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게임이다.
- - 히토쿠이 1권 표지 중 유일하게 작중에 등장하지 않은 대사.
1 개요
히토쿠이(스핀오프)의 등장인물. 첫등장부터 사사키 아키라를 일방적으로 잘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그를 꾸준히 스토킹하고 있다. 히토쿠이 사건의 뒤에서 암약하는 수수께끼의 남자. 스스로 사사키 아키라의 친구라고 주장하며 그에게 이상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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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보고 싶을 뿐이야. 최고의 식인이었던 그 날의 모습을…말이지.
본작의 쿠루스 슈는 원작의 카멜레온[1] 히토쿠이 찬 리와 동일인물. 진짜 쿠루스 슈는 회상이나 사진 이외에는 본작에 등장하지 않는다.
마약 중독자였다가 살아남기 위해 사기를 시작한 뒤 그 쾌감에 빠져든 사기꾼 쾌락살인마로 원작에서 사사키 아키라를 죽인 장본인이지만, 그 때의 기억을 최고로 즐거웠던 게임이라 평하고 있다. 본작에서는 쿠루스 다이키에게서 사사키 아키라를 식인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계획을 듣고, 이를 사사키 아키라를 죽였을 때 이상으로 쾌감을 가져다 줄 게임으로 여기며 계획에 참가하게 된다.
4권까지 등장하는 쿠루스 슈는 찬 리가 카멜레온의 변신능력을 사용해 쿠루스 슈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고, 5권에 등장하는 쿠루스 슈는 H9-ki의 히토쿠이 능력으로 만들어져 스스로 자아가 있다고 믿을 뿐인 꼭두각시. 6권에서 찬 리가 꼭두각시 슈를 살해하고 그 자리를 대신 꿰어차게 된다.
3 행적
작품 시작 시점에 이미 수백명의 '미래인', 즉 꼭두각시가 아닌 진짜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었다. 와타나베 카트레시아는 예외로, 연예인 활동을 하느라 사람과 접촉이 많은 그녀를 방어막 규칙을 장비한 채 혼자 죽이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이었기 때문.
첫등장에서는 사사키 아키라를 지켜보며 쿠루스 다이키와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 개미의 둥지에서 요시다 카나가 살해당하여 그가 식인이 되는 전개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그러나 방어막 규칙의 추가에도 불구하고 사사키 아키라는 요시다 카나를 지켜내어 식인이 될 동기를 잃어버리게 된다. 계획이 저지당하자 그는 미리 예비해둔 세컨드 플랜으로 쿠루스 슈로 의태한 채로 뱀의 둥지와 문어의 둥지에 섞여들며 사사키 아키라를 감시하고 사사키 아키라에게 정보를 제공, 타카사키 와타루를 이용해서 늑대의 모습으로 각성시킨다. 외전인 피험체기록에서 타카사키 와타루에게 본작의 세계가 히토쿠이의 둥지라는 것을 가르쳐 준 것도 이 세컨드 플랜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 늑대가 사람을 잡아먹지 않는, 히토쿠이에 대한 살의가 부족하다고 여기자 더 이상 쿠루스 다이키의 계획을 따르지 않기로 하고, 꼭두각시임에도 불구하고 사사키 아키라를 지키려고 하는 쿠루스 슈를 살해하고 본격적으로 슈를 사칭하기 시작한다.
이후 요시다 카나를 히토쿠이로 만들어 식인의 타겟이 되게 만들고 둥지에 말려든 사사키 아키라에게 히토쿠이가 죽여야 하는 존재라고 말한 뒤, 현실 세계(정확히는 H9-ki의 둥지)에서 사사키 아키라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로 살해해서 사사키 아키라에게 절망을 줌과 동시에 사사키 아키라를 지명수배범으로 만들어 발을 묶고, 그와 동시에 칸자키 케이고가 사사키 아키라에 적의를 품게 장치한다. 그리고 사사키 아키라의 행동이 묶인 틈을 타 타카사키 시즈쿠에게 주사를 놓아 잠재워 데려가려 하나, 하필 그 때 시즈쿠의 병실로 돌아가던 와타나베 카트레시아와 때마침 달려온 타카사키 와타루에게 시즈쿠를 빼앗긴데다 와타루의 집념에 시간이 끌리고, 그 때문에 시간에 맞출 수 있었던, 분노와 살의를 띈 사사키 아키라에게 와타루를 죽이는 것마저 저지당한다. 그러자 그는 미리 계획한 대로 간호사로 의태해 경찰을 불러 사사키 아키라의 발을 묶고 타카사키 시즈쿠를 데리고 도망친 타카사키 와타루를 쫓지만, 이미 와타루의 기지로 타카사키 시즈쿠는 와타나베 카트레시아가 빼돌린 상태였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 나가겠다는 타카사키 와타루에게 그가 꼭두각시일 뿐임을 알려주고, 늑대로 변신하면서까지 쫓아온 사사키 아키라에게 요시다 카나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비열한 수단으로 도주한다. 그 후, 냄새로 추적당하는 쿠루스 슈의 모습을 버리고 의태능력으로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 사사키 아키라가 언제 누구로 변했을지 모를 자신을 살해하기 위해서는 히토쿠이를 계속 죽여나가야 하도록 만들었다. 이로써 결과적으로는 히토쿠이 사냥을 위한 동기를 주어 사사키 아키라를 식인으로 각성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 세계가 실은 히토쿠이의 둥지에 불과하다는 것도, 일부러 사사키 아키라가 그것을 알게 해서 현실에서도 폭주를 계속하게 하기 위해 알려준 것. 그 발언을 처음 한 건 타카사키 와타루였지만, 자세한 설명을 한 건 그였고, 그 때도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서 제공했다.
계획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사키 아키라가 충분히 히토쿠이를 사냥한 뒤 시즈쿠를 죽여서 세계를 끝내기 위해 병원에 접근한 그는, 타카사키 와타루가 병원에 경비를 두어서 방어막 규칙을 장비한 그가 위장 접근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이미 계획한 대로 요시다 카나가 살해당한 사실에 분노한 칸자키 케이고가 사사키 아키라의 발을 묶도록 쿠루스 슈로서 문자를 보내고, 칸자키 케이고가 헌혈차 사고를 내서 사사키 아키라를 병원에서 멀리 떨어뜨린 상태로, 방어막 규칙을 통해 경찰과 병원 관계자를 일방적으로 나이프로 썰면서 타카사키 시즈쿠의 병실까지 돌파한다. 사고로 발이 묶인 사사키 아키라가 올 수 없다는 것을 눈치챈 타카사키 와타루는 병원에서는 방어막 규칙을 장비한 그를 쓰러뜨릴 수 없으니 하다못해 잠든 시즈쿠를 깨워서 설득할 요량으로 시즈쿠를 붙잡고 표식을 먹었음에도 무리하게 둥지를 펴, 그 부작용으로 전투력이 제로에 가까워진다. 그리고 시즈쿠를 붙잡고 이 세계의 진실을 이야기하지만 신뢰를 전혀 받지 못하는 와타루에게, 사사키 아키라의 모습으로 시즈쿠를 구하려는 듯이 다가간다. 시즈쿠는 와타루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가서 그의 계획도 거의 성공에 가까웠지만, 와타루는 마지막 수단으로 여전히 시즈쿠의 목숨을 노리는 히토쿠이를 연기해서 그에게서 시즈쿠를 떼어놓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와타루가 표식을 먹은 채로 둥지를 폈다는 것을 알아챈 그는 시간을 끌면 둥지가 붕괴된다면서 와타루의 전투력이 상실되는 것을 기다리고, 결국 전투불능이 된 와타루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한다.
그러나 그 일격으로 튄 피는 타카사키 와타루의 것이 아닌 "칼날 바람"으로 잘린 자신의 팔에서 튄 것이었다. 그리고, 그 둥지에는 전혀 예상 밖으로, 칸자키 케이고와 진짜 사사키 아키라가 있었다. 칸자키 케이고는 쿠루스 다이키에 의해 이미 이 세계의 정체를 눈치채고 있었고, 요시다 카나를 죽인 것이 사사키 아키라가 아닌 그라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사고를 일부러 병원 근처에서 일으켜 표식의 범위 안에 들어간 것. 그가 분노하고 있던 것은 사사키 아키라에 대해서가 아니었다. 거기다 사사키 아키라에게 카멜레온의 정체마저 기억해내게 하고 만다. [2] 죽기 직전까지 몰린 그는 서둘러 쓰러져 있던 타카사키 와타루를 공격해 둥지의 붕괴를 이끌어내 도망치는 데 성공하고 병원으로 돌아와 시즈쿠를 지키는 와타루와 잠들어 있을 뿐인 시즈쿠를 죽이려 하지만, 그마저도 계산에 넣고 있던 칸자키 케이고의 둥지에 말려든다. 표식을 먹고 둥지를 펼친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칸자키의 전투력에 무력하게 처발리고 사사키 아키라에게 흑막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역할로 이용당한 뒤, 죽을 위기에서 사사키 아키라를 절망시켜서라도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현실의 사사키 아키라의 상태마저 늘어놓지만, 이미 어느 정도 그것을 눈치채고 현실의 인간을 구할 결의를 하고 있던 사사키 아키라에게 그건 단순한 설명충짓에 불과했다. 결국 칼날바람과 늑대의 협동 공격을 맞고 사망. 사실상 쿠루스 다이키에 의해 맞은 최후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토사구팽이지만 악역으로서의 인과응보라고도 볼 수 있다. 게다가 계획에는 계속 협력했어도 먼저 쿠루스 다이키에 대한 배신행위를 한 건 그였으니 할 말도 없다.
본인은 사사키 아키라의 인생을 망가트리면서 매우 즐거워했지만, 사실 사사키 아키라 재기동 계획을 발의한 사람은 바로 현실 세계의 사사키 아키라 본인이었다. 그를 죽여서 재기동의 뒷받침이 되고 무적의 히토쿠이로 재기동시키는 계획을 성공시키기까지 했으니 본의는 아니었겠지만 사사키 아키라의 손바닥에서 놀아난 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