션과 영웅적 활약이 상당히 버무려지며, 두번째 세번째 극장판은 완성도는 높지만 전반적으로 암울&심각함의 극치를 달리기 때문에 팬들의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 그나마 2편까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정도였지만 세번째 극장판 "폐기물 13호"는 아예 특차2과 관련 캐릭터들이 주인공에서 밀려나 단역 수준으로 전락한다. 원래 폐기물 13호는 만화판의 한 에피소드를 영상화시킨 작품이지만 원작과는 다르게 극장판 완전 오리지널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기 때문. 여기에 2편과 비슷하게 시리어스+암울한 스토리 전개인데다 무엇보다 패트레이버 자체가 얼마 안 나온다.

그 외패미컴,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 게임보이, PC98, 플레이스테이션, PSP용 게임도 제작되었다. 심지어는 게임북도 있다.

만화/TVA 작중에서 고토 키이치"토목용 기계가 굳이 사람 모습일 필요는 없지만요... 기술력을 선전하는 데는 최고잖아요?"라는, 대단히 미묘한 대사가 나온다. 미니패트에서는 아예 대놓고 시바 시게오로봇 애니메? 그거 장난감에 거창한 설정 달아서 팔아먹으려고 만드는 거죠!라며 대놓고 까발린다. 뭐 다들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사실이다만(...).

이외에 본 시리즈를 보면 만약 로봇이 실제 사회 생활 상에 등장 한다면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것과 같이 건설,건축,건물 폐쇄등 각종 공업 현장에서 쓰이는 것이 가장 활용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도 공장에서 기계에 의한 부품 제조가 일괄적으로 처리되는 것을 보면 각종 건축물의 토대를 다듬거나 지면을 고르거나 인간의 기초적인 체력과 능력만으로는 부족한 완력과 체력 그리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지니고 있다.

특히 건물을 건축 할 때 생기기 쉬운 사고가 터질 때 로봇에 의해 이를 막거나 해결할 수 도 있고 사용자가 기계를 통해 위험한 일을 하더라도 육체의 손상과 걱정을 덜면서 동시에 무겁고 다루기 쉽지 않은 자재를 안전하게 들고 이동을 하는 간단한 일부터 만약 로봇으로 인간의 손동작을 흉내낼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동작을 행할 수 있다면 그에 따라 많은 복잡한 일을 해치울 수 있거나 시설이 붕괴되는 만일의 사태가 터졌을 때 즉석에서 바로 인명구조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등. 인간의 형태를 한 큰 로봇이 가지는 가장 현실적인 가치를 이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공업에 크기가 큰 로봇이 쓰이다 보면 인간에 의해 일이 터질 수 도 있고 당연히 이 작품에서 처럼 로봇을 타고 범죄자를 진압 하는 경찰이나 군대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물론 대개는 이런 사태를 방지하고 막기 위해 원격조작으로 간단히 정지 시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구동을 급히 막는다거나 에너지 기관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일이 끝나면 빼놓는 등 당연한 조치를 취할테지만,

일단 인간보다 더 크기가 큰 로봇이 지니는 여러가지 장단점을 고려해 볼 때 공업,건설 등에 쓰이는 것이 사실 가장 평화로운 해결책이기는 하나 본 작품 내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것으로 범죄에 쓰이는 일은 반드시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다만, 현실에서는 이런 로봇의 기초적인 문제가 있어서 구현이 어렵다.돈과 인력은 둘째 쳐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적 문제가 모두 아직 있다.

간단 하게는 로봇을 이루는 구성.즉 세세한 부품 중에 어딘가 문제가 생기게 되면 고장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분야의 기술자들이 상당히 필요 하다는 점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리와 오류의 해결을 위한 프로그래머와 하드웨어적 문제.특히 구동용 관절 부위와 두 다리에 관계되는 척추 부분에 대한 문제등 본작에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쪽 기술이 따로 다뤄지고 있을 정도로 쉽지많은 않다.즉 마냥 쉽게 다룰 순 없는 문제가 있다.

현실에서도 이런 멋진(...) 혹은 실용성이 확실한 로봇이 나오기 위한 장애와 문제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가장 크고 중요한 점은 2개의 다리만을 가진 기계가 중심을 잡고 여러 상황에서도 문제 없이 움직이는 것에 지장이 없어야 하는데 이는 정말 쉽지가 않다는 점이다.

여러모로 일상생활에 로봇이 제대로 끼어들게 되고나서 시간이 흐르게 되면 이 작품과 비슷한 일이 펼쳐질 가능성은 사실 제법 높은 셈.인간의 삶에 로봇이 끼어든다고 한다면 패트레이버 시리즈 처럼 활용하고 연결이 될 가능성과 수순이 꽤 있다는 점이 맘에 들어 보게 된 팬들도 있을 지경.

그리고 무능한 경찰 조직과 일본 내 조직 체계에 대한 비판, 능력있는 상사와 부하의 관계 등은 일본의 여러 영상물에서도 널리 활용하게 되는데 일드 춤추는 대수사선은 패트레이버에서 로봇을 뺀 이야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비슷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국내방영은 투니버스의 극 초기시절에 방영되었다. 다만,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는지 성우진을 보면 미스캐스팅이 굉장히 많다. 원작에선 시니컬한 개그를 하는 부분인데도 시종일관 진지하게 데커드 연기를 하는 박상택이라던가(...어?!), 원작과는 다르게 폭주하면서도 너무나도 평온한 연기를 하는 손태도라던가, 캐릭터의 나이를 고려해서인가 자신보다 나이가 낮은사람이 많은 특차2과의 사람들에게 반말을 남발하는 김혜경이라던가... 사실 기본적으로 성우진의 연기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연출가의 원작의 이해도가 낮았거나, 국내 정서에 너무 맞추려다 원작 설정을 비틀어버렸다고 보는것이 타당할듯. 원작설정도 국내에 맞추려다보니 로컬라이징도 상당히 미묘하다. 김혜경수원에서 하는 경찰회의를 끝내고 매립지인 특수2과[11]가 있는 인천으로 가야하는데 시화대교를 타고 가는 극장판 2편이라던가... 설상가상으로 도쿄 베이브리지와 모양도 별로 안닮았다

당연하지만 만화 연재시기가 시기인만큼 지금 보면 피식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족보행 로봇이 등장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으면서 휴대폰도 없고 비디오 테이프과 카세트테이프로 미디어를 재생하고 LCD도 없다.

2 관련작품

3 캐릭터 소개

3.1 특차2과

  • 소후에 : 전 특차2과 과장. 고토와 얽힌 모종의 사건 때문에 사실상 해고나 마찬가지인 사직을 '당한' 뒤로 아들과 함께 정비공장을 하고 있다. 고토를 원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수단을 동원해서 복수를 꾀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당하고 말았다. TVA 17화에 등장.
  • 후쿠시마 과장 : 풀 네임은 후쿠시마 타카히로(福島 隆浩). 성우는 오가와 신지. 코믹스/극장판 1편/TVA/신 OVA에 등장. 특차 2과의 과장으로 개성이 넘치는 부하들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는 중이다. 물론 그 원인은 주로 2소대. 1기 극장판에서는 시노부나 아스마한테 사정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아스마와 대판 싸운다.

3.1.1 제1소대

레이버를 이용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차 2과 설립 당시부터 활약한 베테랑들...이지만 설립 당시부터 이미 구닥다리 취급받던 구식기체를 운용해온 덕에 이루 말할수 없는 고생을 하면서도 그에 상응 하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안구에 습기차는 집단.
최신형 경찰용 레이버인 98식 AV '잉그램'을 운용하는 2소대의 설립 이후에도 여러 사건에서 2소대의 잉그램이 타겟과 정면승부를 벌이기 용이한 지점으로 향하게끔 유도하는 조공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온갖 험한 꼴을 본다. 그나마 코믹스판에서는 신형 AVS-98이 공급되어 나름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을 풀었다.[13] 실력은 오랜시간 활동해온 베테랑들인만큼 출중한 편.

  • 나구모 시노부 (한국명 : 김혜경)
  • 고미오카 츠토무
  • 유우키 (結城 / ゆうき) : 2호기 포워드. 이쪽도 오오타만큼 레이버를 많이 부숴먹지만, 이쪽은 스스로 폭주해서 날뛰다 부숴먹는 2소대의 오오타와 달리 '공사판에서나 굴릴만한 구식 레이버'로 '군사용으로도 쓰이는 고성능 레이버'와 정면으로 격돌[14]하거나, 숫적인 열세 상황에서 중과부적으로 당하거나[15] 해서 부숴먹는 쪽. 성격은 오히려 오오타와 정반대인 쪽에 가깝다.

3.1.2 제2소대

레이버를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1소대에 쏠린 과중한 업무 부담 해소겸 레이버 제작사의 신형 레이버의 테스트겸 운용 데이터 수집겸 복합적인 목적으로 신설된 부대.
다만 직접 레이버를 운용하는 포워드들의 상태가 상태다보니 악명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끝에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 재해'와 동급의 취급을 받는 처지로 전락했다. 오죽하면 출동한 현장에서 경찰 레이버가 도착한 것을 보고 안심하던 피해자들이 특차 2과 2소대라는 안내방송을 듣자마자 아이구 맙소사 우린 이제 죽었어!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

3.1.3 정비반

3.2 샤프트 엔터프라이즈

  • 사장 : 샤프트 재팬의 사장. 그러나 언급만 될뿐 끝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우츠미에 대해서 지나치게 관대한 대우를 하는 인물로, 3S와 도쿠가와 전무를 "우츠미는 쓸모가 있다"며 제지한 것도 이 사람이다.
  • 도쿠나가 전무 : 샤프트 재팬의 중역으로 우츠미 일행의 직속상사. 우츠미의 도를 넘은 행동을 제지하려고 시도하지만 번번이 그에게 농락당한다. 결국 쿠로사키를 회유해서 우츠미를 막으려고 했지만 이것도 실패. 코믹스 판에서는 마츠이 형사의 집요한 추적에 자폭하고 말았다. 마쓰이 형사의 기억에 따르면 샤프트 재팬 입사 전 다른 회사에서 오직 혐의로 기소당할뻔 한 적이 있는 인물. 때문인지 우츠미를 저지하기 위해 일반적인 회사 중역답지 않게 거칠고 불법적인 수단도 서슴치 않는다. 모든것을 잃고 파멸 직전 우츠미에게 '회사따위 구워삶던 과거의 당신을 존경했지만 지금은 한낱 회사인간으로 전락한 당신을 경멸한다'는 전화를 받고 멘붕한다.
  • 히라코 이사 : 샤프트 재팬의 중역으로 도쿠나가 전무의 친구. 도쿠나가 전무와는 이전의 회사에서부터 한패였던 걸로 보인다. 회사 내 감찰팀을 움직여서 기획 7과의 횡령 혐의를 찾아내어 압박하는 한편 시노하라 중공업과의 HOS 제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도쿠나가 전무보다 좀 더 용의주도한 타입.
  • 우츠미 과장
  • 쿠로사키(기동경찰 패트레이버)
  • 바드리너스 하찬드
  • 제이크 : 샤프트 계열 경비회사인 3S의 간부. 코믹스, TVA판에 등장했고, TVA판에서는 '군조(=중사)'라고 불린다. TVA에서는 그리폰과 2소대의 결전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코믹스에서는 우츠미에게 크게 당하여 그에게 복수심을 불태우면서 집요하게 그를 뒤쫓다가 쿠로사키에게 사살당하지만, 우츠미도 같이 끌고갔다.

3.3 그 외 등장인물

  • 마츠이 형사 (한국명 : 송형사)
  • 사쿠라야마 모모코
  • 마츠모토 카나 : 패트레이버 세계관의 여동생으로 삼고 싶은 아이돌 1등으로 뽑히는 초인기 아이돌. 특차 2과에서도 팬클럽 1번 회원인 오오타를 비롯한 수많은 팬들이 있다. TVA 18화에 등장. 경시청의 안전운전 퍼레이드를 대비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 2소대에 도착,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노아를 '선배'라고 부르면서 동경한다. 신 OVA판에서는 홍백가합전에 참가한 것이 확인된다. 다른 매체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타다야마 후미히로 : 미궁 사건의 원인 제공자. 사건 당시 42세로 공사판을 전전하다가 자신이 지리를 알고 있던 매립지 지하에서 살고 있었다. 복잡한 문구를 써놓는 취미가 있는 듯 하다.
  • 클라우스 외상 : TVA 5화에 등장한 인물. 사건이 종료된 후에는 2소대에 감사패와 기념품을 증정했다.
  • 후와 타마키 : 육상자위대 일위(=대위)이자 자위대 레이버 부대인 기계화 공수사단 소속. 나구모 시노부와는 학창시절부터 친구였다.이즈미 노아를 자위대로 스카우트하려고 했다. 성우는 카츠키 마사코.
  • 호바 에이이치
  • 크리슈나 아말나드 : 게임 에디션 오리지널 캐릭터.
  • 사키미야 하야오 : 특차2과의 '보급선'인 중국요리집 상해정의 주인 아저씨로 연령은 51세. TVA 29화에서 부치야마 츠토무가 친 대형사고 이후로 마모루라는 점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 대형 사고를 쳤지만 2과 대원들의 무지막지한 주문을 점원 한명을 데리고 전부 소화해내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PS1판 게임 에디션에도 등장. 이름과 외모로 봐선 애니계 본좌 그분이 모델로 짐작된다[16]

4 등장메카

4.1 시노하라 중공업

4.2 샤프트 엔터프라이즈

4.3 일본 자위대

5 기타

  1. 제작 당시인 1988년으로부터 십년 후인 98년으로 설정되어 있는 관계로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다.
  2. 노아 :저...댁은.... あの....御宅... 아스마 : 오타쿠 따위 말은 쓰지마! おたくなんかこどばはつかうな! 1회 첫머리에 처음 만난 노아와 아스마의 대화. 오타쿠는 원래 우리말로는 '댁'. 처음만난 사람이나 잘 모르는 사람에게 대하는 존칭어다
  3. 팬텀과의 1차전 10~11화, 2차전 20~21화, 28화, 그리폰전 30~35
  4. 출처 : 소년 선데이 그래픽 스페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1989)
  5. 1주일 전쟁 30억, 루움 전역 20억, 브리티쉬 작전 2억+추정불가
  6. 현재 두 사람은 이혼했음.
  7. 시간이 흐르면서 스튜디오 딘은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졌지만, 80년대만 해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하나였다.
  8. 각 장마다 드라마 2편정도 분량이 묶여서 상영된다고 생각하면 될 듯.
  9. 공개 당시에는 본편 시점으로 보였으니 실제로는 원작에서 한참 지난 시기고 주역들도 거의 전부 물갈이 되었지만 이름은 전 주역들의 이름을 적당히 돌려 맞춰서 붙였다. 단, 이즈미노 아키라와 시노하라 유우마라는 이름은 이미 TVA 9화에 나온 적이 있다. 공안의 타카하타 1과 과장이 노아와 아스마의 가명이랍시고 대충 적어서 예약을 잡아버렸던 건데... 한 방으로 예약을 잡아버렸다. 그리고 아스마는 도루묵을 목으려다가 노아의 헤드샷에 넉아웃
  10. 엄연히 작중에선 KC청(KC庁)이라 표기하나,경시청(警視庁:けいしちょう:케이시쵸)의 일본어 발음과 같고, 설정도 경시청 그 자체.
  11. 국내판 특차2과
  12.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에서 출판된 소설판이다(국내는 대원에서 5권까지 출판). 극장판 1편에 해당되는 1권은 이토 카즈노리가 집필했다. 이후 2~5권은 요코테 미치코, 6~7권은 오시이 마모루가 맡았다.
  13. 이것도 그나마 3소대 설립이 백지화 되며 3소대로 공급되기로한 신형 레이버들이 1소대로 돌려진 결과다.
  14. 코믹스판 기준으로, 본인의 기체는 대파당했지만 잉그램이 대기중인 방향으로 범인을 유도하는 목적은 달성. 이때 2소대에게 무전으로 임무 인계를 통보하고 나선 복잡한 표정으로 박살난 자신의 기체를 바라보며 헤드셋을 내던지는 연출이 있었다.
  15. 역시 코믹스판 기준으로 고성능기로 구분되는 '하누만'과 정면으로 맞붙어 완벽히 제압, 탑승자를 끌어 내리려던 도중 다른 하누만 1기의 기습으로 레이버의 머리가 뜯겨나가는 바람에 역으로 제압당했다.
  16. 미야자키 하야오와 오시이 마모루는 사적으로 친분이 있고 사키미야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인 TV판 29화 '특차 2과 궤멸하다!'편의 각본은 오시이 마모루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