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자키 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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浜崎豪 성우는 타카하시 죠지.

용과 같이 시리즈용과 같이 3용과 같이 4의 등장인물. 동성회 직계조직인 하마자키파의 보스로 통칭 하마의 제왕(ハマの帝王)으로 불린다. 그가 이끄는 하마자키파는 용과 같이 1에서 등장한 중국 조직인 사화(蛇華)의 일본 본부가 궤멸된 후 그 뒤를 이어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암약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동성회라는 거대조직의 직계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원의 숫자가 10명 뿐일 정도로 매우 적다. 하지만 사화(蛇華)와의 거래를 통해 협력관계에 놓여져 있기에 조직의 규모 자체는 매우 큰 편.

1 용과 같이 3에서

첫 등장부터 차이나타운의 중국인 상인들을 협박해 상납금[1]을 뜯어내고 있었으며, 그 말을 거역한 식당주인을 폭탄으로 끔살시켜버리는 잔악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악당임을 한껏 드러내준다[2]. 도지마 다이고의 중태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동성회의 긴급 간부회의 때도 마지마 고로, 미네 요시타카, 칸다 츠요시와 함께 참석해 카시와기가 제안한 4대 회장 키류 카즈마의 동성회 복귀를 반대하고 자신이 동성회 회장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듯한 언동을 하기도 하는 등, 3편에서 키류와 맞설 최종보스의 느낌을 강하게 풍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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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하마자키는 오키나와 리조트 권리를 넘기겠다는 약속으로 사화의 지원을 받고 있었으며, 도지마 다이고 또한 하마자키를 배신자로 생각해 하나야에게 의뢰해서 그의 뒷조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7,8장까지는 하마자키가 모든일의 흑막처럼 흘러간다. 그러나 8장 이후 라우가 사망하는 바람에 하마자키는 사화 본부로 납치되고, 10명 남짓한 하마자키 파의 조직원들은 괴멸당해버리고 동성회에 혼란을 일으켰다는 죄를 물어 조직이 파문되는 등 모든 것이 끝장나버린다.

이후 등장이 아예 없다가 엔딩에서 거지꼴로 등장하여 자신이 이렇게 된 것은 키류의 탓이라고 원망하면서 키류를 칼로 찔러버린다. 무방비 상태에서 복부를 그대로 찔려 엄청난 치명상을 입고[3] 죽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하마자키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며 믿는다고 말해주는 키류의 모습에 하마자키는 충격을 받았는지 넋을 잃은채 유야와 카즈야가 달려들 때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제압 당한다.


하마자키, 키류와의 대면

하마자키 고우(이하 하마자키): 이봐, 키류.

키류 카즈마(이하 키류): 넌...하마자키?

하마자키 : 네놈 때문에 모든 걸 잃어버렸어. 나는 이제 끝장이다. 하지만 붙잡힐 바엔 차라리 죽는게 낫겠지

키류 : 무슨 소릴 하는거야? 죽을 용기가 있다면 살아서 속죄해라.

하마자키 : 뭐라고?

키류 : 죽을 각오가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거다.
너도 믿는 것이 있고 다시 시작할 생각이 있다면, 내가 힘을 빌려줄게.

하마자키 : 정말 믿어도 되는거야?

키류 : (손을 내밀며) 그래.

하마자키: 그래? 그렇다면 한번 시험해 보도록 할까...

(악수를 하는 척하다가 칼로 키류를 찌른다.)

하마자키 : 죽을 각오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다시 시작한다고!? 웃기지마!
네놈에게 가르쳐주지. 죽으면 믿을 수 있을 거 같아!? 너는 물러터졌어!
자, 어서 말해봐! 죽을 때는 믿음이고 뭐고 상관없다고!

키류 : 나는...믿는다.

하마자키 : (놀란 듯 표정이 굳어진다) ...

유야 : 너 이자식! 무슨 짓이야!

카즈야 : 키류씨!

하루카 : 아저씨! 아저씨! 정신차려! 아저씨! 죽으면 안돼...아저씨!

키류 : 미네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믿음이라는 것은...죽는 그 순간에도 가지고 간다는 것을...

실컷 흑막의 포스를 풍기다가 도중에 어이없게 하차해버리기에 비중이 약한 편이긴 하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최종보스로 집어넣을 계획이었던 캐릭터였던 것 같다. 스토리의 흐름을 보면 최종보스로 집어넣으려고 하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다른 캐릭터로 최종보스가 교체된 듯 하다. 즉, 어찌보면 일종의 페이크 최종보스인 셈,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엑스트라 컨텐츠인 서바이벌 배틀과 올스타 토너먼트에선 보스 버전에 해당하는 데이터가 존재하고, 또 하마자키랑 싸울 수 있는걸로 봐선 애초에 최종보스로 상정하고 만들어진 캐릭터인 듯 하다, 그 덕분인지 3편의 최종보스인 미네 요시타카가 갑자기 툭 튀어나온 느낌이 드는것일지도 모른다.

2 용과 같이 4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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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 및 상대악당 역으로 손색이 없는 캐릭터임에도 3편에서 너무 어이없게 퇴장한 것이 제작진도 아쉬웠는 지 후속작인 4편에서 재등장한다.

3편의 엔딩 이후 오키나와 제 2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주인공 중 한명인 사에지마 타이가를 알게 되고 그에게 25년전의 사건의 진실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사에지마를 부추겨서 평소부터 계획하고 있던 형무소 탈옥계획을 실행한다.

초반부까지는 악당스러운 모습이 남아있어서 사에지마를 배신할 것 같아 보였지만, 3의 엔딩에서 키류의 모습을 본 후 진정으로 개과천선한건지 도중에 사에지마를 배신하지도 않고 나중에는 사에지마가 먼저 탈출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와서 사에지마를 구해준다. 그리고 하는 말은 "날 믿어준 사람은 네가 두번째다."

그 후 무사히 탈옥을 하는듯 하였지만 사에지마에게 나중에 모든 일이 끝나면 자신과 함께 새로운 조직을 세우자는 너무나도 훌륭한 사망 플래그를 성립한것이 화근이 되어서 형무소 간수인 사이토의 총격에 당한다. 직후 사에지마에게 오키나와에 있는 키류를 찾아가라고 말한 다음 사이토와 같이 형무소 옥상에서 바닷속으로 떨어지는 동귀어진을 시도한다.

다행히 극적으로 살아남아서 키류가 있던 아사가오 앞의 바닷가까지 떠내려왔고 키류에게 형무소 소장실에서 훔쳐온 파일[4]을 보여 주면서 그에게 도움을 청한다. 키류는 그것을 받아들이지만 하마자키를 잡기 위해서 용케 살아남은 사이토와 휘하 형무소 간수들이 추격해오게 된다. 이때 사이토를 비롯한 간수들과 맞서 싸우는 키류의 뒤를 호위하며 사에지마 야스코를 카무로쵸로 무사히 보내지만 자신은 등에 큰 부상을 입어서[5] 함께 가지 못하고 쓰러지고 만다.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지만 몸상태가 안좋았던지라 끝내 숨을 거두고 만다. 이후 하루카가 전화를 통해서 키류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그가 키류와 사에지마에게 전해달라며 한 마지막 유언은 "경찰의 손에서 우리들의 동성회를 지켜줘. 동성회는 우리들의 살아온 증표다"

하루카 또한 하마자키가 과거에 키류를 칼로 찌른 것 때문에 대놓고 적대감을 드러냈었지만 그가 키류를 도와주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하마자키를 다시보게 되었고 그가 병원에 입원했을때 죽기 전까지 그를 잘 간호해주었다고 한다.

전작에서 전형적인 악당같은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작에서는 개과천선하여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상하게 갭이 크다. 물론 굉장히 멋지다.

3 기타 작품에서

최신 외전작 용과 같이 유신! 에서는 이토 카시타로 역으로 오랜만에 다시 출연하게 되었다. 일단 실제 역사상으로도 사이토 하지메에게 썰리는 게 정사이므로 보스로 등장할 듯. 역시나 4편에서 보여줬던 개과천선한 모습은 다 말아 먹고 다시 악역으로 돌아왔다(...). 스토리 내내 대놓고 곤도 이사미를 쫒아내고 국장 자리를 먹으려는 야심을 내비치더니 후반부에 교토 방화를 실행하는 것으로 모자라서 고료우에지 멤버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고[6]사카모토 료마를 자칭하는 흑막에게 붙어서 최종장에서는 자기가 국장이었으면 신센구미는 이렇게 나라를 움직일 정도의 파워를 가졌을 거라며 고료우에지 부하들과 료마 일행의 앞을 막아선다. 근데 뭔 훈련을 시켰는지 고료우에지 대원들은 다 베여서 쓰러졌다가 다시 부활한다...무어어어어엉청한노오오오옴!!! 고료우에지의 훈련은 일본 제이이이일!!!결국 히지카타 토시조가 먼저 일행을 보내고 이들과 다시 맞선다. 히지카타가 멀쩡한 걸 봐서 생존 확률은 제로(...). 하다못해 최후를 맞는 장면이라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거 없다(...).
  1. 무려 한달에 100만엔이나 바치라고 한다.
  2. 요리용 돼지를 주방칼로 썰어버리고 구운 오리의 머리를 통째로 씹어먹으며 식당주인을 쳐다보는 데 그 모습이 꽤 후덜덜하다.
  3. 역대 시리즈중 가장 심하게 부상을 당한다. 총을 여러방 맞았던 2편이나 복부에 총을 맞은 5편의 부상도 심한 편이었지만 최종전까지 싸움이 가능한 정도는 되었는데, 이때는 그야말로 피가 호수처럼 철철 흐를 정도로 심하게 찔려서 바로 쓰러진다. 이 때문에 이 당시 정말로 키류가 죽은게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던 듯. 물론 바로 뒤에 멀쩡히 살아있는 키류횽님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4. 1편의 100억엔의 유출정보(사실 이 돈은 사설감옥인 오키나와 제2형무소 설립자금이었다). 그리고 경시청이 동성회를 말아먹고 우에노 성화회에게 동성회(의 마지마구미)가 맡은 카무로쵸 힐즈 사업을 넘겨서 서로 공생하려는 계획 등.
  5. 간수 사이토에게 맞은 총부상이 악화되었다.
  6. 문제는 신센구미 병력 태반이 고료우에지에 붙어 버렸다(...). 정말 실제 역사에서 산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