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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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를 인공 틀(금속관)로 씌우는 치과 시술. 보통 신경치료와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재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2 종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1. PFM 크라운
크라운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여 무난하게 많이 사용된다. 겉은 치아 색과 상당히 유사하나 안쪽은 메탈, 즉 이다.
덕분에 강도는 상당하지만 전체적으로 빛깔이 탁하며, 잇몸 경계선이 보일 수 있다. 이의 빛깔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2. 올세라믹 크라운
세라믹, 즉 도자기로 만든 크라운. 안쪽에 메탈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심미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도자기 특성상 잘 깨지기 쉬우니 사용시에 주의가 필요하다.

3. 지르코니아 크라운
세라믹의 단점[1]을 보완해서 탄생한 크라운.
가격은 꽤 나가지만 강도도 제법 되고 색도 좋아서 많이 사용되는 추세이다. 또한 플라그가 잘 안 껴서 유지하기도 편하다.
어금니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사용자들은 물론 의사들도 찬반이 심하게 갈리는 부분이 있다.
그 이유는 금이나 이빨에 비해 강도가 약간 더 높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시 맞은편 이빨의 마모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과 세공과정에서 재료의 미세한 파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신경을 써 주지 않으면 내구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르코니아를 만드는 회사가 독일은 물론 중국까지 다양한 회사들이 있는데 양심없는 의사가 저가형을 쓰면 내구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한 마디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면도 있지만, 시술하는 병원의 양심과 기공사의 꼼꼼한 처리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검증된 곳에서 받아야 한다.

4. 골드 크라운
우리가 흔히 금니로 잘 알고 있는 크라운. 의 특성상 독성이 없고 변색되거나 부식되지 않으며, 씹는 강도도 높일 수 있다.
더구나 모든 보철재료를 통틀어 가장 자연치의 강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해도 반대편 치아의 마모를 거의 초래하지 않는다.
물론 엉터리로 기공해 너무 심하게 맞닿거나 붕붕 뜰 정도라면 금을 포함한 모든 보철물은 조절하고 깎아야 하지만,
맞닿는 면에서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아주 미세한 오차는 사용과정에서 스스로 모양을 변형하며 교합까지 한다.
무엇보다 몇 천년의 인류역사와 함께 검증된 재료라 부작용이나 독성면에서 매우 안전하다.[2]
하지만 단점으로 가격이 엄청나고, 열 전도율이 높아 뜨거운 것을 먹을 때 달아오르며[3], 반짝반짝 빛나기 때문에 심미성은 매우 떨어진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크라운을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일단 금으로 하는 편이 안전하다.

그리고 치과에서 크라운을 다시 씌울때 아무 말 없이 전에 씌웠던 금을 회수해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의사 기분을 상하지 않는 선에서 돌려달라고 하든지 아니면 치료비에서 금값만큼 좀 빼달라고 미리 흥정하자. 이건 소비자의 권리다. 금니 팔면 나름 돈이 나온다. 동네 금은방에서도 한 개에 5만 원 받는다.

3 뭘 쓰는 게 좋을까?

예전에는 크라운 하면 금니가 대부분이었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요새는 세라믹을 많이 쓰는 추세이다.
물론, 굳이 금니를 해 넣어야겠다면 말릴 사람은 없을 테지만.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의사에게 물어보면 된다. 적당한 것을 추천해 줄 것이다.

금도 물론 포함되지만 특히 세라믹 계열은 실력있는 곳에서 보철을 하는 편이 좋다.
실력없는 곳에서 하거나, 날림으로 세공된 세라믹을 쓰면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깨져나가거나 벗겨지는 등 온갖 골룸한 문제들이 속출한다.

4 시술 과정

아래서 설명하는 과정은 크라운의 종류를 이미 정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동네 치과의 경우
임시 크라운을 달아준 뒤, 1~2주 후 다시 와서 이의 본을 뜬다. 이 과정에서 화학약품이 사용되는데, 상당히 냄새가 독하다.
약품으로 씹는 면, 고무로 전체적인 형태를 딴 뒤, 이것을 바탕으로 설계도를 작성, 제조 의뢰를 한다.
제조에는 약 2~3주가 소요되며, 크라운이 완성되면 환자를 불러 임시 크라운을 빼내고 완성된 크라운을 끼워준다. 시술 끝.

대형 치과나 대학병원의 경우
입 안에 레이저 스캐너를 집어넣어 3D로 스캔한 뒤, 선택한 재질로 즉석에서 제조한다.
제조에는 약 2~3시간이 소요되며, 크라운이 완성되면 환자를 불러 바로 끼워넣는다. 시술 끝. 물론 동네 치과에 비해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은 감안해야한다.

가격비교 어플에서 가격 확인 필요.
치과에 따라 개인치과에서도 대형병원 가격을 받기도 한다.
치과 가격비교 어플이 나와 있으니 검색해 보는것을 추천한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맨손으로 치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가능하면 좋은 장비 있는 곳에서 치료하는게 좋다.

개인치과도 좋은 장비로 잘 치료하는 곳이 있고 홈페이지에서 보유 장비 홍보도 한다.
  1. 잘 깨진다
  2. 금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이체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매우 드물다. 그리고 금조차 알레르기를 일으킬 정도라면 다른 금속이나 어지간한 것엔 알레르기를 거의 다 일으킬 정도로 심각한 경우가 대다수다. 뉴스에서 나오는 심각한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 중 상당수가 괜히 순금제 제품들을 쓰는 게 아니다.
  3. 금니가 많은 사람들 중에서 뜨거운 음식을 잘 못 먹기 때문에 방금 전자레인지에 돌린 햇반이나 라면도 못 먹는 경우가 꽤 있다. 하지만 염증 재발이나 금니 속의 충치로 인해 아픈것일수도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치과를 찾아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