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소개
크라노아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성우는 후쿠엔 미사토. 남자친구인 카고 유이치와 마찬가지로 학생회였다. 쌍둥이 중 언니로 츠키시마 미노리에게 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수호령은 나나. 사고 후 미노리보다 1주일 먼저 깨어나 시오리로 행동하며 기억을 많이 모아 미노리보다 우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미인인듯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발랄한 미노리와는 다르게 어딘지 어두운 인상을 풍기며 자주 그 어두운 일면을 드러낸다. 그녀의 사고의 대부분은 미노리로 채워져있어 미노리에게 상당히 집착한다. 몸을 두고 싸우는 상대에게 보이는 애증인지 무엇인지 모를 묘한 감정들을 표출한다.
현재 남자친구는 카고 유이치지만 둘의 관계는 과연 연인 사이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묘하다. 일단 유이치가 시오리를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를 카고 군이라고 부르며 거리를 두는데 덕분에 미노리가 처음 깨어났을 때 유이치를 유이치라고 불러서 유이치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언제나 외롭다라고 하며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항상 곁에 있어달라고 하면서도 나나에게 야멸찬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나나를 지칭할 때는 물건처럼 지칭한다. 성적으로 문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자기 자신의 몸을 외로움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사와키 치히로와 따로 만나며 그에게 어떤 상담을 하고 있었다. 작중 계속 미노리는 시오리의 전부를 모른다는 단서가 던져지고 미노리와 미노리의 관련 인물을 제외한 인물들에게 계속해서 시오리의 다른 일면들이 보여지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Hello Again
미노리보다 먼저 깨어나 기억을 모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노트에 기억을 쓰면서 기억을 모을 수록 흰 노트가 새까맣게 변해간다며 기억을 잃기 전의 자신이 이렇게 새까만 사람이었던 걸까하며 부정적인 말을 한다. 이후 크라노아에 끌려오면서 미노리가 깨어난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노트 뒷편에 '미노리를 지운다'라는 말을 써놓아 시오리가 자신을 미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외롭다는 말을 자주하며, 외로움을 지우기 위해 나나에게 키스를 하자고 조른다던지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성적인 것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드러나는 생각의 대부분은 미노리가 차지하고 있고, 새까만 자신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유일한 것은 바로....
2.2 Yesterday once more
사라진 나나를 찾으며 나나를 '찾는 것', '내 물건'이라는 식으로 지칭하며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미노리에게 잡담할 시간은 없다며 나나를 찾으러 가버린다.
미노리가 깨어난 이후에는 기억을 찾는 데에 의욕을 잃어버려 행동력이 떨어져있다. 미노리가 깨어난 것도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한 기억을 모으다보니 자기 자신을 혐오하게 되며 기억을 찾고 싶지 않아한다. 크라노아의 일을 멍한 저편의 세계처럼 느끼면서 다른 건 다 필요 없으니 반짝이는 단 하나만은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한다.
자주 미노리가 있는 테니스부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자주 옥상에서 보고 있었다고. 미노리는 도대체 뭘 보고 있었는지 고민했지만 아무리봐도 그건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보고 있었다고 밖에...
- 평범하게 사이좋은 자매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노리가 잊어버린 물건을 시오리가 가져다 준다던지..
- 회상속에서 목에 키스마크를 남기고 집에 돌아왔다가 미노리에게 들켰는데 미노리가 벌레 물린 자국인 줄 알고 손대려 하자 더러우니까 만지지 말라고 한다. 미노리가 손 씻었다며 당황하자 더러운 것은 자신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미노리가 시오리인 줄 알고 그녀에게 자신을 부정하면 안된다는 말을 한 치히로를 보면 자주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을 했던 듯 하다. 같은 반의 다른 어떤 학생과도 관계를 갖고 있었는지 시오리의 모습을 한 미노리에게 같은 반의 남학생이 끈적이며 들러붙어서는 또 사이좋게 지내자고 하기도 한다.
- 미노리가 시오리에게 학생회에 간 이후에 즐거워보인다고 하자 어떻게든 밸런스를 맞추게 된 것 같다고 대답한다.
- 미노리가 시오리와 유이치의 관계를 부러워하며 자신도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다고 하자 순간 당황하며 태도가 변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본다.
- 시오리가 항상 테니스 코트를 내려보고 있었던 옥상 명소의 바닥에는 일부러 낸 듯한 흠집이 여러 개 있었다.
따지고보면 미노리는 계속해서 시오리의 일면만을 보고 시오리에게 '밝아보인다' '즐거워보인다' '부럽다' '내 이상이다'라는 말을 하고 시오리는 미노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억지로 밝은 척 즐거운 척을 가장하고 있었다. 나나와 미노리의 대화에서 나나가 미노리에게 날이 선 말로 상대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이쪽은 그렇게 가장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건 진짜가 아니다라고 내뱉은 것과 일치하는 부분.
유이치에게 맞고 있었고 세번이나 맞았다고 한다. 유이치는 시오리의 다른 일면을 보고 그녀를 잃을까 두려운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손이 나갔다고 하며 자조한다. 유이치와 시오리의 관계에서 위에 서고 있는 인물은 단연 시오리이고 유이치는 그녀에게 일방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 자신을 때린 유이치를 완전히 밀어내고 절연하지 않은 것을 보면 결국에는 자신의 곁에 있으려고 하는 유이치를 완전히 밀어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날 밤 현실에서 잠든 미노리가 그대로 크라노아로 오자 미노리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미노리쨩, 정말 좋아해. 정말 좋아하는데 어째서 바이바이인거야..'라는 말을 하고 미노리에게 키스한다.백합? 미노리의 말로는 작별을 고하는 굉장히 슬픈 키스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