楠桂
일본의 여성 만화가. 마가렛을 통해 일단 순정만화 쪽에서 데뷔했지만 소년만화와 순정만화를 넘나들고 개그와 호러까지 넘나들면서 다양한 작품을 그린 작가. 본명은 오오하시 마유미.
개그 쪽의 만화를 그릴 때 보면 주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천연덕스럽게 밀어붙이는 걸로 개그를 터트리며, 호러 계열을 그릴 때는 헛된 욕망 속에 몸부림치면서 썩어가는 나약한 인간을 그리는 일이 많다.
이 작가가 한국에 이름을 좀 알리게 된 건 1990년대 무렵의 일로, 이 때 해적판으로 나온 <지민이네 집안 사정>(원제는 야가미군의 가정 사정)이 특유의 파천황스럽고 콩가루가 가득한 개그로 만화를 본 사람들에게 열광 아닌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그후 정식 한국어판으로도 여러 작품이 한국에 출간되었다.
개그스타일로 그린 만화와 호러물 분위기를 담아 그린 만화의 분위기가 천양지차다 보니 이 작가의 개그물만 알다가 호러쪽을 보고 허걱하거나 호러쪽만 알다가 개그를 보고 놀라거나 하는 일도 종종 보인다.
나름 미녀 축에 들어가는 얼굴을 가진 작가고 쌍둥이 언니인 오오하시 카오루 역시 만화가인데[1], 자매가 같이 앨범을 취입한 흑역사도 존재한다.
앨범 쟈켓 표지
앨범 속지 쌍둥이 덮밥
하지만 역시 세월은 세월이다 보니 데뷔 초기 시절 이후에는 그냥 평범한 아주머니... 기대하지 말자.
알게 모르게 인기가 좋다 보니 애니메이션화된 작품도 여럿.
두 아이의 엄마로, 셋째 아이의 출산에 관련된 경험을 자신의 작품인 비터버진에 담아냈다.
1 주요 작품들
1.1 정식 한국어판 출간작
1.2 해적판 출간작
1.3 한국어판 미출간작
- 妖魔
- ↑ 둘의 그림체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