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노아(공간)

목차

소개

크라노아에 등장하는 가상 공간으로 온통 새하얀 공간이라고 한다. 사람이 갖고 있는 소중한 장소라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츠키시마 쌍둥이 중 살아남은 한 쪽은 두 개의 크라노아를 지니고 있었다. 덕분에 한 몸에 두 정신이 깃들어 혼란의 상태가 된 것이다. 만화판에서는 새하얀 공간에 양쪽으로 둥근 계단이 있어서 각각 미노리와 시오리의 방으로 이어진다.

거기에 각자의 수호령이 존재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총에 추억의 바렛트가 차면 그 총으로 현실로 갈 수 있으며 추억이 더 많이 모인 쪽이 몸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을 구성하는 것은 추억이기 때문.

상대의 크라노아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이상하게도 수호령이 아닌데도 크라노아에 거주하는 소녀인 토오코만은 자유롭게 양쪽의 크라노아를 오간다.

이상하게도 치히로가 여기에 대해서 아는 눈치를 보이기도 했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크라노아의 뜻은 Cry no more.

사실 크라노아츠키시마 미노리츠키시마 시오리가 함께 만든 공간이었다. 새하얗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둘이 유치원에 다닐 때 동네에서 친하게 지냈던 언니 토오코가 시치고산의 붉은 기모노를 입고 사고사하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고서 충격에 빠진 두 소녀가 토오코를 만나기 위해 창조한 가상 공간.

크라노아라는 이름은 Cry no more이라는 뜻으로 토오코를 만날 수 있으니 더이상 울지 말라는 의미이다. 이 곳에서는 죽기 전의 토오코를 계속 만나서 놀 수 있고 자신들의 수호령인 이치와 나나도 있어서 그들과 함께 즐겁게 놀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곳이 너무나 안락한 공간이기 때문에 미노리가 이 세계에 너무 깊게 빠져들어 버린 것.

미노리는 갑자기 크라노아로 완전히 현실도피해버려서 현실에서는 멍하니 말도 하지 않고 상태가 이상해져 버렸으며 가족들과 친한 친구였던 치히로는 이들이 만든 세계의 이야기를 듣는다. 결국 정신 치료까지 가게 되고 미노리를 크라노아에서 현실로 이끌어내게 된다. 그러나 미노리는 이 때의 기억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시오리는 차마 미노리와 만든 소중한 세계를 없앨 수 없었기 때문에 홀로 크라노아를 지켜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시오리는 큰 정신적인 타격을 받게 되지만 이미 한 번 전적이 있었던 미노리에 대한 위험때문에 미노리에게 말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시오리는 미노리에게 집착하며 현실에 힘겨워하고 이에 대한 도피로 크라노아를 택해버렸다. 두 개의 세계를 갖고 있으면서 가장 편한 세계를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어느 쪽이 현실인지 감각이 사라져서 시오리또한 점점 크라노아로 끌려들어가고 있었다.

치히로가 크라노아라는 세계를 듣고선 아는 눈치를 보였던 것도, 믿지 않았던 것도 모두 과거 이 사건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오리의 정신병이 도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