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카베 사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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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천사 도쿠로의 주인공.

CV : 타카기 레이코

성 게르니카 학원 중학교 2학년인 소년. 남자임에도 사쿠라라는 여자아이에 어울릴법한 이름이다. 이름의 유래는 태어난 당시, 병실의 창문 밖으로 보이는 벚꽃을 보고 지었다거나 아버지가 갓난아이의 사쿠라가 귀여워 지었다는 등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평화로운 일상을 즐겼지만 어느날 책상서랍에서 도쿠로가 갑툭튀한 이후엔 오만 고생을 하고 있다. 나름대로 잘생긴 외모에 공부도 잘하는 여자애들에게 인기있을 법한 평범한 미연시의 주인공 같은 타입...이긴 하지만 이 맛가버린 소설의 주인공이 평범할 리 없잖아! 시즈키에 대한 생각으로 흥분하면 머리 혹은 귀 혹은 신발에서 정체불명의 물컹물컹한 액체가 흘러나오며 또한 작품이 진행되어 갈수록 여러 히로인들에게 당하면서 은근히 흥분하며 즐기는 마조히스트가 되어간다.

어쨌든 이런 기분 나쁜 인물인 걸 반 친구들은 잘 알고 있는지 학급에서의 취급은 매우 나쁘다. (정체불명의 버섯이 들어간 카레를 제일 먼저 시식하게 된다든지, 미래에서 로리의 세상을 건국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변호하는 친구 한명 없다든지)

그렇지만 사바토에게 밥을 준다거나, 집을 새로 만들어주는 등, 마음씨는 착한 편이며 밤에 배게를 사용하는 무투전이 일어나면 안대를 쓰고 정체불명의 히어로 밤가면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어쨌든 여러 히로인들에게 죽도록 괴롭힘 당해 죽도록 고생하고 있는 여러모로 안습한 인물. 7권의 내용으로 보아 루루티에에서 사쿠라에 대한 처분을 곧 결정내릴 듯하다. 그 후 9권에서 '빛의 사쿠라'에 의해 존재 자체가 소멸당할 뻔했다. 그런데 진짜 사쿠라가 왜 '그림자 사쿠라'일까? 그 이유는 안에서 직접 보도록 바란다.

여담으로, 일본에서 열린 '전격 문고에서 가장 불행한 캐릭터는?' 이라는 독자 설문에서
카미조 토우마와 카타쿠라 유우키 등 수없이 많은 불행한 캐릭터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장에 봐도,

● 거의 매일마다 도쿠로에게 처참히 박살(…)
● 미래의 자신이 불로 불사의 기술을 개발하지만 이로인해 신의영역에 접근한 것이 되어 루루티에에서 천사를 보내어 목숨이 노려지고 있다. 그것도 무려 기간 무한정(...)
● 심지어 불로 불사의 기술은 애초에 그런 목적이 아닌, 전 세계 모든 여성의 나이를 열 두살에 멈춰버리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던 도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 그래서인지 작품내에서 계속 로리콘 취급을 당한다.
● 자신의 주위엔 온통 예쁜 여자들만 모이기 때문에 모든 남자가 적대시한다. 학교 선생님 까지도 말이다.
● 같은 학급의 동성 캐릭터에게 사랑받는다.
● 도쿠로에 의해 부활동을 할 때마다 목공본드에 매장(...)된다.

척 보기만 해도 1위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