桑原先生(くわはら-)
히다마리 스케치에 등장하는 조연 캐릭터.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스즈키 나오코(1기 5화) → 키가와 에리코(1기 특별편,2기) → 쿠와타니 나츠코(3기 이후).
은발의 야마부키 고교 보건교사. 작품의 특성상 조연인 만큼 그렇게 등장이 많진 않지만 주로 요시노야 선생과 세트로 등장하여 교장 선생과 마찬가지로 매번 트러블을 일으키는 그녀의 응석을 받아주거나 뒤치닥거리를 하는 식으로 등장한다. 그 외에는 신체검사나 상담 등 양호 선생이 나와야 할 장면에서 등장하는 정도. 단행본 4권부터는 교직원들의 일상을 다룬 보너스 신규수록 만화 '야마부키 스케치'에도 출연한다.
단역을 제외한 조연들 중에서는 외모와 정신세계가 이 작품에서 가장 멀쩡한 축에 속하여 팬들 사이에서는 이 만화 No.1의 상식인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워낙 평소에 쌓인게 많아서인지 술버릇은 좀 나쁜 모양. 교직원 술자리에서 마시코 선생이 이 점을 알지 못하고 이사람 옆에 앉았던걸 후회할 정도.
요시노야 선생이 알 수 없는 언행을 보인다거나, 학생이 써야 할 보건실을 틈만 나면 점거하러 오는 등 원작에서도 요시노야 선생 때문에 이리저리 고생하고 있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추가 에피소드들 덕분에 고생이 한층 더 늘어난 상태. 잘 보면 양호실에서 일해야 할 양호 선생인데 일일이 교무실까지 요시노야 선생을 찾아가서 일을 시키고 있을 때도 있다.(…)
일단 그래도 요시노야 선생과의 사이는 친밀한 편이며 기본적으로는 친절한 성격인지라 결국 요시노야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응해주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요시노야 선생은 그녀가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쿠와하라 선생 자신도 술자리에서 취한 채 요시노야 선생의 온갖 만행에 대해 불평하다가도 결국 그런 점들이 싫은 건 아니라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속은 썩을지언정 밉지는 않은 모양. 이러다보니 요시노야 선생과 백합으로 엮는 팬들도 종종 보인다.
신체검사를 하는 학생들의 습성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 애니메이션에선 바지를 즐겨 입지만 왠지 원작에선 스커트를 즐겨 입는듯한 모습을 보인다.
특이하게도 작중에서 유일하게 중간에 성우가 두번이나 바뀌었다. 초대 성우의 경우 활동을 중단한것 같은건 둘째치고 현황조차 알 수 없으며, 2기 성우의 경우 건강문제로 장기휴업중이시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이 캐릭터를 거쳐간 성우 두 명이 전부 안 좋은 일로 사무소를 나왔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선 '저주받은 캐릭터'라는 호칭을 얻고 말았다.(…) 3대 성우 쿠와타니 나츠코도 캐스팅 당시 팬들 사이에서 무슨 일 생기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다행히 별 일 없이 '쿠와하라 선생의 저주'를 이겨내고 4기까지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