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라자에 나오는 술깨는 마법.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다. 프리큐어 시리즈와는 관계가 없다.(...)
술에 취한 제미니를 보고 후치가 타이번에게 마법으로 술을 깨울 순 없냐고 묻자 타이번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 준다.
술을 좋아하는 어떤 마법사가 있었는데 워낙 술을 좋아해서 항상 취해 있다보니 마법 공부할 시간도 정신도 없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마법사는 어느 날 작정하고 술을 딱 끊어버린 다음 전심전력으로 술깨는 마법을 만들었다. 이것이 큐어 드렁큰.그러고는 희희낙낙하며 술을 마시고 주문을 캐스트하려 했지만 이것도 마법인지라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는 쓸 수가 없었다.
화가 난 마법사는 자기 제자를 데려다가 이 마법을 가르치고 자신이 술에 취했을 때 주문을 외우게 했지만, 이번에는 제자의 정신만 말똥말똥해졌다. 애초에 캐스터 대상으로 만든 주문이라 제자에게 효과가 돌아간 것이다.
더욱 화가 난 마법사는 제자와 함께 며칠 밤을 철야로 연구에 들어간다. 마법을 캐스터용이 아닌 오브젝트용으로 바꾸기 위해.
그리고 결말은?
결국 술꾼 스승과 같이 있다보니 제자도 술꾼이 됐다는 이야기.
후기에서 작가가 밝히길, 위의 타이번의 이야기는 정말 판타지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할 것 같은 농담을 적고 싶어서 넣었다고 한다.
또 함장의 소설 메이드 드래곤 전기에서도 지나가는 농담으로 나온다. 이건 쓰여진 시기로 보나 묘사로 보나 드래곤 라자의 그거다.
그런데 DR세계에 실제한다면 정말 유용한 마법일 수도 있다. 술 깨는 마법이라는 이름이긴 하지만 일종의 상태이상을 해결하는 마법이기 때문이다.OPG를 낀 채 술에 취한 제미니에게 시전한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