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제 다이사쿠

久瀬大作

용과 같이 제로의 등장인물.
성우 겸 모델은 다크, 신선조 혈풍 등에 출연한 안면폭력 배우 오자와 히토시(小沢仁志). 제대로 응용된 하마자키 고우

전 프로 복서 출신의 간부로 직책은 도지마구미 하부 조직인 쿠제 권왕회 회장이자 도지마구미 와카가시라 호사.
도지마구미가 전투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조직이지만 패기 넘치는 조직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그 중에서도 제일 전투적인 간부다. 초반부에 자기 말 안 듣고 개기려는 키류를 파문시킨 뒤 족치려다 되려 파문되었으니 이제 부하가 아니라며 제 실력을 내고 덤비는 키류에게 부하들은 물론 본인도 털리고, 이어서 나타난 도지마 소헤이에게 꼬투리를 잡혀 손가락을 자르는 굴욕을 당한다.

이 일로 키류에게 강렬한 원한을 가져 키류에게 몹시 집착하는 데 2차 전 때는 아예 하수도에서 키류를 향해 바이크를 탄 채 쇠파이프를 들고 기병 돌격(...)을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로도 키류와 자주 싸우며 중반부까지만 해도 영락없는 악역 포스를 풍겼지만, 나중에 가서는 키류를 인정하고 개과천선 한 건지 부하도 없이 1대 1로 정정당당히 최후의 맞다이를 깐 후 키류에게 정보까지 제공하는 등 3편에서 악당 이었다가 개과 천선한 하마자키 고우 수준의 간지남이 된다.

결과적으로 보면 꽤나 과격하고 나쁜 놈도 맞긴 한데, 야쿠자로써의 일에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싸움에 있어서도 정면대결을 중시하는 낭만파 야쿠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나쁜 놈이긴 해도 최소한 지킬 건 지키는" 캐릭터.

후반에는 초 중반부의 과격한 모습도 많이 누그러지는데 도지마의 명령으로 타치바나를 납치해 고문할 때도 그가 두려워하지도 않고 모든것을 의연히 받아들이자내심 그가 마음에 들었는지 구해주기 위해 죽어버리면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는 이유로 풀어주려고 하기도 한다.

키류 카즈마도 작중 내내 그와 싸우고 반목하지만 나중에는 쿠제의 남자다운 면모와 정신력을 높게 샀는지 파문 이후로 말을 계속 까다가 마지막에 와서는 "어떤 회유도 안 통하는 남자만큼 성가신 상대는 없다"며 쿠제를 인정하고 그를 다시 형님으로 예우하며 존대를 하고, 마지막 결전장에 가기 전에 정보를 넘기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쿠제에게 정중히 인사까지 했다. 이런 멋진 활약상으로 인해 제로의 도지마구미 3천왕 중 유일하게 개인 항목이 작성되었다.

안타깝게도 결말에선 결국 체포되었다고 언급된다.

등짝의 문신은 염라대왕. 보스전 테마곡은 1, 2, 3, 4차전 때 원마의 약속(怨魔の契り), 마지막 5차전 때 염마의 맹세(閻魔の誓い). 5차전 테마곡이 괜히 쓸데없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