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2/연예기획사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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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 기획사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살인사건

1 사건 개요

2015년 5월 6일 저녁 7시 30분. 상암동에 위치한 유명 연예기획사 '하 엔터테인먼트'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2인조 댄스그룹 <신드롬>의 리더. 대표실 구석에 복부에 흉기가 박힌 채 쓰려져 있던 그는 내일 저녁 솔로 데뷔 쇼 케이스를 앞둔 상태였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탐정은 사망 추정시각 기획사를 드나들었던 관계자 6명을 용의선상에 올리는데...

2 사건 관련 인물

2.1 피해자

2.1.1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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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3세.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뷔 3년차 댄스그룹 <신드롬>의 리더. 큰 키에 매력적인 외모, 순수한 이미지로 팬들을 장악했고 각종 예능에서 반전 매력으로 연일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었는데 바로 다음 날 쇼 케이스 무대를 앞두고 살해되었다.

2.1.2 윤대표(윤성호#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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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할은 사체입니다. 분명히 식상한 멘트 안한다 했었는데... ㅠㅠ 다른 의미로 정말로 식상한 멘트를 하지 않았다 아아.. 그는 좋은 사체였습니다

알리바이도 없고 예고 내내 안 나왔다는 점에서 예상했어야 했다

남자, 45세. 연예기획사 '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실세. '하회장'의 배우시절 로드매니저로 연예사업에 발을 들였다. 하회장이 이혼한 뒤, 함께 '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2년 전 데뷔시킨 댄스그룹 <신드롬>이 성공. 바로 내일 "아이돌"의 솔로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용의자 소환 때까지 등장하지 않기에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벨 소리가 회장실 안에서 들렸고, 회장실 책상 뒤에서 칼에 찔린 채 시체로 발견되었다.

2.2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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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장이 남자?

2.2.1 장멤버(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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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아이돌 무려 댄스가수 ㄷㄷ

"아무리 아이돌이랑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해도.. 저, 연예인이에요~ 제가 이런 일을 했을 리 없잖아요?!"

남자, 23세(...). 강원도 삼척 출신. 중학교 때부터 비보이로 유명했다. '자숙 문어 춤' '반건조 오징어 춤'등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춤을 만들어내며 각종 댄스대회 1위를 휩쓸던 중 윤대표 눈에 띄어 '하 엔터네인먼트'와 계약했다. 재작년에 "아이돌"과 함께 신도림<신드롬>으로 데뷔, 팀 내에서 댄스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다.

2.2.2 시보컬(시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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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제자를.. 누가 이렇게 끔찍하게... 죽인거죠..? 우리 아이돌 죽인 범인 꼭 좀 잡아주세요.."

남자, 31세. 과거 보컬트레이너 출신인 '하 엔터테인먼트'의 가수 연습생으로 타고난 음색과 뛰어난 작사, 작곡능력을 가진 기대주다. 평소 친분이 있던 "아이돌"의 추천으로 작년 5월 '하 엔터테인먼트'에 계약했으며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2.2.3 하회장(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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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너무 충격적이에요... 우리 아이돌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긴 거에요? 누구예요? 대체!"

여자, 46세. '하 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자. 직함은 회장. 주목받는 신인여배우였으나 재벌그룹 아들과 결혼 후 은퇴했다. 5년 전 이혼한 뒤, 윤대표와 함께 '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재작년에 회장이 직접 "아이돌"을 캐스팅한 뒤 장멤버와 함께 <신드롬>으로 데뷔시켜 성공. 최근 승승장구 하고 있다. 1화 하손님의 친구

2.2.4 박코디(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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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실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있었다고요? 이상하다.. 큰 소리 안 났거든요. 뭐지??"

바코드

여, 22세(나이를 속였다). 4개월 전 '하 엔터테인먼트'에 새로 온 <신드롬> 전담 코디네이터. <신드롬>팬들에게는 '코디가 안티'라는 말을 듣지만 어린나이답지 않게 유행 패션을 잘 만들어내는 능력 있는 스타일리스트다. <신드롬>에게 애정도가 높고, 살뜰하게 챙긴다.

2.2.5 장로드(장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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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죽었다고요? 에이. 말도 안 돼... 방금 전에 주차장에서 올려 보냈는데~ 거짓말 하는 거죠?"

장도덕 그러나 도덕적이지 않다.

남자. 27세. '하 엔터테인먼트'에 2년 전 입사. 댄스그룹 <신드롬>의 데뷔 때부터 일을 봐 온 로드매니저. 막내 매니저인데도 늘 반듯한 정장에 명품을 갖춰 입고 다니며 장래 꿈은 EXID처럼 '청순하고 섹시한' 걸그룹을 만드는 기획사 대표다.

3 추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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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사망추정시각 용의자 알리바이

※사망 추정시각 용의자 알리바이(6시~7시 30분)

  • 장멤버 진술내역
저는... 오늘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밖에서 좀 돌아다니고 있었구요. 6시 30분 쯤 제 숙소에 도착해 짐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아이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 시보컬 진술내역
저는 원래 곡작업을 하면 밖에 잘 안나와서... 그 시간에 보컬 연습실에서 새 노래 작곡하던 중이었거든요. 근데 저녁 7시 30분 쯤 화장실에 가려고 나와 봤더니 "아이돌"이 죽었다는 소릴 들었어요.
  • 하회장 진술내역
저는 윤대표랑 회사 대표실에서 7시에 만나기로 약속이 있었거든요. 평소 30분이면 올 거리지만, 6시에 출발했는데도 차가 너무 많이 밀려서 7시 30분에 도착했구요. 회사 도착해서 대표실 문을 열었더니... "아이돌"이 죽어있었어요.
  • 박코디 진술내역
아이돌 오빠 쇼 케이스 리허설 장 갔다가 5시 10분쯤 회사 왔구요~ 그 때부터 의상실에서 헤드폰 끼고 음악 들으면서 내일 쇼 케이스에서 "아이돌" 오빠가 내일 입을 새 의상 작업하고 있었는데, 장로드 오빠가 저한테, "아이돌"이 죽어 있다고 했어요!
  • 장로드 진술내역
저녁 5시 30분에 아이돌에게 데리러 오라는 문자를 받고 리허설 장에 가서 아이돌을 태우고 회사까지 왔습니다. 도착하니 6시 쯤 되더라구요. "아이돌" 올려 보내고 차에 좀 있다가, 매니저실에 6시 40분 쯤 올라와서 개인적인 일을 하려는데... 소란스러워서 나왔더니 "아이돌"이 죽어있었습니다.

3.2 범행동기적 측면

  • 장멤버
소속사와의 계약만료 및 불공정계약으로 인해 5년간의 활동으로 몸도, 마음도, 돈도 잃고 실의에 빠졌었다.
  • 시보컬
늦은 나이에 어렵게 잡은 연습생의 기회였지만 장멤버처럼 불공정계약이 있었고 거기에 더해 자신이 자작한 곡을 아이돌에게 빼앗겼었다.
  • 하회장
아이돌과는 비공식적으로 나이차 큰 연상연하 내연관계였으나 사건 발생 즈음에 아이돌은 그녀에 대한 애정이 식으면서 하회장을 괄시하였고 더 나아가 배은망덕하게 하회장을 배신하고 다른 소속사로 옮기려하였다.
  • 박코디
알고보니 나이를 속여서 하 엔터테이먼트에 입사한데다가 장멤버의 데뷔 전부터의 사생팬이었다. 방송활동을 하였지만 소속사에서 공공연하게 푸대접받는 장멤버의 상황에 울분이 쌓여있는데다가 미저리같은 집착으로 장멤버와 사이가 나쁜 아이돌에게 익명으로 혈서 등의 협박을 해왔었다.
  • 장로드
돈이 궁해서 아이돌의 정보를 언론에 슬금슬금 넘기던 것을 윤대표에게 발각되어 보복으로 구타가 더해진 강압을 받았고 그 결과 신체포기각서까지 쓰는 지경에 이르렀다. 각서에는 범행일로부터 이틀까지 마감기한이 명시되었고 1억원을 갚지 못하면 장기가 떼이게 될 상황에 몰렸었다.

3.3 알리바이적 측면

범행이 벌어진 시각(아이돌이 도착한 6시부터 시체가 발견된 7시 30분 사이). 위아래 호텔 사모님 하고객을 만났던 하회장을 제외한 용의자 모두 자신의 진술에 따르면 범행 장소인 건물 안 각자의 공간에 위치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알리바이를 입증할만한 증인이나 증거는 없는 상태이다. 물론 하회장은 최초 사체 발견자이기 때문에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그동안 알리바이를 제대로 활용한 기회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출연진이 활용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제작진에서 나름대로 총소리나 문자메세지와 관련해 알리바이적 요소들을 넣은 회차였다. 쭉 사무실에 있었던 박코디와 시보컬은 총소리를 들을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주장하며, 6시 30분에 들어온 장멤버, 6시 40분에 들어온 장로드 등은 총소리는 못 들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사건이 적어도 6시~6시 40분 사이에 일어났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범인 후보는 박코디와 시보컬, 장멤버 쪽으로 쏠린다. 하회장은 알고보면 차가 막히지 않아서 6시 30분(장멤버가 들어온 시간) 전에 도착했어야 하고 장로드도 실제로는 6시 30분 전에 들어온 후 범행을 저질러야 총소리를 아무도 들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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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표가 문자를 보낸 것이 5시 40분이라는 것을 보면 6시에 도착한 지 수십 분이 흘러서 대표실로 올라가는 것은 확실히 부자연스럽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다면 아이돌의 살해시각은 6시 직후 즈음으로 좁혀진다. 그렇다면 그 당시에 있었던 박코디와 시보컬 쪽으로 좀더 쏠리게 된다. 아니면 다른 용의자가 알리바이를 크게 조작했어야 하지만 알리바이를 확정짓는 단서도 없는 것처럼 알리바이 조작의 증거도 인조 손톱말고는 없었다. 따라서 알리바이와 알리바이에 관련된 증거들을 잘 조합했다면 박코디, 시보컬, 하회장 중 하나로 쉽게 좁힐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범인은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알리바이에 대한 확증도 없으면서 단지 알리바이 조작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용의자 본인의 말만 믿고 알리바이들을 인정하라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한편 윤대표의 시신이 이동된 것으로 보아 윤대표를 미리 죽이고 아이돌을 죽였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원래 사건은 6시 이전에 일어났을 수 있다. 그렇다면 5시 40분에 보낸 문자도 윤대표가 보낸 것이 아닐 수 있게 되며, 범인이 아이돌을 유인하려 보낸 것일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혐의는 더욱 시보컬이나 박코디에게 쏠린다.

3.4 증거적 측면

  • 아이돌(피해자1)

1. 나이프 - 아이돌의 복부에 박힌 채로 발견된 군용 나이프로 '아-하' 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하회장에 따르면 '아하' 아이돌과 하회장의 이니셜에서 따온 것으로, 평소 밀리터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돌에게 하회장이 직접 선물한 것이라고 한다. 아이돌 방에서 발견된 빈 칼집으로 미루어보아 아이돌의 소유인 듯 하다.

2. 목걸이 - 피해자 아이돌이 착용하고 다녔을 것으로 추정되는 목걸이. 사체 옆에서 떨어진 채로 발견되었는데, 범인과의 몸싸움 와중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3. 가스총 - 피해자 아이돌의 사체 오른손에 쥐어진 채로 발견된 가스총. 피해자 아이돌, 윤대표의 사체에서 흰색 분말의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볼때, 범인은 가스총을 사용해 두 사람을 제압하고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돌 숙소 안의 총 케이스가 비어 있는 것으로 보아, 가스총은 아이돌의 소유인 듯 하다.

4. 가죽 장갑 - 피해자 아이돌이 착용하고 있는 가죽장갑. '아-하'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으며 하회장이 아이돌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아이돌 사체의 손에 피가 묻어 있는 것으로 볼 때, 범인이 아이돌을 살해한 후 사체에 장갑을 끼운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5. 휴대폰 - 아이돌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다. 17시 40분에 윤대표가 아이돌에게 지금 바로 사무실로 오라는 문자를 보냈고, 아이돌은 "20분 뒤 도착요. 내 요구대로 새판 잘 짜 진거죠? 안되면 끝장이에요. 이게 다 우리 둘을 위한거에요. 알죠?"라고 답장을 보냈다. 또한 아이돌의 SNS 활동 내용에서 아이돌이 하회장과의 스폰 관계를 정리하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 작품신고서 - 아이돌의 방에서 발견된 작품신고서. 본인의 이름으로 저작권 협회에 'Kill me baby' 등의 자작곡을 등록 하려고 한 것인데, 실은 시보컬이 작곡한 곡을 가로챈 것이었다. 시보컬의 진술에 따르면 자신의 곡을 아이돌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대신 소정의 곡비를 받기로 윤대표와 약속했다고 한다.

7. 피아노 악보 - 아이돌의 방에서 발견된 악보. 단순한 동요들이 수록된 기초적인 피아노 교본이다. 자작곡으로 쇼케이스를 열기로 한 아이돌의 실력과는 상충되는 증거. 그렇기 때문에 아이돌의 자작곡은 누군가가 대리작곡/작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이 증거가 없어도 아이돌의 자작곡이 시보컬의 자작곡임을 알 수 있는 증거가 많기 때문에 후에 언급은 되지 않았다.

8. 비밀 SNS계정 - 아이돌의 비밀 SNS계정. 하회장을 향한 험담이 가득하다.사진은 하고객 사진 하회장이 이를 알았다면 배신감에 살인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 윤대표(피해자2)

1. 복부 창상 - 윤대표는 복부에 세 군데의 창상을 입어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윤대표 주위에서 흉기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이를 미루어보아, 윤대표가 아이돌보다 먼저 범인에게 살해당한 후, 같은 흉기로 아이돌이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2. 휴대폰 - 윤대표의 사체에서 발견된 휴대폰에는 하회장과의 통화/문자 내역이 남아 있는데, 아이돌의 사생활과 관련된 기사로 하회장 - 윤대표 사이에 갈등이 있었으며, 윤대표가 하회장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 탁상 달력 - 윤대표 책상에 놓여진 탁상 달력. 범행 당일 5시에 사무실로 돌아오는 스케쥴이 적혀 있다.

4. 피 묻은 수건 - 윤대표 사체 옆에서 발견된 피 묻은 수건. 범인이 윤대표를 살해한 후 바닥의 피를 닦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핏자국은 대표실에서부터 윤대표의 사체가 발견된 회장실까지 이어져 있는데, 이로 미루어볼때, 윤대표는 대표실에서 살해된 후 회장실로 사체가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 장멤버

1. 전속 계약서 - 장멤버가 하 엔터테인먼트와 2015년 5월 6일자로 계약이 만료되는 것을 알 수 있다.

2. 혼인 신고서 - 장멤버와 박사생의 이름으로 쓰여진 혼인 신고서. 장멤버의 극성 사생팬이 보낸 것으로 추정.

3. 수익금 정산서 - 장멤버의 몫으로 떨어지는 수익금이 마이너스 상태임을 알 수 있다.

4. 수면제 - 장멤버의 가방에서 발견된 수면제. 본인의 진술에 따르면 계약이 해지되면서 자살 충동을 느껴 갖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 자살 시도는 하지 못했다고.
아무도 관심을 안줬다나...

5. 핸드폰 문자 - 어머니에게 자신의 상황을 힘들어하며 무언가 과감한 행동을 결심하는 듯한 문자를 보내 놓았다. 이 행동이 과연 시도하려고 했던 자살인지, 아니면 살인일지는..

  • 시보컬

1. 전속 계약서 - 계약금 3천만원에 수익 배분은 갑이 9, 을이 1을 가져가는 것으로 되어 있는 노예 수준의 10년짜리 전속 계약서. 윤대표의 방과 시보컬의 방에서 각각 한 부씩 발견되었는데, 시보컬의 방에서 발견된 것은 찢어진 채로 발견 되었다.

2. 작곡 노트 - '사랑의 코골이', 'Kill me Darling' 등 시보컬이 직접 작곡한 노래가 쓰여진 노트.

3. 방음벽 - 방음벽 때문에 총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 하회장

1. 가십 기사 - '레이디 중앙'에 보도된 연예계 가십 기사에 따르면, 하회장과 아이돌은 스폰 관계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돌이 다른 여성들과의 문란한 사생활을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하회장이 아이돌에게 질투심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2. 여성전용 Bar 명함 - 하회장의 책상에서 발견된 아이돌의 명함. 아이돌이 가수 데뷔 전 여성전용 Bar의 호스트 출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회장의 진술에 따르면 여성전용 Bar에서 아이돌을 처음 만나 픽업했다고 한다.

3. 타워팰리스 열쇠 - 스폰 관계인 하회장과 아이돌의 밀회 장소로 추정되는 타워팰리스 열쇠가 아이돌의 방 안 쓰레기통 속에서 발견되었는데, 아이돌의 SNS 내용으로 미뤄보아 아이돌이 하회장과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4. 계약 해지 합의서 - 윤대표와 아이돌이 하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나 따로 윤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차리려는 계획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5. 휴대폰 - 창업투자회사로부터 투자 철회 압박을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6. 인조 손톱 - 범행 현장인 대표실 바닥에서 발견된 하회장의 인조 손톱.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범행 당일 오후 대표실에서 서류를 찾는 도중에 빠진 것이라고 한다.

  • 박코디(박사생)

1. 스크랩북 - 그룹 신드롬 관련 기사를 모아 놓은 스크랩북. 업무용으로 보기에는 약간 과도한 집착을 느낄 수 있다. 기사 내용에서 아이돌과 장멤버 사이에 불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이돌에게 보내진 협박용 혈서 관련 기사도 있는데, 이는 장멤버의 열렬한 사생팬인 박사생이 보낸 것이라고 한다.

2. 신분증 - 박코디의 본명이 박사생이고 실제로는 87년생이었음이 밝혀졌다. 누나 뭐야?누나라고 할게 이제-장로드 본인의 진술에 따르면 나이가 너무 많아 취업이 어려워 나이를 속였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정리를 할게,누나-장멤버

3. 혼인 신고서 - 장멤버와 박사생의 이름으로 쓰여진 혼인 신고서. 신분증에서 보다시피 박코디의 본명이 박사생. 과감하게도 포스트잇을 통해 장멤버에게 혼인신고를 부탁했다. 당연히 이 신고서는 장멤버 방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 본인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지는 미지수.

4. 안티 카페 - 박코디는 아이돌의 안티카페 회장이었다. 카페 내에서 상당히 과격한 퍼포먼스를 찍어 올리기도 했다는 모양. 장로드도 이 안티카페의 회원 중 한 명이다.

5. 복제폰 - 장멤버의 복제폰을 가지고 있었다. 장멤버가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도 고스란히 보여지는 상태. 그런 장멤버의 모습을 보고 평소에도 격렬히 미워했던 아이돌의 살해를 결심했을 수도 있다.

  • 장로드

1. 신체포기각서 - 장로드가 윤대표에게 써 준 신체포기각서. 윤대표에게 끼친 손해 배상 명목으로 2015년 5월 8일까지 1억원을 배상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담보로 장로드의 주요 장기를 포기할 것을 명시하였다.

2. 사직서 - 장로드가 평소 회사 및 아이돌에게 큰 불만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 수첩 - 아이돌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적혀 있는 수첩. 장로드의 진술에 따르면 생활고 및 아이돌에 대한 앙심 때문에 언론사에 아이돌의 사생활을 돈을 받고 넘겨주었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윤대표는 장로드를 폭행하고 손해 배상을 요구하였으며, 신체포기각서는 이 과정에서 쓰게 된 것이라고.

4. 통장 - 아이돌 관련 사생활을 언론사에 제보하고 받은 사례금의 흔적이 남아 있다.

5. 노트북 - 장로드가 평소 아이돌의 안티 카페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었으며 해당 안티 카페의 카페 매니저는 박코디(박사생)임이 밝혀진다.

5. 메모리 카드 - 윤대표의 책상 서랍 속 디지털 카메라에 장착된 메모리 카드 속에 사진이 있는데, 장로드가 벌거벗겨진 채로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찍혀져 있다. 사진 속에서 용서를 구하는 대상이 아이돌인 것으로 추정된다. 장로드가 윤대표와 아이돌 둘 다에게 폭행 및 협박 당했다는 증거.

  • 기타

1. 세면대의 핏자국 - 화장실 세면대에서 피를 씻은 듯한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범인이 범행 직후 화장실에서 핏자국을 씻은 흔적으로 추정된다.

2. 변기 속 종이 조각 - 화장실 변기 속에서 발견된 찢겨진 종이 조각. '요구 사항' 이라는 글자만 확인할 수 있다.

3. 녹음 작업중인 곡 - 'Kill me baby', '드르렁', '미남과 여우' 등 아이돌의 솔로 데뷔 앨범에 수록될 예정인 곡들. 시보컬이 작곡한 노래를 제목과 가사만 살짝 바꿔치기한 것이다.

4. 이면지 - 복사기 옆 이면지에 잘못 인쇄된 종이가 있는데, 화장실 변기 속에 찢겨 버려진 문서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이다. 문서의 내용은 아이돌이 윤대표에게 요구한 사항이 적힌 것으로서, 아이돌이 시보컬의 곡을 가로채는데 주도적으로 행동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5. 보드판에 남은 스터드 자국 (미발견) - 범행 현장인 대표실에 코르크 재질로 된 보드판에 남은 눌린 자국. L 모양으로 남은 이 자국은 시보컬이 입고 있는 가죽 자켓에 박힌 스터드 모양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

시보컬: 5표[1]

하회장: 1표[2]

장로드: 1표[3]

최종검거: 시보컬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

순간 최고 지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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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여대생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어떤 투표든 열심히 하는 팬을 보유한 시우민이 초반부터 높은 지목율을 보였으며, 전 회차와는 다르게 시보컬을 지목하는 증거와 추리들이 쏙쏙 나왔으므로 떨어지거나 하는 일 없이 꾸준히 높은 지목율을 보였다. 최초에 59%의 투표율을 보였으나 이건 그다지 사건과 큰 연관이 없다.

순간 최저 지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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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슬프고 우울해보이는 23세 장진이 초반에는 20%를 넘는 지목율을 보이다 투표종료시점엔 4%까지 떨어졌다.

4.3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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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시보컬

타고난 음색과 작사작곡 능력에도 불구하고 기획사 오디션스엠 엔터테인먼트마다 탈락했던 시보컬. 가수의 꿈을 접고 보컬 트레이너로 살아가고 있던 시보컬은 제자였던 아이돌이 가수가 된 것을 보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도움을 요청했고 1년 전 아이돌의 소개로 윤대표를 만나 가수의 꿈을 다시 키우게 되는데...

서른 한 살, 늦은 나이의 자신을 연습생으로 받아준 윤대표에게 고마워 작곡과 연습에 매진해 온 시보컬. 사건 당일, 녹음실에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 날 있을 아이돌의 솔로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신곡이 그 동안 윤대표에게만 들려줬던 시보컬의 자작곡이었던 것. 화가난 시보컬은 윤대표를 찾아가 따졌지만, 윤대표는 오히려 계약서에 문제가 없다며 쇼케이스 끝날 때까지 조용히 있지 않으면 업계에서 매장시키겠다고 협박했고 계약서를 자세히 읽어본 시보컬은 윤대표가 처음부터 곡을 빼앗을 의도로 자신과 계약했음을 알게된다.내일 아이돌의 쇼케이스가 끝나면 자신의 노래를 빼앗기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10년 계약에 묶여 데뷔는 커녕 회사를 나갈 수도 없음을 알게된 시보컬. 윤대표를 죽이기로 마음먹는데...

오후 다섯시. 회사로 돌아올 윤대표의 스케줄을 확인한 시보컬. 밀리터리 소품이 많은 아이돌의 방에서 살해도구로 쓸 군용단검과 가스총을 챙긴 뒤 대표실로 향한다. 사건 시각, 새로 작곡한 노래를 들려준다며 윤대표에게 접근한 시보컬. 조폭 출신인 윤대표가 방심한 순간, 가스총으로 제압한 뒤 윤대표의 복부를 칼로 찔러 살해한다. 범행 직후 계약을 무효화 시키기 위해 윤대표가 보관하고 있던 계약서를 찾는 시보컬은 아이돌의 요구사항이 적힌 서류를 발견하고 시보컬은 자신의 곡을 빼앗으려고 한 계획이 모두 아이돌에게서 나온 것임을 알게 되는데... 믿었던 아이돌이 자신의 음악인생을 망쳤다는 사실에 극심한 분노를 느낀 시보컬. 아이돌에게 살의를 느끼고 윤대표의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 아이돌을 대표실로 유인한다. 그리고 윤대표의 사체를 끌고 가 하회장의 책상 밑에 은닉한 뒤 바닥에 남은 혈흔을 걸레로 닦은 후 문 뒤에서 아이돌을 기다리는데...

잠시 후 아이돌이 대표실로 들어서자 아이돌에게도 가스총을 분사하지만 마스크를 쓴 아이돌을 이를 피하고 위험을 감지한 아이돌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벽에 있는 코르트판에 등을 부딪힌다. 결국 아이돌을 벽에 밀어붙인 시보컬. 윤대표를 살해했던 단검으로 명치를 찔러 아이돌을 살해한다. 자신이 꼈던 가죽장갑을 아이돌 손에 끼우고 가스총까지 쥐어준채 살해현장을 빠져나온 시보컬. 범행을 결심하게 만든 요구사항을 찢어서 버리고 가죽 재킷에 묻은 혈흔을 씻어낸 뒤 조용히 연습실로 돌아가 완전 범죄를 꿈꿨다.

4.4 총평

크라임씬 최초 이중 연쇄 살인사건 에피소드홍진호가 탐정이라 두 명이 죽었다 카더라

시간차를 두고 일어난 연속살인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트릭이나 반전이 기대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평범하게 해결했던 사건이다.오히려 피해자가 둘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심증이나 물증이나 한 용의자를 가리키는게 많이 나왔고 시선돌리기용 단서가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모두가 범행동기가 있었고 결정적인 단서인 보드판의 스터드 자국이나 이면지에 인쇄된 요구사항을 찾아야 했던 단서 찾기 에피소드가 되어버렸다. 이 때문인지 전편인 재벌가 여대생 살인사건 에피소드와 더불어 평가가 가장 나쁜 회차이다.비록 결정적인 단서인 스터드 자국은 찾지 못했지만, 1회 에피소드인 갤러리 살인사건에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인지 모든 플레이어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단서를 찾아낸 결과, 범행 동기 면에서 가장 의심이 갔고, 박지윤의 순간적인 질문에 표정을 읽히면서 범인은 검거할 수 있었다. EXO의 팬덤 때문인지 시종일관 시청자 투표에서도 1위를 달리던 시보컬이 플레이어 투표에서도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큰 반전은 없었다. 아쉬운 점은 하필이면 시체 역할이 게스트였다는 것. 시즌1에 비해 게스트[4]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게스트의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그런 사람들은 실망했을 수도... 그렇다고 다른 카드를 고르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 윤성호 : 시체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근데 왜 마네킹을 쓰지 않았을까.. 불쌍한 윤성호...
  • 홍진호 : 시보컬의 작곡 노트 속 악보와 아이돌이 녹음 중인 솔로 앨범 수록곡이 같다는 사실을 알아내면서 시보컬의 기본적인 범행 동기를 밝혀냈다.
  • 하니 : 화장실 변기 속의 찢어진 종이 조각을 발견함으로써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범행 동기라는 것을 밝혀냈다.
  • 박지윤 : 의표를 찌르는 질문을 통해 시보컬의 표정변화를 읽어내고, 투표 직전 이면지에 인쇄된 아이돌의 요구사항 문서를 발견함으로써 시보컬이 범인이라는 가장 강력한 범행 동기의 단서를 찾아냈다. 또 현장에 피가 있었다는 사실에서 옷에 피가 튀었을 거라는 추리를 해냈다.[5]
  • 장동민 : 윤대표와 아이돌을 찌른 흉기가 같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주장하여 범인이 두 사람 모두에게 원한이 있다는 것을 공지시켰고, 하니가 변기 속에서 찾아낸 종이 조각에 있는 요구사항이라는 단어에 집중,요구라는 건 상대보다 우위에 있는 뭔가가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자신이 윤대표에게 뭔가를 요구할 상황이 아닌 것(같은 처지인 박코디, 요구가 필요없는 위치인 하회장도 함께 제외)과 신체포기각서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방어를 해내고,남은 장멤버와 시보컬 중에서도 장멤버는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더이상 요구고 뭐고 할수 없다고 유추하며 범인이 시보컬 이라는 것을 추리하는데 성공했다.

만인의 범행동기와 만인의 확실하지 않은 알리바이 이지만 비교적 범행동기 측면에서 약한 박코디는 일찌감치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었다. 장멤버 또한 비록 자신이 마이너스 정산이지만 겨우 17만원 때문에 두 사람을 살해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했다. 따라서 범행동기 측면에서 가장 의심받을만한 사람은 시보컬, 장로드, 하회장 세 명이었다. 마침 세 명의 용의자와 관련된 증거들이 하나씩 발견되기도 하였다.

  • 시보컬 : 자작곡 강탈에 아이돌이 깊숙히 개입되어 있다는 내용의 시보컬의 범행동기와 관련이 있을 법한 이면지를 박지윤이 발견했다.
  • 장로드 : 벌거벗겨진 채로 폭행당하고 있는 곤이 삼촌장로드의 굴욕적인 사진이 메모리카드 속에서 발견되었는데, 폭행 현장에 아이돌도 함께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 모두에게 깊은 원한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 하회장 : 범행 장소인 대표실 바닥에서 하회장의 인조 손톱이 발견되었다.

한편 위의 알리바이적 측면 항목을 보면 장로드와 하회장은 알리바이를 속였어야만 범행이 가능하며, 장로드가 범인이면 6시 전에는 확실히 밖에 있었고, 그러므로 5시 40분에 윤대표의 휴대폰으로부터 온 문자메세지는 윤대표가 직접 보낸 것이 된다. 장로드가 아이돌을 문자로 오게 할 수는 없었다는 얘기. 그렇다면 아이돌을 살해한 것은 우발적 범죄여야만 한다. 장로드는 알리바이 트릭이랄 증거가 없고, 하회장은 인조 손톱으로 도착했다는 7시 30분 이전에 사무실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서도 6시에 출발한 게 맞다면 문자를 보낼 수 없고 우발적 범죄여야 하며 조금 일찍 도착해 현장을 뒤졌어도 6시 즈음에는 도착해야 한다. 시보컬은 언제나 가능하다.

사실 이면지가 강력한 단서 이기는 하나, 완벽한 확증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으며,[6] 목숨이 달린 장로드의 사진이나 알리바이를 속인 것을 드러내는 하회장의 손톱 등도 보기에 따라서는 더 의심스러운 증거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보컬이 압도적인 투표를 받은 것은 이 사건의 배경이 '연예기획사'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불공정한 계약으로 꿈과 미래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가수 지망생이 다른 용의자들에 비해서는 더 극적인 범행 동기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현직 아이돌이고 연습생기간에 회사에서 방출당한 과거도 있고 무명기간이 길었던 하니는 최종투표까지 시보컬과 장로드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이 부분에서 마음을 굳히고 시보컬에 투표하였다.[7] 오랫동안 제대로 된 정산도 못받았던 본인의 처지에 감정이입?거기다가 이 에피소드가 방영될 무렵 시우민의 소속 그룹 EXO가 멤버 탈퇴 관련해서 굉장히 시끄러웠던 걸 생각하면......제작진이 의도한건가?그나마 하니는 다른 프로를 통해 곧 정산 받는다고 얘기를 해서 망정이지

그러나 단순한 정황 외에도 시우민이 총 소리를 듣지 못한 것을 추궁당했을 때 동공이 심하게 흔들리고, 자작곡까지 아이돌의 솔로앨범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도 돈을 받았다며 (실제로는 당일날 알고 그 전에는 몰랐지만) 윈윈이라고 거짓말하는 모습이 마지막 데뷔 기회를 꿈꾸는 31살 연습생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대처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피해를 받고 찾아가 대화(하회장), 자살시도(장멤버), 사직서(장로드) 등 어떤 행동이라도 취하려고 했던 다른 용의자들과의 행동도 돈받고 만족하는 것과는 간격이 컸다.전편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범인에 대한 확신을 굳혔던 시우민이 비슷한 방법으로 덜미를 잡힌 것.

아무튼 범행동기가 강력하다는 측면에서 장진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의 선택을 받았다. 유일하게 시보컬을 선택하지 않은 장진'은 가스총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범인은 여성이라는 전제에 너무 사로잡힌 나머지, 본인의 주특기인 삼각형 추리를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당시에는 윤대표가 전직 조폭이었다는 설정이 있어서 다들 그를 죽이든 제압하든 어떻게 하려면 만반의 대비를 하고 가야 한다는걸 염두에 뒀기 때문에 오히려 여자용의자들을 배제하였다. 아마도 너무 많은 가능성을 생각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듯.... 사실, 아이돌은 마스크 때문에 가스총을 제대로 맞지 않았고, 때문에 범인이 힘으로 제압했다는 것을 간과한 듯 하다. 하지만 장진의 선택이 결과적으로는 틀렸으나 그러한 선택 자체가 잘못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우선 흉기로 사용된 가스총과 대검이 아이돌의 집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가스총과 대검이 아이돌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선물을 한 당사자인 하 회장, 직업특성상 아이돌의 집을 자주 방문해야 하는 장 로드, 같은 멤버라서 아이돌의 집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는 장 멤버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아이돌이 중증의 밀리터리 덕후라서 자기가 소유한 물품을 자랑했다면 다른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아이돌의 집에 대검과 가스총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고 하더라도 아이돌의 집에서 대검과 소총을 가져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리고 이게 가능한 사람은 아이돌과의 관계 특성상 아이돌의 집을 드나들어도 이상하지 않는 하 회장과 직업 특성상 아이돌의 집에 들어가야 하는 장 로드 밖에 없다.[8] 때문에 하 회장과 장 로드 외에도 아이돌의 집에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나 증거나 나와야 하는데 게임이 끝날 때까지 관련 설명이나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또한 피해자의 목걸이를 통해 몸싸움을 벌였다고 추측해도 흉기를 지닌 사람을 맨손으로 제압하는 것은 무술유단자도 힘든 일이기에 여성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 그리고 보드판의 자국이 발견됐다고 하더라도 하 회장의 인조손톱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증거이기에 하 회장을 지목한 장진의 선택은 결코 무리수가 아닌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이 이번 연예기획사 살인사건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다.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된 보드판의 자국은 재벌가 여대생 살인사건에서 나온 손톱 밑의 옷조각만큼 중요한 증거는 아니다. 따라서 시보컬이 "보드판의 자국은 오늘 오전에 내 노래를 빼앗긴다는 사실을 알아서 윤 대표에게 따지러 갔을 때 생긴 거다. 내가 말도 안 된다면서 따지니까 보드판이 있는 곳으로 밀어붙이면서 돈 줄테니까 죽기 싫으면 입 다물라고 협박하더라. 너무가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윤 대표를 죽이고 싶었던 것은 맞지만 나는 범인이 아니다. 흉기는 아이돌의 집에서 나온 것인데 나는 아이돌의 집에 들어갈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면 용의자는 하 회장과 장 로드로 압축됐을 것이다. 아이돌의 집에 다른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에야. 따라서 이번 사건은 범인을 지목하는데 성공은 했지만 시나리오상으로는 결점이 존재하는 회차였다.

4.5 상금

출연자금회 획득누적
박지윤100만원100만원
홍진호200만원300만원
장동민100만원600만원
하니100만원300만원
장진-200만원
시우민-400만원

4.6 기타

예고편에서는 윤성호가 게스트로 등장할거라 언급되었지만, 맡은 역할이 하필 시체인지라 결국 특별출연이 강등당했다.. [9] 방영당시, 게스트로 섭외해놓고 시체라니 너무하다는 말이 있긴 했지만, 그냥 대본상의 섭외와 설정#이었다. 쉽게 말해 낚시였다 물론 크루즈 살인사건2처럼 누구나 윤대표역을 맡으면 시체를 맡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 후 홍진호가 이러한 역할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교차로 살인사건에서 호수로 부활했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낚으러 왔오 또한 크라임씬 PD 살인사건에서도 하니 소속사 대표로 언급되었다.

박지윤은 매번 캐릭터를 선택할 때 마다 어린 여성을 바라는데 생각만큼 캐릭터가 따라와주지 않는 불운한 플레이어. 시즌 1 고여사 살인사건 이후로 오랜만에 범인 지목을 성공하였다.

최종 범인 지목 하니 차례부터 최종 투표 완료까지 배스쳔OST 「Bynn the Breaker」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었다.

5 차회 롤 카드 배정

6회 사건명 : 크루즈 살인사건

출연자비고
장진함정탐정탐정 2회차
홍진호선장진짜로 2등항해사를 하고 싶어했다.
박지윤재즈가수
하니승무원유니폼♡
장동민2등 항해사
시우민Bar 매니저스케쥴 상 먼저 선택
  1. 홍진호(콩이니까2표), 장동민, 박지윤, 하니
  2. 장진
  3. 시우민
  4. 시즌1 때의 게스트들은 범인을 제대로 지목한 적이 거의 없었다.
  5. 이번 사건의 용의자 중 시보컬의 옷이 유일하게 방수처리가 된 가죽자켓이므로 살해를 한 후 옷에 묻은 피를 지우기 쉬웠을 것이다.
  6. 이면지는 시보컬, 하회장 등 아이돌이 도움을 받았던 인물들을 뒤통수치고 높은 지분과 소득, 대외적 이미지를 보장받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장로드는 이면지의 사실과 기존의 살해동기는 큰 관계가 없으며, 하회장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라는 점에서 약간 시보컬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지긴 한다.
  7. 그리고 하니의 소속 그룹 EXID는 보컬트레이너 이력이 있는 솔지와 직접 곡을 쓰기도 하는 LE가 있다.하니는 시보컬이란 캐릭터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는 출연자인 셈.
  8. 이러한 부분은 아이돌의 숙소가 다른 건물이 아니라 기획사 건물 내부에 있다고 한다면 해결이 된다. 그러나 어지간히 영세한 연예기획사가 아니라면 간판으로 키우는 아이돌의 숙소가 기획사 건물 내부에 있을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 또한 작중에서 하 회장이 아이돌을 스폰서해줬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 더욱이.
  9. 게스트 포스터를 찍지 못했다.