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메 마사루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러프의 등장인물. 기숙사 5인방 중 한 명이며 뚱뚱한 체형으로 투포환 선수이긴 하나 정작 투포환 장면은 거의 없다. 기숙사에서는 오가타 타케시와 같은 방을 쓰고 있다. 첫 등장시 아름드리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는 괴력을 보여주었으나 이후에는 힘 쓰는 장면도 거의 안 나온다. 육상부지만 발이 느려 교내 마라톤 대회에서는 92등(1학년 때는 102등)에 머물렀다. 즉 조연들 가운데 가장 개그 캐릭터에 가까운 인물로, 쌍안경으로 여자 기숙사를 몰래 훔쳐본다든가, 수영복쇼를 보러 간다든가 하는 장면이 많다.

초반부에 여자 기숙사를 훔쳐보다가 본의 아니게 기숙사 전통행사 '하루의 데이트'에서 야마토 케이스케니노미야 아미가 엮이는 계기를 제공한 장본인. 오가타 타케시의 룸메이트라는 것을 이용해서 야구장에서 여자들을 꼬시는 등 개그 캐릭터의 역할에 충실하지만, 경기에 진 오가타를 배려해서 다른 방에서 야구경기를 시청하는 등 사려 깊은 면도 보인다. 테니스부의 키노시타 리에코와 오가타를 연결시켜주기 위해 그녀에게서 각종 향응을 제공받는 대신 셔틀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으나, 그 모습을 본 오가타는 쿠메의 숨겨진 본심을 눈치채고 오히려 쿠메와 키노시타가 연결되도록 악역을 자처하여 결국 니노미야 아미-야마토 케이스케 커플을 제외하면 작중 가장 잘된 커플이 된다. 오가타가 말없이 떠난 뒤에는 누구보다 많이 울었으며, 이후 원래 독방이던 야마토 케이스케의 방에서 지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